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소망(고전 15.35-49)

20200627(묵상)

   

 

 

부활의 소망

1 Cor. 15.35-49

  

 

   본문 관찰

 

   누가(someone) = 어리석은 자

   죽은 자의 부활(42-44)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영의 몸

   마지막 아담(45-49)

     살려주는 영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부활(復活)의 복음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사도신경 )

 

죽음으로 끝이 아니다.

바울은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느냐?”(35)라는 질문을 어리석은 자의 언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왜 어리석은가를 부활의 복음으로 정면승부한다.

   

 

죽은 자의 부활(35-44)

 

   [죽은 자의 부활]

   과부의 아들(7.11- )

   야이로의 딸(8.49- )

   모세와 엘리야(9.30)

   나사로(16.19- )

   예수 그리스도

 

죽음 그 다음이 없다면 부활도 없다.

하지만 성경은 죽은 자의 부활을 생생하게 제시한다. 죽어서 이미 썩은 냄새가 나는 시체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 생각만으로도 놀랍지 않은가. 그러므로 죽음이 끝이 아니며, 그러니까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현생(現生)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결국 지금 살아가는 생은 죽음 이후와 연동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죽어야 산다. 이는 씨앗이 땅에 떨어져야 본래의 형태로 다시 살아나는 것과 같다. 우리 몸도 육의 몸()이 죽어야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난다. 하찮은 씨에서 아름다운 생명의 꽃이 피어나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연약한 우리의 몸도 죽어야만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살아난다. 이것이 죽어야 다시 사는 영적 원리다.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45-49).

 

모든 인류는 아담에게서처럼 흙에서 나서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심으로써 그에게 속한 자들을 다시 살리신다. 이 부활 생명은 흙에 속하지 않고 하늘에 속한 것이기에 다시는 죽음을 보지 않는다. 이처럼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는 살려주는 영이시다.

   

 

부스러기 묵상

 

고린도전서의 기록 시기를 잠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보통 AD 33-35년을 전후하고, 고린도서는 바울의 3차 전도여행 중에 에베소에서 기록된 것으로 본다면 대략 AD 55년 전후에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바울은 앞서 15장에서 예수의 부활을 목격한 자들을 언급하면서 그 가운데 대다수의 목격자들이 살아있음을 얘기하는 부분에서도 고린도전서의 기록 시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중요한 논점이다. 당시 사도들의 서신들은 최초 전달되는 곳에서 다시 다른 지역(교회)으로 전달되기 위해 필사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 후에 여러 곳으로 전달되어 공예배 시간에 읽었고, 이를 통해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생기고 하나님을 신앙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곤 했다.

따라서 부활이라는 주제를 다룸에 있어 거짓된 이야기가 들어올 여백은 처음부터 그리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예수의 부활과 50, 100, 200년의 시차가 벌어진 때에 고린도서가 기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목도하고, 벳세다 들녘에서 말씀을 듣고, 오병이어를 직접 받아 먹으며, 나사로가 무덤을 열어 걸어 나오는 장면을 목도하는 자들이 살아있는 바로 그 때에 기록된 역사이자 사실이자 진리이기 때문이다.

바울 역시 다메섹으로 가는 길목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났다. 그러므로 바울에게 있어 부활은 이론이 아니며, 그 이후 신비한 영적 체험들을 통해서, 또한 무엇보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성경을 기록하는 자로서의 특별한 부르심을 통해 그는 이미 하늘의 영광과 신비를 깨닫고 있었다. 죽음으로 끝이 아닌 부활하신, 그리고 다시 오실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기에 바울에게는 이 주제가 결코 낯설거나 딱딱한 이론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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