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Pr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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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10 - 기업 무를 자(1): 아무개
룻4.1-6
먼저 고엘(‘기업 무를 자’)를 레위기 25장에서 살펴보자(레25.23-28):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25) 이 말씀(율법)에 따라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3.12)인 제1순위자 ‘아무개’가 권리를 행하겠다며 등장한다. 기업 무를 자와 관련하여 이 사람 ‘아무개’ 그는 어떤 사람인가.
1. 그는 단숨에 축복의 문에 서게 된다.
그는 보아스의 설명을 듣고서(3-4b) “내가 무르리라”고 말하더니 5절의 부연 설명을 듣고서는 그만 생각을 바꾸고 만다. 왜 그랬는가?
(1) “내가 무르리라”는 말이 나중에 취소된 것은 자신이 입게 될지도 모르는 ‘손해’ 때문이었다(6).
(2) 나오미와 룻과 같은 약자들, 율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이웃들의 삶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생각이 없었다.
(3) 그는 당장에는 손해가 아닌 이익처럼 보이는 편을 택했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수준을 넘지 못한다.
2. 영적 거듭남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와 같다.
모든 판단의 중심이오직 ‘자신’이다: “나는 … 나를 위하여 …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6)
(1) 복을 발로 저 멀리 차 버리며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내가 이 일을 이렇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것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통찰과 점검이 필요하다.
(2) 노아시대에 하나님이 방주를 실물로 보여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떻게 했나요?(마24.37-39):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세상방정식 vs 하나님의 나라
인생은 언제나 두 지평 안에서 살아간다.
이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나라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로 양분된다. 오늘 성경은 하나님의 복을 1순위로 받을 수 있었던 ‘그 기업 무를 자’를 소개하였다. 그러나 그 사람은 눈으로 보고, 또한 생각해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했다. 당장은 좋아 보였으나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시작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몰랐다. 그는 처음되었으나 나중 된 사람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무개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영에 속한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 사람은 축복을 피해 다닌다. 영적으로 눈먼 소경이다. 믿음 없는 사람이요, 하나님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