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교회를 보라!(골 1.1-12)

20211223(묵상)

  

 

 

골로새교회를 보라!

Col. 1.1-12

 

    본문 관찰

 

    감 사(Thanksgiving)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이는 들었음이요

         너희의 믿음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이 복음이 너희 중에서와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기 도(Prayer)

      이로써 우리도 듣는 날부터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감사와 기도

 

골로새로부터 온 감사의 소식은 그대로 바울의 기도가 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바울 에바브라 골로새로 이어지는 복음의 동질성 때문이다. 바울의 옥중서신 가운데 하나인 골로새서는 서론적인 인사에 이어(1-2), 곧바로 감사로 문을 연다(3-6). 이렇게 되기까지 한 사람 에바브라의 수고와 헌신이 빛난다(7-8). 바울이 전한 복음이 그리스도였듯이 에바브라가 전한 복음 역시 그리스도였다. 에바브라에게서 복음이 변질되지 않았음에 주목한다. 이는 바울에게서 에바브라로 이어지는 복음이 건강했음을 뜻한다. 건강한 바울에게서 에바브라가 나왔고, 그런 에바브라에게서 골로새교회는 교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것이 건강하였기에 그치지 아니하는 바른 기도가 그 뒤를 따를 수 있지 않을까(9-12). 지금 바울이 올려드리는 감사는 골로새교회의 실상이자 복음의 능력이다. 그러니 어찌 이단들이 복음의 진리 안에 세워진 골로새교회를 넘볼 수 있겠는가.

   

 

감사, 그 이유(3-8)

 

바울은 골로새교회가 에바브라에게 듣고 배운 복음의 진리(7a)에 대한 감사의 기도로 편지를 시작한다(3). 이 복음의 진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은 진리의 말씀이고(4-5), 그것으로 인하여 골로새와 온 천하에서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다(6). 골로새교회는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인하여, 위로 믿음과 아래로 사랑을 지킬 수 있었다. 이렇듯 감사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먹고 자란다.

   

 

기도, 그 목적(9-12)

 

그래서 기도한다: “이로써 우리도 구하노니 원하노라.”(9-12) 첫째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 안에서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기를 기도한다(9-10). 이렇듯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 범사에 무슨 일을 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할 수 있다(10a). 또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힘을 얻어 모든 것을 참고 견딜 수 있기를 기도한다(11). 셋째로, 그래서 상속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기를 바란다.

   

 

부스러기 묵상

 

    “여러분은 이 기쁜 소식을

      우리와 함께 하나님의 종이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배웠습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며,

      성령님 안에서 여러분이 사랑으로 생활한다는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 준 사람입니다.”(7-8, 현대인의성경)

 

골로새교회는 에바브라를 통해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들었다(5b,7).

그리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에서 나온 믿음과 사랑이 넘쳤고(4-5), 급기야 바울까지 감사하기에 이른다(3). 이처럼 복음은 언제나, 그리고 가는 곳마다 불꽃처럼 활활 타오른다(6). 이렇게 되기까지 한 사람의 눈물과 수고가 있었음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7-8). 그가 바로 에바브라(Epaphras). 골로새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성숙해 가는 이면에는 이처럼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인 에바브라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진리)을 들었기 때문이다.

놀랍다. 복음의 은혜는 깨달은 날부터 자라 열매를 맺는다(6a). 이처럼 한 사람이 바르게 서면 그를 통해 한 교회(공동체)가 건강하게 세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온 천하에서도 자라가고 열매를 맺어간다(6b). 비록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을지라도 그리스도의 말씀(진리, 복음)은 기도라는 은혜의 통로를 따라 삼사의 열매를 맺으며 땅 끝까지 전파된다. 나와 우리와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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