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맥잡기

맛있는 신약통독개론(초안: 20210101)

  

 

 

누가복음 맥잡기

Luke. 24.48

  

    구조 관찰

 

    서 문(1.1-4)

    성육신행전(1.5-2.52): 탄생

    공생애 준비행전(3.1-4.13): 준비

    갈릴리행전(4.14-9.50): 사역

    예루살렘 노중행전(9.51-19.27)

       유대지역(9.51-13.21)

       베레아지역(13.22-19.27)

    예루살렘행전(19.28-23.56)

    부활(24.1-53)

  

 

예수행전(JESUS-ACTS)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24.48)

 

인자(人子), 그 사람의 아들을 보라!

우리와 나(누가)로 이루어진 누가공동체(너희/저희, 1.1,3, 24.48-53)는 예수의 복음 밖에 있는, 그러니까 아직 증인이지 않은 한 사람(데오빌로; 1.3-4)을 대표자로 세워 놓고서 다음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가복음이라는 밭을 역사적 예수행전이라는 복음의 빛을 통해 일구기 시작한다.

하나는, 어떻게 자신들 역시 증인 밖에서, 증인 안으로들어올 수 있었는가를 예수님의 언행(言行) 속에 담아낸다. 다른 하나는, 그렇다면 이 복음서의 첫 독자인 데오빌로를 시작으로 누가복음을 기록하는 지금부터 주의 재림까지 자신(제자)들처럼 증인’() 사람들에게 예수의 전한 복음을 차례대로전해줌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증인공동체를 섬긴다. 우리 주님이 그러셨듯이 말이다.

   

 

1. 서 문(1.1-4)

 

<누가-행전>의 전반부라 할 수 있는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유대인이 아닌, 예수님의 12 제자도 아닌, 사도행전이 바라보는 땅 끝의 증인인 이방인 그리스도인이다. 그는 의사다.

누가는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1), 그리고 전하여 준 그대로”(2) 기록하기 시작한다. 소설적 허구이거나, 상상력을 동원하여 가공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결국 누가에 의해 만들어진 복음이 아니라 예수의 복음이 이룬 사실, 그 사실을 전하여 준 그대로 누가복음을 기술한다고 고백한다. 이렇듯 누가 역시 전달자이지 창조자는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더욱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생존해 있을 때를 기록하겠다는 것은 모든 기록이 사실이다는 것을 가장 기본적으로 전제한다. 결국 성령님은 예수님의 생애와 복음에 대해 누가복음 독자들이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4) 하기 위해 누가를 전달자로 세우신 것이다. 이를 위해 누가가 얼마나 책임감 있게, 그리고 이 일에 대한 거룩한 소명을 따라 자신에게 부여된 소명에 응답하고 있는가를 알게 된다.

   

 

2. 성육신행전(1.5-2.52): 탄생

 

성령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성령충만한 세례 요한(1.15)

           마리아의 잉태(1.35)

           엘리사벳의 고백(1.41-42)

           스가랴의 아들 요한 이름짖기(1.67)

           시므온이 죽기 전 주의 구원을 볼 약속의 성취(2.25-27)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은 그것 자체가 곧 성령의 사역이다. 또한 무엇보다 의사인 누가에게 이것은 이루어진 사실이다. 누가복음으로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의 생애를 시작으로, 사도행전으로 이를 교회가 이어가는 복음과 구원사의 파노라마 그 서막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세례 요한은 메시야를 예비하는 자의 역할을 감당한다.

   

 

3. 공생애 준비행전(3.1-4.13)

 

기도 요단강 세례 전(3.21)

성령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4.1)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 메시야)를 보내시고 또한 알리시고, 예수님은 이를 기도로 준비하시고, 성령은 여자의 후손’(3.15)이신 예수께서 광야에서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언 천하를 꾀는 자인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함께 하심으로써 공생애를 준비하신다.

   

 

4. 갈릴리행전(4.14-9.50)

 

    사역의 시작(4.14-44): 취임설교

    제자들을 부르심(5.1-6.16)

    평지설교(6.167-49)

    제자훈련(7.1-9.50)

       수난예고(9.22)

       수난예고(9.43-45)

 

성령 -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옴(4.14)

기도 하루의 사역 후(5.16)

           열두 제자를 택하기 전(6.12)

           베드로의 고백과 수난예고 전(9.18)

           변화산에서(9.28-29)

 

마침내 때가 차매’(), ‘취임설교’(4.16-21; 61.1-2 참조)와 함께 공생애로서의 메시야 사역을 시작하신다. 이는 주의 복음이 이방으로, 특별히 가난하고’(6.20-21) 병든 사회적 약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되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사랑이 성취된다는 점에서 사도행전 교회와 그 방향과 모습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2.1-4.33).

