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천사보다 우월하시다(히 1.4-14).

20220701b(Heb. 1.4-14)

 

 

 

 

그리스도, 천사보다 우월하시다.

 

 

본문 관찰

 

천사들에 관하여는(4,6-7,14)

아들에 관하여는(4-5,8-13)

  

 

천사론 - “천사도 흠모하겠네!”

 

    “누구든지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2.18a)

    “나 요한이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저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22.8-9)

 

천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다(148.2,5, 1.1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 때문에(14, 18.2-8, 19.1, 6.2, 2.3, 2.13, 20.36, 12.8), 사람보다 조금 우등하게 만드셨다는 점 때문에(8.5), 하나님처럼 전지전능하지는 않지만 권능과 지혜를 가졌다는 점 때문에(삼하14.17, 24.36, 5.19, 살후1.7, 벧전1.12), 또한 그의 직능과 관련된 독특한 이름들 때문에(32.1,2, 38.7, 103.21, 148.2, 6.1-3, 11.22, 1.21), 하나님의 뜻과 심판을 전달하며(1.11-13,19, 19.13, 14.6-7, 10.21), 교회를 보호하며(1.20, 2.8,12,18),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의 생애와 관련된 일들을 했다는 것 때문에(2.13, 4.11, 28.2,6, 1.26- , 2.13, 22.43) 초대교회 안에 천사숭배론자들이 일정한 세력을 얻고 있었다.

아마도 천사를 직접 만났던 제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4.11, 22.43, 5.19, 1.11, 12.7-11, 27.23), 또한 천사를 직접 만난 평신도들에게서(1.26-38, 2.9-14, 1.20, 2.13,19, 28.1-5, 8.26, 10.3,30-32) 이러한 그릇된 신학이 유포되었지 않았나 싶다. 어떻든 더 큰 문제는 천사를 예수님보다 더 우월한 분으로 생각하는 히브리파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는 점,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로 하여금 천사론에 대한 바른 신학을 가르치도록 만들었다.

 

 

천사들에 관하여는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4a)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6)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7, 104.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14)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 .”(2.2a, 7.53, 3.19 참조)

 

 

 

 

아들에 관하여는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저희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4)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5)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8)

    “네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너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네게 부어 네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였고.”(9)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주는 영존할 것이요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10-12)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13)

 

 

 

 

부스러기 묵상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天軍)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103.21)

 

천사는 하나님께로부터 성도를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종이다(14, 22.9).

놀라운 것은 당사자인 천사는 이 사명을 잘 알고서 언행하고 있는데 무지한 인생들이 천사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그만 오해하고 곡해하여 하나님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말았다. 결국 그 피해가 부메랑이 되어 교회와 성도들이 고통과 고난을 받게 되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일개 피조물에 불과한 천사를 숭배하고 따르며 신앙하는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기야 사도 요한마저도 이를 혼돈할 정도였으니 결코 쉬운 주제는 아니다 싶다(22.8-9).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분수를 모르고 날뛸 수 있고, 또 옆에서 부추겨서 그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늪으로 빠져들어 갈 수 있다. 천사숭배라는 진리를 따르는 자들이 그랬다. 영적무지(靈的無知)는 필연적으로 자기 경험과 생각을 자가발전(自家發電)시켜서 그럴듯한 이론으로 무장하고 포장하는 법이다. 목표는 어떻게든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 진리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피조물과 동일한 것으로 상대화시키고,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단(異端)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성경에는 천사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다. 이것이 역사적으로 천사론에 대한 무수한 오해와 그릇된 신학을 낳게 만들었다. 천사는 성도가 경배하며 섬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성도를 섬기라고 보내신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다(14).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천사로부터 경배를 받으셨고, 받으시고, 받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6)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가 성경으로부터 확증한 천사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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