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을 신뢰하겠습니다(시 16.1-11).

20200516(묵상)

  

 

 

하나님만을 신뢰하겠습니다.

Ps. 16.1-11

  

   본문 관찰

 

   하나님

             나

                 이러므로

   

 

신뢰사용설명서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기로 결단하고, 고백하고, 소망하는 다윗의 시다.

바로 그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이 스케치되어 소개된다(1-4). 그런데 그 그림은 풍성한 은혜로 가득 차 있고(5-6), 그 사람은 언제나, 어느 순간에나 하나님 곁에 머물러 있다(7-8). 그뿐 아니라 이러므로로 시작되는 미래 역시 생명의 길로 이끄실 것을 믿는 믿음에 굳건하게 서 있을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9-11). 다윗의 하나님을 동일하게 신뢰하는 사람은 다윗의 신뢰대로(信賴大路)를 따라가며 다윗처럼 동일하게 믿고, 찬양하며, 소망 가운데 걸어가는 사람이다. 시편 16편은 바로 이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고백(1-4)

 

다윗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복이 온다는 고백이 쉽다. 자신의 삶으로 증거된, 이루어진, 그러니까 경험되어진 사실이어서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피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이것은 법칙과도 같다. 때문에 다윗은 이 진리를 토해내지 않을 수 없다(3). 그래서 일까. ‘다른 신을 좇아 사는 자’(4a),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에게 자신 넘치게 선언한다: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이런 헛된 삶에서 돌이키라 외친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을 간증에 올려놓는다(4b). 이처럼 나는 을 말할 수 있는 자, 그가 하나님만을 주님 삼아 사는 자다. 다윗은 하나님을 설명하면서 이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다윗은 자신의 인생으로 경험한 하나님을 노래한다. 그러니 이런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아니겠는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특권(5-8)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줄로 잰 듯 채워주신 산업(소득, 분깃, 기업)의 아름다운 울타리를 보라(5-6). 그러니 하나님을 송축하지 않을 수 있으랴!(7) 다윗은 그 하나님을 한 시()도 잊지 않고 있다(8a). 한편 다윗이라고 고비가 없었겠으며, 시련과 고통과 고난의 여정이 어찌 없었겠는가. 혹여 그랬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의 줄로 품어주시고 이를 막아주셨기에 오늘 이처럼 생생한 고백을 담아 주께 올려드릴 수 있다: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8b) 그렇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다. 당신이 하신 말씀과 약속에 늘 그러하신다.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소망(9-11)

 

그러니 이러므로. 흥이 절로 난다. 하나님께서 마음도, 영혼도, 육체도 기쁨과 즐거움과 안전하게 살도록 버리지 않으시고 품으시기 때문이다(9-10a). 이처럼 그 어떤 대적이나 세력도 넘보지 못하게 하신다. 왜 이런 자신감과 충만함을 고백할 수 있는가: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10b) 다윗처럼 살면 된다. 그러면 이처럼 고백하며 노래하도록 인도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다윗의 노래를 소개하시는 것은 우리에게도 이 시편을 간증하도록 하시려는 것 아니겠는가.

   

 

부스러기 묵상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이방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우상숭배자이다(4). 이들은 의식을 통해 동물의 피를 마셨다. 그런데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한 이단은 이 구절을 수혈금지구절로 잘못 이해(해석, 연구)하였다. 그 결과 이 이단에 속한 자들은 수혈을 거부함으로써 매년마다 수 십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렇듯 주의 말씀을 바르게 연구하고 묵상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씀은 우리 몸과 영혼을 살리지만 그러나 그 말씀을 오해하고 거짓되이 받아들이면 이처럼 자신도 죽고 다른 많은 사람들 또한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

한편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2)는 다윗의 고백이 빛난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로 이어지는 찬양을 먼저 고백으로, 그리고 결단과 삶으로 주께 드리면서 살아가야 한다.

생명의 위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른쪽에 계시면서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누구나에게 생사를 오가는 문제는 찾아온다. 이때 하나님께로 피하는 것은 쉬워 보이는 공식이지만 이처럼 행하며 돌파해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때문에 큰 것일 경우에만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의 도움을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일상의 영성과 믿음이 필요하다. 이런 가랑비와 같은 경험들이 쌓여 인생의 걸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젖어지는 것이다. 오늘도 이 작은 것 하나에 하나님의 은혜의 불꽃이 일어나도록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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