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1(묵상)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
Prov. 11.16-31
본문 관찰
악한 삶과 의로운 삶의 결과를 대비(17-23,27-31)
관대하기(24-26): 구제 & 나눔
의롭고 인자한 삶의 복
의인은 어떤 사람인가.
솔로몬의 잠언은 이를 전방위적으로 그려간다. 때로 성품이라는 내면을, 그러다가 열매를, 이런저런 언어의 연금술에 담아낸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시각이자 명하신 바가 아닌가. 하나님의 말씀(율법)과 지혜의 근원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온전한 자로서의 의인을 만나는 즐거움이 눈부시다.
악한 삶과 의로운 삶의 결과를 대비(17-23,27-31)
의 인 - 악 인(21,23,31)
∙인자한 자 – 잔인한 자(17)
∙공의를 뿌린 자 - 악인의 삯(18)
∙공의를 지키는 자 - 악을 따르는 자(19)
∙온전한 자 – 마음이 굽은 자(20)
∙선을 구하는 자 – 악을 찾는 자(27)
∙의인 - 재물을 의지(28)
∙의인(30) – 미련한 자(29)
의인(의로운 삶)과 악인(악한 삶)의 대조가 눈부시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어물리는 잠언이다. ‘인자한 자’(의인)는 영육간에 복을 받지만 ‘잔인한 자’(악인)은 몸마저 상하게 될 뿐이다(16-17). 그러니 악인이 받을 상은 헛되고 결국에 이렇듯 악을 추구하는 자는 죽음에 이르고 만다(18a,19b). 하지만 의를 심는 자는 심은대로 상을 얻고 또한 생명에 이른다(18b,19a).
이렇듯 그의 마음밭이 악한 것 때문에 하나님이 좋아하실리 없고, 결국에는 반드시 징벌을 받게 된다(20a,21a). 하지만 반대로 행위에 흠이 없는 길을 가는 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그는 물론이고 그의 후손까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20b,21b). 이처럼 선을 구하는 자나 반대로 악을 찾는 자는 자업자득(自業自得)에 이르게 된다(27).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의인은 무성한 가지처럼 뻗어나가게 하시고(28b), 그가 받는 열매는 생명나무다(30a). 하지만 진리에서 떠나 악을 찾고(27), 자기의 부(재물)를 의지하여(28a), 그것이 결국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자신이 한 대로 대가(보응)을 받게 된다(31). 악인이 잘 되는 것 같고, 의인이 고통과 고난과 멸시를 받는 것 같으나 하나님은 선악간에 심판하시며 공의가 서게 하신다. 이를 믿고 알고 따르는 자가 잠언이 찾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관대하기(24-26): 구제 & 나눔
구제하다 – 인색하다
∙부하게 되다 – 가난하게 되다(24)
∙풍족(윤택)하여지다(25)
∙복이 임하다 – 저주를 받다(26)
자신의 소유를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며 구제하는 삶을 자의 복이다. 재물이라는 게 아끼고 집착하며 인색하게 군다고 부자가 되고, 구제하며 나눈다고 가난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24). 샘은 그 물을 퍼내어야 마르지 않고 풍부한 샘이 되듯이 이처럼 구제하고 남을 윤택학 하는 삶을 살 때 오히려 더 풍족해지는 복을 받는다(25).
누가 지혜로운 사람인가. 이웃이 굶주려 있는데 공급을 줄임으로써 가격을 올리는 수법을 동원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겠지만 곡간을 열어 가난한 이웃에게 관대한 손길을 펴는 자는 복을 받을 것이다(26). 경주의 최부자는 자신의 집 근처 수 십리에 사는 백성들이 굶어죽지 않도록 살아야 한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가훈으로 남겼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