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엡 1.1-14)

20220901-02(묵상) 초안 - 20020601b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

Ep. 1.1-14

  

 

    본문 관찰

 

    [구조1] 삼위일체

    인사말(1-2)

    삼위일체의 사역(3-14)

       성부 하나님(3-6): 예정

       성자 예수님(7-12): 구속

       성령 하나님(13-14): 보증

 

            [구조2] 하나님이 주신 복: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내용] 택하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4)

                      ②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5)

                      ③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7)

                      ④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8-9a)

                          →

                               [목적]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6)

  

 

찬송하리로다!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6b)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12b)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14b)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는 모든 복이 다 있다.

창세 전, 즉 이미 과거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4-6). 또한 우리를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려고 사랑 안에서 예정하셨는데(5-7), 이게 현재우리가 누리는 양자(養子)됨의 복이다. 동시에 하나님은 장차 미래에 누릴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는데(8-10), 이는 만물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다. 이 놀라운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너희’(13)에게까지 주신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찬송할 이유, 분명하다. 이 크신 일을 작정하시고, 이루시고, 또한 장차 누리게 하실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성부 하나님(3-6): 예정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3)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사”(4)

    “우리를 예정하사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5)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6)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4).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자기 자녀(양자)가 되는 자격을 얻도록 예정하셨다(5). 그것은 우리를 자기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심이며(4b, 5.27; 살전5.23 참조), 우리에게 거저 주신 은혜와 영광을 찬양하게 하려는 것이다(6).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신령한 복이다(3). 하나님은 이미 과거에 우리(‘’)의 오늘과 미래를 동시에 보셨다. 야곱에게처럼 말이다(25.23).

이것은 정말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6)의 선물이다. 이걸 안다면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에 대해서 결코 왈가왈부(曰可曰否)할 수 없다. 나는 구속의 은혜를 받은 이후, 그것을 깨달아 알고 믿고 확신하게 된 이후, 이를 믿지 못하는 모든 무가치한 언어와 생각을 다 버렸다. 내가 나를 봐도 회복불가는 물론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데, 그런 나에 대한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나에 대한 목표를 볼 때, 나를 그처럼 존귀하게 취급해 주시는 하나님께 항복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그렇다고 이 은혜가 나를 수동적이고, 또 베짱이처럼 살도록 하지 않는다. 마치 농부가 가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봄의 수고를 처음부터 포기하지 않는 것과 같다. 결국 불가지론(不可知論)은 백해무익(百害無益)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자는 그가 해야 할 책임을 기대와 설레임을 따라 행복하게 감당한다.

비록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이 모든 신령한 복을 누리고 있음을 아니라고 부정할 순 없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표와 기대가 확실하다면 기꺼이 거기까지 나아가는 것이 아들된 자의 도리 아닌가. 감사의 찬양은 은혜를 아는 자의 몫이다. 값없이 받았으니 이 한 목숨 주()와 교회를 위해 드리는 것, 신바람 나는 일이다. 은혜를 받고 이런 뜻을 조용히 무릎 꿇고 말씀드렸더니 하나님은 나를 받아주셨다. 이 자격 없고 형편없는 나를 말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언제나 그런 분이시다. 이것이 찬송하리로다!”의 이유다.

이렇듯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잠시 잠깐 있다가 없어질 세상적이고 물질적인 이 땅의 복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이를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이 일하신다. 놀랍게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말이다. 그 은혜와 축복과 영광이 에베소서를 타고 흘러오고 있는 것 아닌가.

 

 

성자 예수님(7-12): 구속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7)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9a)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10)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11)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12)

 

하나님의 영광(3-6)이 인간에게 나타나게 될 때, 그 인간은 누구냐 하면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속량)과 죄들의 사함을 받은 자다(7). 바로 이 일을 그리스도께서 이루셨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 은혜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시는 것으로 이 사실이 우리에게 더욱 밝히 드러난다는 점이다(8). 감사한 것은 이러한 지혜와 총명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다는 점이다(9a). 또한 더 감사한 것은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이 기초 위에 세워가기 위해 편지를 쓰며 목양하듯 나에게도 이 동일한 소명을 주셨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이를 그리스도 안에서통일되게 하신다(10). , 세상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 들어가도록 예정되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하나님의 경륜이다(9b). 3절부터 이어진 이 축복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왔다는 비교적 장황한 설명(3-14절은 한 문장이다)은 다시 6절에 이어 12절에서 종합된다.

 

 

성령 하나님(13-14): 보증

 

    “인치심을 받았으니”(13)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14)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복음’(진리의 말씀)을 듣고 또한 믿어서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13). 이렇게 해서 그리스도와 성령님이 연결된다. 그럼 성령님은 누구신가? 그는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다(14a). 여기서 보증은 지불할 금액의 일부를 치르는 착수금(계약금)이다. 하나님은 성령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착수금(보증금)이 되게 하심으로서 당신이 우리를 완전히 소유 곧 구속(속량)하실 때까지 변함없이 이루어가실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의 찬양을 위한 것이다(14b).

 

 

부스러기 묵상

 

하나님은 나에게도 에베소서를 주신다.

나를 성도, ‘그리스도 안에있는 자로, ‘신실한 자로 불러주시는 은혜를 값없이 받았기에 이 편지가 나에게도 배달이 되었다(1). 이 편지를 받고, 읽고, 그래서 그 안에 들어있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꿈꾸신 교회요(1-3), 바로 그 교회로서의 삶을 살도록 주신 지침이다(4-6). 나도 하나님이 기대하신 것처럼 그런 교회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바울은 이 편지를 쓰고 있을 때 함께 했던 자들인 우리’(3-12)에게 뿐만 아니라, 진리의 말씀인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게 된 너희’(13)도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일을 찬양할 수 있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에서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과 희망을 본다. 이 못나고 부족한 너희였던 나에게도 [우리 공동체], 즉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공동체, 그러니까 교회의 일원이 되게 하셨다. 그것은 또 다른 너희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까.

하나님은 선택과 예정을 통해 구원을 작정하시고(3-6), 예수님은 구속을 통해 구원을 이루시고(7-12), 성령님은 인치심을 통해 구원을 붙드신다(13-14). 이 경륜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9). 바울은 지금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우리에게(3), 그리고 그 안에서 너희”(13) 알게 되기를 성령님 안에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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