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8(묵상)
지혜를 얻고, 사랑하고, 높이라.
Prov. 4.1-9
본문 관찰
지혜잇기
→ 아들들(1-2)
→ 솔로몬(나, 3)
다윗(아버지, 4-9)
지혜의 탁월성
지혜가 의인화되고 있다(8).
살아있어 생명이 있어서다. 6절을 원문대로 번역하면 이렇다: “그녀를 사랑하라 그녀가 너를 지키리리.”(6b) 그렇다면 솔로몬은 아들들에게 ‘그녀’(지혜가 여성명사) 곧 지혜를 얻어 사랑하고, 품으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한 사람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생(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혜라는 얘기다. 한편 이것은 뒤에서 [지혜 기독론]으로 발전한다(8.22-31).
지혜잇기(1-9)
∙다윗(4-9) -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
∙솔로몬(3) -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
∙아들들(1-2) - “아들들아 아비의 훈례를 들으며 …”
다윗(4-9) → 솔로몬(3) → 아들들(1-2)로 이어지는 지혜의 사다리가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유다왕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7b)
지혜를 ‘얻다’
∙“얻으며 … 얻으라 …”(5)
∙“얻으라 … 얻은 … 얻을지니라.”(7)
지혜의 유익들
∙생명(4) -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보호(6) -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시작(7) -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영화(8) -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면류관(9) - “그가 …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어제의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오늘의 솔로몬을 통해, 내일의 아들들에게 지혜를 잇고자 한다: “내 법을 떠나지 말라.”(1b) 지금 아들들에게 지혜잇기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전해온 지혜, 곧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자신의 온 삶을 통해 전하는 중이다. 사람은 경험에서 온 확신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다. 자신 역시 ‘유약한 외아들’이었으나 아비 다윗의 훈계를 들으며, 그래서 얻고 품은 지혜를 통해 지금 잠언을 통해 지혜의 전도자로 서 있게 되었다.
지혜에 관하여 전하는 정보와 지식으로는 안 된다. 지혜를 얻고 품으며 알고 맛본 바로 그 지혜가 자신을 살리고, 자녀를 살리고, 공동체를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