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1-02(묵상)
다니엘 스타트
단 1.1-21
구조관찰
다니엘의 신앙(1.1-6.28): 하나님의 복
느부갓네살 아래에서의 생활(1.1-4.37)
벨사살 아래에서의 생활(5.1-30): 벨사살을 꺾으시는 하나님
다리오 아래에서의 생활(5.31-6.28): 사자굴 시험
다니엘의 환상(7.1-12.13): 하나님의 보호
하나님의 통치
다니엘 시간표
바벨론(1.1-5.30)
바 사(5.31-12.13)
다니엘(Daniel)
다니엘(‘하나님은 재판관이시다’)은 제1차 바벨론 침입 때 끌려간 왕족이다(1.1-3). 그곳에서 다니엘은 벨드사살(‘벨의 왕자’, 1.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개인적인 성공(2.48-49, 4.8, 5.11-12)은 물론이고, 이어지는 순교적 위기들로부터 승리(1-6장, 다니엘이 사람들의 꿈을 해석)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의 수납자로 쓰임을 받게 된다(7-12장, 천사가 다니엘의 꿈을 해석). 가히 ‘크게 은총을 입은’ 자(9.23, 10.11,19)라 불리기에 어려움이 없다. 이로써 다니엘과 다니엘서는 포로기라는 심판의 때가 하나님과 분리(단절)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상 권력은 유한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영원히 세우시는 분이시는 분이심을 다니엘의 생애를 통해 드러내신다. 물론 이 일은 생명을 걸어야 했다. 한편 벨사살 때에 바벨론이 함락(BC 539)되고 다리오가 등장하는 것으로 봐 다니엘서는 6세기 -아람어는 6C 고대 근동의 공용어였다(2.4-7.28이 아람어다).- 후반의 기록된 구약의 묵시문학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니엘 시간표]
바벨론(1.1-5.30)
바벨론 포로 느부갓네살(BC 605-562)_ 대하35.30, 렘46.2, 단1.1
단1.1-4.37(느부갓네살)
여호야긴 석방 에윌므로닥(BC 562-60)_ 왕하25.27-30
예레미야 석방 네르갈사레셀(BC 560-56)_ 렘39.3
라바시말룩(BC 556)
벨사살 나보니두스(BC 556-39): 아들 벨사살과 함께 통치_ 단5.1-30
단7.1(벨사살 원년)
단8.1(벨사살 3년)
바 사(5.31-12.13)
出바벨론 고레스(BC 558-29) 유대 포로 석방_ 대하36.22-23, 스1.1-8
-[바벨론을 정복하고 메대․바사를 세움: BC 539]
단5.31-6.27(다리오=고레스 원년, 6.28 참조): 1차 포로귀환
단9.1(다리오 원년)
단11.1,2(다리오 원년)
단10.1(고레스 3년)
다니엘은 어릴 때부터 모든 면에서 달랐다(1장). 다니엘서는 이를 시작으로 다니엘의 신앙이 전기적(轉記的)으로 그려지고 있다. 특별히 세 친구와 함께 풀무불 속에서의 승리(3장)와 사자굴 사건(6장)은 압권이다. 따라서 다니엘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일련의 사건들은 포로기의 백성들에게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포로기의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것에 대해(1.19, 2.48, 3.30, 5.29), 동시에 이를 통해 하나님이 포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생하게 깨닫게 한다.
이 점이 다니엘서를 단순한 영웅담과 구별하게 만든다. 그렇다. 하나님은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당신의 사람들을 지키시며 보호하시며 형통케 하신다.
하나님의 사람들(1.1-21): 다니엘의 헌신
포로(1-2):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3년에(BC 605)
선택(3-7):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시험(8-16): 하나님이 … 얻게 하신지라.
승리(17-20): 하나님이 … 주시고
섬김(21): 고레스 원년까지(BC 536)
비록 바벨론에 끌려왔으나 느부갓네살의 ‘바벨론하다’에 넘어가지 않고 세상과 분리된, 거룩한 삶을 향한 고결한 의지가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는 충만하기 그지없다. 거기에 지혜와 지식(학문) 뿐만 아니라 사람과 관계를 잇는 부드러움까지 겸비하였으며, 또한 영적인 면에서(17), 모세의 율법에 정통한 면에서(9.11-13),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으며, 또한 기도의 사람이었다. 느부갓네살(환관장)은 저들의 이름만을 바꿀 수 있었을 뿐이다(6-7). 하지만 거기까지다.
다니엘(‘하나님의 왕자’) → 벨드사살(‘벨의 왕자’)
하나냐(‘여호와의 자비’) → 사드락(‘아쿠의 명령’)
미사엘(‘하나님과 같은 분이 누군가’) → 메삭(‘아쿠와 같은 분이 누군가’)
아사랴(‘여호와께서 도우신다’) → 아벳느고(‘느고의 종’)
부스러기 묵상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17)
다니엘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있다.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졌으며, 하나님의 영광은 예루살렘을 떠났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겔10.18) 결국 그 역시도 소년의 때에 지금 느부갓네살에 의해 바벨론으로 끌려갔고, 여기서부터 그의 생애가 성경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지금 다니엘을 포함한 포로기의 모든 백성들은 이방의 땅 바벨론에서, 또한 하나님과는 단절되어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레위기의 정결을 지키고자 결심한다(8). 어찌보면 다 잃은 포로가 되었음에도다. 특별한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이 움직이신다는 점이다(9,17).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범죄하여 하나님을 떠났으나, 하나님은 그럼에도 당신의 백성들을 찾아오시고 함께 하시는 일을 멈추지 않으신다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