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으로 난 창, 무엇으로 열 것인가(잠 20.1-15).

20210607(묵상)

 

 

 

세상으로 난 창, 무엇으로 열 것인가.

Prov. 20.1-15

 

    본문 관찰

 

    지혜자

    미련한 자(게으른 자)

 

 

소유냐, 존재냐

 

시장의 저울 추에서 왕(정부)의 권력까지 하나님이 지켜보신다.

재물과 쾌락을 즐기며 포도주에 취해 살 것인가, 게으르고 미련하게 살 것인가, 부끄러운 경제사범으로 살 것인가, 허풍쟁이로 살 것인가. 그렇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지혜자로 살 것인가.

   

 

지혜자

 

다른 사람을 조롱하게 하고 떠들게 하는(소란을 피우는) 술을 절주(節酒)하지 못하고 그것에 빠지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1). 깊은 물속 같은 사람의 생각을 명철한 사람만이 길어 낼 수 있다(5). 스스로 선하다고 말하고(6), 마음을 순결하게 지켰으니 죄로부터 깨끗하게 되었다고 말하지만(9) 어린아이도 자기 행동으로 자신의 품행의 진위를 나타내듯이(11) 그렇다면 이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금이나 진주 같은 보석이 많아도 정말 귀한 보석은 지식을 말하는 지혜로운 입술이다(15). 듣는 귀와 보는 눈(분별하는 안목)과 지혜로운 입술은 하나님이 친히 지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12,15).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세계를 보고 듣고 찬양하는 사람이다. 지혜는 자신 스스로 자기 어깨에 지혜의 훈장을 다는 것에서 주어지지 않는다(6,9). 그렇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지혜다.

   

 

미련한 자(게으른 자)

 

포도주와 독주를 통해서는 지혜가 없다(1). 오히려 방탕할 뿐이다(5.18). 한편 하나님의 지혜의 지배를 받지 않으니 그에게 일어나는 게 어리석은 다툼이다(3). 또한 게으르다(4,13). 그리고 하는 일이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비양심적인 상거래를 행하는 한결같지 않은 저울과 되()를 사용하여 불공정 거래와(10), 소비자를 정직하지 않는 말로 숙이는 일이다(14).

돈이 사람보다 귀하고 아름답다는 물질주의가 하나님이 보고 듣고 말하게 하신 것을 막아버린 셈이다. 이게 미련한 것이다. 돈이 목적이고 사람이 수단이 되어버린 세상과 사람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찾을 수 없는 이유다.

 

따라서 사자의 부르짖은 같이 불의에 분노하는 왕(정부, 2), 공정한 재판을 통해 모든 악을 몰아내는 왕(시스템, 8)과 같은 사람이 지도자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자화자찬(自畵自讚)하는 식의 자기 의(, 6,9), 불공정 거래를 행하는 경제사범(10,14)은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것을 아는 지혜로운 자로 살아가야 한다. 돈이 사람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시며, 심판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지혜자는 소유에 눈 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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