설교(Preaching)

[20] 여호수아의 고별사(告別辭)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1-10-31
성경본문
여호수아 23.1~16

720주일 23.1-16

여호수아의 고별사(告別辭)

 

    [이스라엘의 FACT] - 정복할 믿음이 없다.

    ∙4a -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5a –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12a –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13a –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여호수아서는 미래의 청사진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한다(23-24).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지역들을 정복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이것이 생()의 마지막 앞에 서 있는 가나안 세대’(다음세대 자녀들후손들)를 향한 여호수아의 마음에 깊은 짐이 아닐 수 없었다이런 때에 여호수아는 약속의 땅에서 지켜야 할 언약과 충성을 내용으로 한 고별설교(告別說敎)를 선포한다.

여호수아는 유언에 가까운 고별사를 통해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이루어 졌으며(1), 그러므로 말씀 순종(6), 그러나 이방 민족과의 혼인(12)과 다른 신들을 섬기는 우상숭배(16)를 금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라고 간곡한 유언을 남긴다: ‘말씀 순종(6), 통혼(12)과 우상숭배(16)를 금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라.’

 

과거의 회상(Remember)

 

    ∙너희는 하나님이 너희 때문에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것을 보았다(3a).

    ∙하나님이 너희를 위해 친히 싸우셨다(3b).

    ∙나는 너희를 위해 기업으로 나누어 주었다(4a).

    ∙내가 멸절한 모든 나라를 너희에게 주었다(4b).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1) 오늘이라는 안식을 누리게 된 것은 무엇보다 먼저 지난 날들(광야생활과 정복시대)을 복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었다현재는 과거의 연속이라고 볼 때 이스라엘은 지금 심은 대로 거두고 있는 셈이다여호수아는 바로 이것을 기억하며회상하며생각하며 살도록 이스라엘을 격려한다.

 

현재의 책임(Responsibility)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라(6a).

    ∙율법을 떠나 죄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6b).

    ∙이방신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말고섬기지 말고 그들에게 절하지 말라(7).

    ∙너희는 이날까지 행한 대로 오직 하나님께 붙어 있어라(8).

    ∙너희는 매우 스스로 조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11).

    ∙이방 나라들과 결혼하면 그들을 더 이상 쫓아내지 않을 것을 알라(12-13a).

 

안식’(1) 이후가 건강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감당해야 할 책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바로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여기에 대한 가장 분명한 간증은 바로 여호수아 자신이다그는 지난 광야교회(7.38)를 살았을 때는 물론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영광스럽고 찬란한 가나안 시대를 열었던 때까지 오직 말씀을 준행하고 섬기는 일에 전심전력(全心全力)하였다때문에 지금 자신 있게 선포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나님의 은혜’(Gabe, 3-5)는 이스라엘의 책임’(Aufgabe, 6-13)을 낳는다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의 창고에 율법대로 순종하는 삶의 열매들을 채워야만 한다그런데 이는 이방 족속과의 통혼(通婚)을 금하는 명령과 그대로 연결되고 있다하나님을 친근히’(8) 하는 것이 곧 그분을 사랑하는 것인데만일 이스라엘이 반대로 이방을 친근히’(12) 하면 이스라엘은 멸절’(13)될 것이다.

이렇듯 현재는 또 다시 미래의 거울이 되어 이스라엘을 비춘다미래는 철저히 이스라엘의 책임(순종속에 심겨져 있다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자동적으로 미래의 축복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닌 이유다

 

미래의 약속(Promise)

 

    ∙하나님이 원수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실 것이다(5a).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들의 땅을 차지할 것이다(5b).

    ∙이방 나라들과 결혼하면 너희가 망할 때까지 너희에게 덫과 올무가 될 것이다(13b).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에 불순종하면 약속의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다(14-16).

 

오늘의 안식이 가져다 준 평안을 미래에까지 계속되도록 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지금까지의 삶이 말씀대로 살았더니 되더라!”라고 한다면 미래 역시 말씀을 따라 믿음대로’ 살아가면 오늘과 다를 바 없는 미래가 연속적으로 펼쳐질 것이다누구보다 여호수아는 이를 체험했다: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1.7-8)

지금 온 이스라엘은 이처럼 이루어진 말씀의 증인들이다여호수아가 하나님이 예고하신 약속의 미래를 그대로 성취된 오늘로 만들었고 또 이를 친히 온 이스라엘이 경험했다면 여호수아 이후의 미래(역사시간역시 동일한 약속과 축복 위에 놓여져 있다지금 이스라엘은 이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선한’ 말씀과 불길한’ 말씀이 동시에 미래로 가는 길목에 나타난다(15).

 

퇴장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난다. ‘혼을 담은 시공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는 이처럼 최선을 다했고그리하여 이스라엘로 하여금 쉬게 하신’(1) 안식이라는 최상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었다물론 하나님이 다 이루신 일이지만 말이다그럼에도 그는 어디 하나 자신의 공로(공적)를 내세우거나 우쭐거리지 않는다하나님의 그림자 뒤에 조용히 숨어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을 밝히 드러내며 살기를 갈망한다.

마지막 임종 앞에서도 하나님만을이스라엘의 미래만을 가슴에 품고 몸부림치는 여호수아를 통해 지금 우리들이 써가고 만들어가는 인생보고서를 중첩(OL)시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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