   

 

5. 예루살렘 노중행전(9.51-19.27)

 

    5.1. 유대지역(9.51-13.21)

    5.2. 베레아지역(13.22-19.27)

 

    예루살렘으로 여정과 제자의 길(9.51-10.42)

    기도신학(11.1-13)

    대적자들에 대한 경고와 제자훈련(11.14-14.35)

    비유들(15.1-16.31)

    하나님의 나라와 십자가의 길(17.1-19.27)

       수난예고(17.25)

       수난예고(18.31-34)

 

성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기 결심(9.51; 9.51 19.44)

성령 전도여행 보고회 때 기뻐하심(10.21)

기도 - 70인 전도여행 보고할 때(10.21)

           주기도문 가르치시기 전(11.1)

           기도 비유(11.5-13, 18.1-8)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누가는 무려 10장에 걸쳐 소개한다. 그럼 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가? 바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제자들을 준비하신다.

   

 

6. 예루살렘행전(19.28-24.53)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청결(19.28-48)

    성전이신 그리스도(20.1-21.4)

    종말의 복음(21.5-38)

    최후의 만찬과 겟세마네 기도(22.1-46)

    십자가, 죽음과 부활(22.47-23.56)

 

성전 예루살렘 도착(19.44; 9.51 19.44)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늘 성전에서 찬송(24.52b-53) Acts

기도 겟세마네 동산에서(22.39-46)

           베드로를 위한 중보기도(22.32-32)

           십자가 위에서(23.34,46)

 

누가는 구약의 예언들(“선지자들이 기록한 모든 것”, 18.31)과 복음서의 예고(‘별세하실 것’ - 9.31, ‘승천하실 기약’ - 9.51), 특별히 네 번에 걸친 수난예고들(9.22,43-45, 17.25, 18.31-34)이 마침내 고난 받으시는 인자(그 사람의 아들)에 의해 이루어질 사실이라는 것에 대해 줄기차게 이야기해 왔다. 어디에서인가? 바로 예루살렘에서다.

하지만 예루살렘은 성전청결을 지나지만 그 미래는 비극적이다(19.41-44). 그럼에도 메시야는 십자가로 가는 길을 완수하심으로써 그리스도만이 구원과 회복의 주인이심을 드러내신다.

   

 

7. 부활하신 그리스도(24.1-53)

 

    빈 무덤과 부활(1-12)

    제자들에게 나타나심(13-49)

    승천(50-53)

 

성령 승천하시기 전에 성령의 임재 약속(24.49; 1.4-5 참조) 사도행전

 

갈릴리로부터 시작된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성취된다. 그 증거는 빈 무덤이고, 이어지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마지막 지상사역이다. 예수행전의 복음은 예루살렘에서의 예수님 사역에 의해 완성된다(24.25-27,44-45).

동시에 누가는 약속하신 성령님이 오심으로 이 모든 일이 주의 증인들에 의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24.47)을 선언함으로써 누가행전(누가복음 사도행전), 즉 예수행전이라는 복음대교(福音大橋)를 놓는다. 예루살렘과 성전은 이렇듯 사도행전의 밑그림을 암시하는 밀알들이다(24.52,53). 이제 이 밀알들이 사도행전에서 어떻게 100배의 결실을 맺으며 왕성하게 성장하는가, 이것이 누가복음 독자들의 기쁨이자 영광이다.

   

 

부스러기 묵상

 

    이방인

    저자인 누가 자신

    사마리아(9.51-56. 10.25-37, 17.11-19)

 

    사회적 약자

    죄 지은 여인(7.36-50)

    선한 사마리아인(10.29-37)

    탕자(15.11-32)

    세리 삭개오(19.1-10)

    예수님 옆에서 십자가 처형을 받은 회개한 강도(23.39-43)

    여성들

       마리아, 엘리사벳, 안나(1-2)

       사렙다 과부(4.25-27)

       나인성 과부(7.11-17)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긴 여인들(8.1-3)

       마리아와 마르다(10.38-42)

       아브라함의 딸(13.16)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온 인류의 구원자이시다.

또한 어느 성경보다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음의 빛을 발한다. 이는 복음과 교회가 사도행전을 통해 전파되고 세워지는 것에서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마침내 구약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예언(예고편)의 성취라는 신약에게, 무엇보다 중심이신 그리스도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고 막을 내린다. 이렇게 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온 세상에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이 전파된다. 이것이 회개하고 믿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시는 사도행전으로 이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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