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눅 3.21-38).

20210108(묵상)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Luke. 3.21-38

  

    본문 관찰

 

    A 세례: 하나님 - ‘내 사랑하는 아들’(22)

        X 족보

          *예수 요셉 나단

          *다윗 아브라함 아담

    B 족보 - ‘그 이상은 하나님’(38)

   

 

족보신학(族譜神學)

 

    [다윗의 자손]

    마태 - 다윗의 자손(1.1)

    소경 바디매오 - ‘다윗의 자손’(10.47,48)

    예루살렘 입성 때 많은 사람들 - ‘다윗의 나라’(11.10)

    누가 - 요셉 다윗(3.23,31)

    베드로 - 다윗의 ’()에 앉으신 부활하신 그리스도(2.29-36)

    바울 - 다윗의 씨 예수(13.22-41)

    바울 - 다윗의 혈통(1.3)

 

누가가 예수님의 족보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일까.

하나의 핵심은 예수님은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다윗, 아브라함, 아담의 자손이라는,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다윗의 자손이라는 선언이다. 이것은 구약을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라는 기독론으로 관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약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요구하는 복음의 외침이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예수는 요셉의 아들이니”(23b)로 시작된 그의 족보는 급기야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니라”(38b)로 맺고 있음이다. 그러니까 누가는 예수님이 사람(요셉, 다윗, 아브라함, 아담)의 아들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점이다.

   

 

사람의 아들, 예수

하나님의 아들, 예수

 

    [하나님의 아들]

    천사 - ‘지극히 높으신 이(하나님)의 아들’(1.32,35)

    하나님(음성) - ‘내 사랑하는 아들’(3.22)

       *족보(3.23-38)

    누가 - ‘그 위는 하나님’(3.38)

    마귀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4.3,9)

    귀신 - ‘하나님의 아들’(4.41)

    귀신들린 자 - ‘하나님의 아들’(8.28)

    하나님 - ‘나의 아들’(9.35)

    예수님[대제사장] - ‘하나님의 아들’(22.70)

    사울(바울) - ‘하나님의 아들’(9.20)

 

하나님은 앞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는 때에 예수님을 가리켜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3.22)고 이미 말씀하셨다. 그리고 누가는 이를 족보(23-38)를 통해 그 위는 하나님이시다는 사실’(1.1)을 증명해 낸다. 이 점에 있어서 누가는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라 여겨진다. 하나님의 말씀을 역사적이며, 실제적이며, ‘사실인 족보를 통해서 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편 누가복음 안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는 사실’(1.1 참조)을 여러 증인들의 입을 통해 확증한다. 먼저 천사의 찬양을 통해(1:32,35), 귀신과 귀신들린 자의 고백을 통해(4.41, 8.28), 그리고 다시 하나님(9.35)과 예수님의 자증을 통해 누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부스러기 묵상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요일4.2)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요이1.7)

 

그리스도의 인성은 초대교회를 밝히는 하나의 아이콘(Icon)이다.

즉 그리스도 교회를 나타내 보이는 독특한 아이덴티티(Identity). 하지만 동시에 이 인성은 그의 신성 안에서 밝혀진(드러난) 동일한 하나의 신비다. 이것은 초대교회가 신앙고백으로 만들어낸 교리가 아니라 이 땅 위에 오신 그리스도를 그대로 진술한 하나의 사실(실재, 1.1 참조)이다. 누가복음은 역사적 사실과 그에 따른 등장인물들의 진술 보다 앞서지 않는다. 후자가 먼저 있었다. 이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주제가 누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정리하면, 그리스도의 인성, 즉 사람이신 그리스도(메시아)는 구약 다윗언약의 성취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러니까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온 인류를 구원하신다는 점에서 그리스도의 인성은 이렇듯 중요하다. 초대교회, 1세기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 교리에 에너지를 많이 썼다. 그래서 누가는 구원자 예수님의 근원이 이처럼 구약의 예언의 성취라는, 이 성취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다는, 그리고 그 근원은 하나님과의 단절이 아닌 연속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38).

초대교회에는 이 예수의 인성교리를 부인하는 이단들이 활동하고 있었다(요일4.2, 요이1.7 참조). 그런 점에서 누가의 족보는 이런 이단들 -이들은 적그리스도다- 에게 흔들 수 없는 증거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요이1.7)?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에 속한 자라 선언한다. 반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요이1.7)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라고 선언한다.

우리는 누가가 전한 족보 앞에 서 있다. 나는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육체로 오신 것을 믿고, 시인하고, 확신하고 있는가? 이 족보를 소개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니까. 그러므로 이 족보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1.4)는 누가복음의 목적이 내 안에서도 확증되고, 그래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복음의 토대 위에 세워지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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