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맥잡기

맛있는 신약통독개론

 

 

 

요한복음 맥잡기

Jn. 20.31

 

    구조 관찰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신(1.1-18)

    하나님의 아들의 공생애 사역(1.19-17.26)

      세례 요한의 증거(1.19-34)

      하나님의 아들의 이적(1.35-12.50)

      다락방 강화(13.1-16.33)

      하나님의 아들의 기도(17.1-26)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과 부활(18.1-21.25)

   

 

믿음과 생명

 

우뢰의 아들’(3.17)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의 저자다.

그는 세베대의 아들(4.21)이며, 그가 주님의 부름을 받을 때 세례 요한의 제자였다(1.20).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로서(4.1- , 8.14-15, 2.9), 그리고 후에 에베소교회에서 목회를 하다가 AD 95년경에 밧모섬으로 끌려가 거기서 요한계시록을 썼는데, 그렇다면 요한복음은 아마도 그 이전, 그러니까 85년경을 전후한 무렵에 쓰여졌을 것 같다. 1세기 말은 특히 기독론(基督論)이 혼란스러운 때였다.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에 대해서 분명한 신앙고백이 어느 것보다 소중한 숙제였다.

요한복음의 목적은 매우 선명하다. 먼저 2031절을 읽어보자: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을 기록한 것은 두 가지 목적 때문이다. 첫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 요한복음은 기록된 말씀으로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것은 요한복음 안에 믿다’(98), ‘알다’(55), ‘진실로 진실로’(25)가 유독 많아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별히 요한이 믿음에 대해 그려주는 언어에 주목한다. 믿음은 영접하는 것’(1.12), ‘따르는 것’(1.40), ‘마시는 것’(4.13), ‘먹는 것’(6.57), ‘듣는 것’(6.60), ‘예배하는 것’(9.38), ‘순종하는 것’(11.30-40),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에 기록’(20.30-31)한 예수행전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요한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믿는 믿음이 주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증거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

  

 

1.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신(1.1-18)

 

    말씀

    하나님

    생명

    빛

    아들 성육신: ‘은혜와 진리

 

        114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2. 하나님의 아들의 공생애 사역(1.19-17.26)

 

(1) 세례 요한의 증거(1.19-34)

 

(2) 하나님의 아들의 이적(1.35-12.50)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7개의 표적(sign)을 통해 증거한다. 복음서에 기록된 30여 이적과 기사 가운데 유독 7개를 선택한 요한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중요한 묵상의 주제가 아닐 수 없다(해당 본문 묵상 참조). 특히 5장에서 예수님의 배척이 시작(5.16)되는데 곧바로 여기서 주님은 자신의 신성을 네 가지로 예증하신다(5.31-47).

 

    [기적 이야기]

    가나의 혼인잔치의 포도주(2.1-11)

    신하의 아들 치료(4.46-54)

    베데스다 연못의 치료(5.1-9)

    오병이어의 기적(6.1-13)

    바다 위를 걸으심(6.16-21)

    소경의 치료(9.1-7)

    나사로를 살리심(11.1-44)

    *6장의 두 이적을 제외한 다른 이적들은 요한복음에만 나온다.

    *고기잡는 이적(21.1-14)까지 포함하면 8개의 표적이 소개되고 있다.

 

(3) 다락방 강화(13.1-16.33)

 

중요한 특징은 성령님을 약속하심에 있다(14.16-18,26, 15.26-27, 16.7-14). 예수님은 승천 이후에 아버지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실 또 다른 보혜사’(14.16)이신 진리의 성령을 약속으로 보증하신다.

 

(4) 하나님의 아들의 기도(17.1-26)

 

대제사장적인 중보기도다. 주님은 자신을 위해(1-5), 제자들을 위해(6-19), 미래의 우주적인 교회를 위해(20-26)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신다.

  

 

3.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과 부활(18.1-21.25)

 

기도를 마친 후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18.1)으로 제자들과 함께 가신다. 마침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서 십자가를 지시는 구속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잡히심 심문 당함 멸시와 천대 십자가 못막힘 죽음 부활 내가 올 때까지”(21.22a)

  

 

부스러기 묵상

 

요한복음에는 공관복음과 비교되는 분명한 몇 가지 특징들이 나타난다.

족보와 탄생기사를 비롯하여 시험받으심, 지상명령 등 중요한 기사가 생략되고 있다. 그리고 하나의 사건이 있으면 반드시 거기에 대한 예수님의 깊고도 오묘한 말씀(설교)이 뒤따름으로써 살아있는 말씀으로 임한다. 특히 나는 이다(I AM).”8개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으로서의 신성을 가지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확증하신다.

 

    ①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6.35,48)

    ② 나는 세상의 빛이니 .”(8.12)

    ③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8.58)

    ④ 나는 양의 문이라.”(10.7,9)

    ⑤ 나는 선한 목자라.”(10.11)

    ⑥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11.25)

    ⑦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14.6)

    ⑧ 내가 참 포도나무요 .(15.1)

 

이와같이 요한은 예수님의 신성(神性)에 대해서 매 장마다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세례 요한(1.34), 나다나엘(1.49), 베드로(6.69), 마르다(11.27), 도마(20.28), 요한(20.31), 그리고 예수님 자신의 자증(10.36)을 통해서도 주님의 신성을 증거한다. 요한복음의 주제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의한 생명 얻음(20.31)이라고 할 때 주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이라는 신성을 믿는 것은 우리의 구원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신약묵상.jpg

  

  김충만

  맛있는 신약묵상

  가나북스

  2014

 

  요한복음 묵상은 책, pp.97-143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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