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로 교제하며 살라!(골 4.7-18)

20211231(묵상)

  

 

 

성도로 교제하며 살라!

Col. 4.7-18

 

    본문 관찰

 

    추천서(7-9)

      두기고

      오네시모

    문안 인사(10-17)

      문안하느니라(10-11) - 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

      문안하느니라(12-13) - 에바브라

      문안하느니라(14) - 누가, 데마

      문안하고(15-17)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

        눔바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

        아킵보

    축 도(18)

 

 

아름다운 교제

 

    “나의 매인 것을 생각하라!(Remember my bonds!)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Grace be with you!, 18b)

 

바울 곁의 사람들이 하나 둘 소개된다.

골로새교회를 위해 파송하는 사람들도 있고(두기고, 오네시모, 7-9),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시간에도 감옥에서 바울과 함께 지내는 유대인들도 있고(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 10-11), 골로새교회 뿐만 아니라 소아시아를 위해서도 수고하는 에바브라도 있고(12-13), 누가와 데마도 있다(14). 인상적인 것은 바울은 친히 골로새교회에 대한 인사(1.1-2)에서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15)까지 문안 인사를 확장되고 있음이다. 아마도 소아시아 여러 교회들이 골로새교회와 비슷한 형편이었고, 그래서 이 편지를 함께 읽어야 하는 상황이었지 않나 싶다.

   

 

추천서(7-9)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교회가 처한 형편을 듣게 된 바울은(12, 1.7) 이 편지와 함께, 특별히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직접 그곳으로 파송한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파도에서 만들어진 이단들 때문에 선명한 십자가의 복음에서 조금은 빛바랜듯 해 보이는 골로새교회를 다시 새롭게 하고, 옥중에서 써 보낸 이 편지와 복음의 일꾼들을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스런 교회에로의 회복을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이 두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고 로마에서 소아시아까지 모든 것이 낮선 곳으로 복음 때문에 떠나야 하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바울은 자신 있게 저희를 골로새교회 앞에 추천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바울과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새삼 생각해 보게 된다. 믿고 추천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또 추천하는 사람, 이처럼 되기까지 복음에 집중하는 삶을 보여준 두 사람, 보내고 보내주는 사람을 맞을 교회, 모두가 합력하여 이루는 선(), 이것이 복음이 이루어가는 영광스러운 흔적들이다.

 

    두기고(Tychicus, 7-8)

      -사랑 받는 형제

      -신실(信實)한 일꾼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

    오네시모(Onesimus,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갇힌 중에 낳은 아들(1.10)

 

하나님은 변함없이 지금도 당신의 종들을 이처럼 평가하신다. 좀 겁나기는 하지만 나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바울 곁의 많은 사람들 중에서 골로새교회를 섬기기에 가장 적합한 종들을 택하셨을 것이다. 무릇 종들을 위해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성도)를 위해 사역자들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교회만을 위해서 그곳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종들을 일방적으로 보내셨을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교회나 종들에게서 모두에게 행복한 결정이셨을 것이다. 하나님은 늘 교회와 사역자 이 둘을 동시에 생각하시며, 가장 좋은 것으로 이 둘의 소원을 모두 다 만족하게 하심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문안 인사(10-17)

축 도(18)

 

아리스다고(10a)

바울과 에베소 중 어려움을 당하기도 한 데살로니가 출신 유대인으로(19.29, 20.4),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2년 연금 상태일 때에도 함께 했다. 또한 바울과 함께 로마로 가는 길에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기도 하였고, 골로새서를 쓸 때에는 바울과 함께 로마의 감옥에 함께 갇혀 있는 중이었다.

 

마가(바나바의 사촌, 10b)

바울의 1차 전도여행 중에 동행을 포기한 것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가 결별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바울이 로마감옥에 있는 때에는 다시 몇 안 되는 자들 가운데 동역자로 있고, 동시에 바울 자신을 대신하여 골로새에 파송할 정도로 바울 선교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역자다.

 

유스도(11)

할례파 유대인으로서(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 모두 유대인),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거부하는 가운데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수고하는 중이다.

 

에바브라(12-14)

골로새교회가 세워지는데 애쓴 지도자이자 바울의 동역자다(1.23). 지금은 비록 떠나 있으나 골로새교회를 위해 중보하면서(12), 또한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있는 교회들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수고하고 있다.

 

눔바의 가정교회 & 아킵보(15-17)

눔바의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에 안부를 전하고(15), 바울의 다른 편지들도 서로 회람하면서 읽기를 권한다(16). 또한 신임 사역자 아킵보가 직무를 잘 감당하기를 당부한다(17).

   

 

부스러기 묵상

 

    “이들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11b)

 

바울 곁의 사람들의 문안 인사를 조용히 묵상해 본다.

이 많은 사람들이 골로새교회를 향해 한결같이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리고 이들이 서로 모여 여러 선교지를 놓고 기도하면서 저들의 필요가 무엇이고 어떻게 그리고 무엇으로 섬겨야 할 것인가를 의논하는 일이 없었다면 결코 저들은 골로새교회를 향한 인사의 순서들을 맞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바울과 그의 곁에 있는 여러 동역자들은 모든 교회를 염려하며 품고 있는 것만큼 골로새교회를 가슴에 품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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