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첫 번째 기도(엡 1.15-23)

20220903(묵상) 초안 - 20020603

  

 

 

바울의 첫 번째 기도

Ep. 1.15-23

  

 

    본문 관찰

 

    하나님을 아는 지식(15-19): 기도

       지혜와 계시의 영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교회의 본질(20-23)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아는 신비스런 통로다. 또한 기도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무한한 자원에 참여하는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의 믿음과 사랑에 감사를 표하면서 저들의 영성과 삶의 질()이 하나님을 아는 영광스러운 자리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15-16 17-19). 이러한 것들은 다 교회의 본질과 신비를 깨달아 아는 기초가 된다(20-23). 삼위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을 바르게 알 때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1-14 15-19 20-23). 에베소교회는 바로 이 본질을 위해 세워졌고, 바울은 이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교회로 하여금 교회 되게 하는 영광스러움을 구하고 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15-19): 기도

 

지금 바울은 기록된 말씀을 통해 에베소교회를 깨우는 것 아닌가. 받은 복을 헤아려 보면서(1-14,15), 그렇다면 이를 더 풍성히 하기 위해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16). 한편 그는 기도를 말하는 자이기 이전에 기도하는 자로 살았다(16). 그는 기도를 통해서 에베소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에베소교회가 더 영적으로 풍성한 성숙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에서 공급받게 되기를 기도한다(17-19).

바울은 먼저 말씀을 해 놓고서(3-14), 자신이 에베소를 위해 기도하고 있듯이(16), 이제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17)기를 기도한다. 그럼 바울은 하나님께서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마음의 눈을 밝히사 저희로 알게 되기를 원한 것은 무엇인가?(18-19)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17b)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18a)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18b)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19a)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9b)

 

먼저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17), 또한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게 하시기를 구한다(18-19). 이것은 바울의 기도이자 그가 에베소교회에게 기대하는 기도이기도 하다.

 

 

교회의 본질(20-23)

 

바울은 이제 하나님이 이루신() 일이 우리에게서 너희에게로 이어지기를 기도하면서(3-14 15-16), -사실 이게 그가 꿈꾼 교회다.- 이를 다시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된 교회로 연결한다. 결국 그가 하고자 한 메시지의 중심부로 들어오기 시작한 셈이다. 하나님은 이를 그리스도(교회) 안에서 이루시기를 원하신다. 마침내 교회에서 이런 하나님의 목적이 드러나고 있다.

그뿐 아니다. 예수는 교회는 물론 만물의 머리시다: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22b) 따라서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교회를 이길 수 없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으심으로써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만물 위에 머물도록 하시는 그 일이 교회를 통해서 하시려는 경륜 때문이다. 이렇듯 교회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시고 그의 몸으로 그 존재의 목적을 다할 때 온 세상 만물이 다 하나님의 통치와 역사하심에 순응하게 된다.

 

 

부스러기 묵상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20.17-21)

 

바울은 3년을 하루같이 에베소교회를 위해 헌신했다(19.8,10, 20.31).

그 결과 믿음사랑의 향기로 소문난 교회가 되었다(15-16). 하지만 바울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거기에 소망과 마침내 하늘에서 받을 영광스러운 복(18), 그리고 성도 안에 강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교회됨을 간구한다(19). 이렇게 될 때 주님이 교회의 머리시며, 주님의 몸인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다(20-23).

이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10, unity in Christ)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것이다. 바울이 그렇게도 소망했던 바로 그 교회가 에베소교회다. 이를 위해 우리들 또한 바울처럼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살아야겠다(20.17-21). 하지만 아무리 복된 교회로 세워졌을지라도 교회는 자체 힘을 통해, 그러니까 하나님 없이 독자적으로 생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울의 염려가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20.29-30)

 

바울의 교회 사랑이 눈물겹다. 아무리 건강한 교회일지라도 세속화의 물결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때문에 바울은 지금 에베소서를 통해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실은 이보다 더 앞서 사도행전에서 이미 이러한 위기가 예고되었고(20.29-30), 동시에 피할 길 역시 제시되고 있다. 에베소교회도 흔들릴 것이라는 말이 여러모로 마음에 걸린다.

교회가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과 그 진리를 아는 일에 늘 승리하기 위해서는 바울의 통찰에 귀기울여야 한다. 해답은 훨씬 가까이에 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20.31-32)

 

  

제목 날짜
교회는 지금 영적전쟁(靈的戰爭) 중이다(엡 6.10-24). 2022.09.13
새로운 파트너쉽.partnership(엡 5.22-6.9) 2022.09.13
세상 속에서, 빛의 자녀로!(엡 5.1-21) 2022.09.12
새사람은 다르게 산다(엡 4.25-32). 2022.09.09
이제부터는 새사람으로!(엡 4.17-24) 2022.09.09
하나됨, 최상의 소명(엡 4.1-16) 2022.09.09
바울의 두 번째 기도(엡 3.14-21) 2022.09.05
바울복음의 비밀(엡 3.1-13) 2022.09.05
지어져 가는 하나님의 꿈(엡 2.11-22) 2022.09.01
구원신앙.救援信仰(엡 2.1-10) 2022.08.30
바울의 첫 번째 기도(엡 1.15-23) 2022.08.30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엡 1.1-14) 2022.08.30
에베소서 맥잡기 2022.08.30
종말론적 영성.靈性(살후 3.1-18) 2022.08.30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구원(살후 2.13-17) 2022.08.30
이미 초림, 아직 재림(살후 2.1-12) 2022.08.30
핍박 로드맵.roadmap(살후 1.1-12) 2022.08.29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살전 5.12-28) 2022.08.23
그리스도의 재림(살전 4.13-5.11) 2022.08.23
종말의 영성.靈性(살전 4.1-12) 20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