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지설교1: 평지에 서신 그리스도(눅 6.12-26)

20210116(묵상)

  

 

 

평지에 서신 그리스도

Luke. 6.12-26

  

    본문 관찰

 

    기도하다(12): 밀물과 썰물 

    제자삼기(13-16): 평지설교 대상

    복음전파(17-19): 평지설교 서론

    복()과 화()를 선포하다(20-26): 평지설교1

   

 

평지에 서시니

 

첨예하게 계속되는 긴장이 보인다.

율법주의자들(5.21,30,33, 6.2,7,11)이 움직이고 있는 그 순간에도 복음은 자기 갈 길을 엄중하게 걸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예수님이 계신다. ‘복음임에도 불구하고 그 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복음이 쉼 없이 움직인다. 바로 이 때에”(12a) 주님은 뭘 하시고, 또 뭘 말씀하시는가?

   

 

기도하시다(12)

제자삼기(13-16)

 

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고 비난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은 중단되지 않고 전진한다. 치러야할 영적 전선이 치열하고 위중할수록 주님은 따로 한적한 곳에서, 그리고 기도에 전념하신다(12). 무엇을, 또한 왜 기도하셨는지 알려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기도 후에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 가운데 12 제자를 택하여 세우시는 것으로 볼 때 아마도 주님은 사람을 세우는 일을 놓고 기도에 전념하신 것이 분명하다. 바로 이들과 더불어 새 시대’(5.36-39)를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자들의 면면은 어부, 세리, 셀롯(Zealot, 열심당원, 로마적 유대주의자) 등 매우 다양하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 12 제자 70인 전도대 초대교회 120(마가다락방) 가정교회 / 부활의 증인공동체(500), 점차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확장되고 성장한다. 이를 위해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13).

   

 

복음전파(17-19): 평지설교 서론

평지설교1(20-26)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예수님의 3중사역이다(17-19): “예수의 말씀도 듣고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하나님의 나라가 구체적으로 임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 모든 것이 이제 제자들에게 전수되고 가르쳐지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제 예수님을 따라 복이 있나니라는 열매를 맺는 하나님의 나라를 따라 살 것인가. 아니면 이것을 다 빼앗기고 결국 화 있을진저라는 악한 자가 될 것인가.

 

[1] 복이 있나니(17-23)

하나님의 나라는 이사야 611-2절이 바라본 것처럼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들에게 임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위로를 받고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복음이 임하면 어둠이 물러가고, 영육의 부요함이라는 열매가 맺힌다.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복이 회복되기 때문이다.

 

[2] 화 있을진저(24-26)

그러나위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복을 외면하거나,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에 반하여 살아감으로서, 그러니까 부요한 자, 배부른 자로 누리며 즐기며 사는 자들은 그것을 빼앗기게 됨으로써 애통하며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버리고 그 반대쪽으로 언행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부스러기 묵상

 

빛이 임하면 어두움이 물러가게 되어 있다.

어둠이라는 그 자체를 위해 에너지를 쓰기 보다는 빛이 임하도록 하면 된다. 예수님이 그리하셨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죄악의 어둠 속에 잠자던 세상에 빛이신 당신이 오신 것이다. 세상은 어둠과 죄 때문에 이를 알지 못했으나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믿고, 따르고, 그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 비로소 어둠이 물러가고 빛 가운데 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다. 그 나라의 실상과 실체가 조금씩 그 빛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렇듯 예수님의 평지설교는 단순히 소망이라는 그럴 것이다는 실체 없는 희망사항이 아니다. 지금 그 나라가 임하고 있지 않는가(17-19). 그리고 그 나라가 임한 자와 그렇지 않는 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20-26). 그렇다면 핵심은 이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누가 오게 하고, 이루시는가?’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다. 이제 이 나라는 12 제자들에게 가르쳐지고, 알려지고, 전해질 것이다. 그리하여 그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왔다.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교회와 이 복음의 증인들을 통해 땅 끝까지 전파되고 그 나라가 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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