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부르심, 그 놀라운 하나님의 열심(마 4.18-22)

20200112(양무리교회)

 

 

 

부르심, 그 놀라운 하나님의 열심

4.18-22

 

    베드로, 안드레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야고보, 요한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마태(레위; 9.9) -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부르심(Calling)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이다.

그런데 누가 봐도 제자라고 말하기에는 민망하기 그지없다. 한결같이 다 어부 아니면, 세리와 평범하다 못해 오히려 함량미달이라고 해야 맞아 보인다. 이는 직업을 두고 하는 말이 전부는 아니다. 최소한 복음서가 보여주는 제자들의 면면은 실망스러워서 그렇다. 이를 어찌 봐야 할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부르시는 자는 모두 다 그럴 듯해야 하는가? 그러니까 부름 받을 수 있는 자격과 조건이 매우 특출나야만 하는가. 누가 봐도 인정 받을 만 한 그런 스펙이나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하나님이 그것들을 보시고서 쓸만 하다 싶으셔서 일꾼으로 불러내시는가. 아니다.

 

아브라함(24.2-3)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르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강 저쪽Mesopotamia/바벨론, Ur of the Chaldeans 

 

 사사 에훗(3.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왼손잡이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

 

여선지자이자 사사 드보라(4.4)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사사 사람이 세우거나, 아버지의 대()를 잇는 세습이 아니다.

여호수아 이후부터 사울 왕 이전까지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지도자

 

사무엘(삼상3.7-8)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나님이 부르시는 것을 모른다.

 

에스겔(1.1-3)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5년 그 달 초닷새라.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 선지자 - 바벨론 그발강 강가에 사로잡힌 자 중에 있는 포로다.

 

아모스(1.1, 7.14-15)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2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아모스 목자(양치기), 농부(뽕나무꾼)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떤가.

죄가 없어 거룩하게 살고, 하나님이 쓰실 때 어느 부분이 쓸만 한 구석이 있어서 그런 자격들을 보시고서 하늘 대표선수가 되는 자리에 불러 주신 것인가. 여기에 대해 에베소서 2장을 통해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언한다. 그리스도인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1), ‘공중의 권세 잡은 자’(2) 즉 사탄 가운데서 우리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며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3)었다. 위에서 잠시 생각해 본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는 얘기다.

부르심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로마서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1.26-29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하나님이 왜 나를 부르셨을까?

어디에 쓰려고? 이 질문과 답이 어려운가요. 그러면 예를 하나 들어보자. 어제 왜 마트에 가셨나요? 생 대구를 사가지고 온 이유가 뭔가요? 우리도 그걸 왜 샀는지 안다.

그럼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 보자: ‘하나님이 왜 나를 부르셨을까요?’ 왜 이곳 화명동에 양무리교회를 세우셨을까요? 왜 여기서 예배자로 살아가도록 부르셨을까요? 2020년 한 해 동안에 내게 바라시며 기대하시는 바가 무엇일까요?

그렇다. 그걸 알아가는 것이 신앙이고, 그걸 말씀과 기도와 예배 가운데 깨닫고, 듣고, 알고, 믿고, 확신하고, 그래서 하나님의 힘과 은혜와 선물로 주시는 믿음으로 이것을 이루어가기 위해 하나님 앞으로 한 걸음 더 내 딛는 것, 이것이 우리가 오늘 예배자의 자리에 서 있는 중요한 이유다.

 

하나님은 지금도 황무지가 장미끛 같이 피는 것을 보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가는 것을 드러내라 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너를 왜 그런 형편의 가정에서 불러내었는지를 간증하며 살라 하신다.

하나님은 양무리교회를 화명동에, 교회를 섬기는 자로 부르셨는지를 나타내 보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살 길을 주었다하신다. 그러시면서 그럼 너는 나를 위해 무엇하느냐 물으신다.

나를 통해 또 다른 성도가 힘을 얻고, 예수를 알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나의 조그만 섬김과 헌신이 건강한 교회,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는데 밀알처럼 쓰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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