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 사용설명서(시 62.1-12)

20210312(묵상)

  

 

 

피난처 사용설명서

Ps. 62.1-12

  

    본문 관찰

   

    원수주의보: ‘, 슬프도다.’

    피난처: 하나님만 바라라!

   

 

하나님만 바라라!

 

다윗처럼 살아도 그를 넘어지게 하려는 원수들이 가득하다.

놀랍다. 그렇다면 적(원수)은 반드시 악하고 죄가 많은 것 때문이 아닌 것 아닌가. 사탄은 평범한 사람도 표적을 삼지만 다윗같은 사람을 넘어뜨리기만 하면 그 성과는 일파만파다. 그래서 늘 어느 때나 공중 권세 잡은 마귀는 할 수 만 있으면 택한 자들을 미혹하게 하려고 찾고 찾는다. 오늘은 다윗이 어떻게, 무엇으로 원수들의 공격을 이기며 승전가를 높이 들어올리는가.

 

 

원수주의보: ‘, 슬프도다.’

 

    공격하기(3)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4)

    거짓 즐기기(4)

    저주(4)

    속임수(9)

    포악(10)

    탈취(10)

    재물(10)

 

오늘도 원수들의 집중적인 공격이 멈출 기미가 없다(3). 흔들어 떨어뜨리기에 여념이 없고, 저주를 축복처럼 거짓으로 포장하여 공격한다(4). 이중적인 위선이며 사악함이다. 악은 늘 이처럼 선으로 위장하여 독을 흩뿌린다. 이게 다 다윗 무너뜨리기다. 하지만 원수들의 표적이 다윗만이 아니다. 무엇인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다(8).

하지만 악인들의 공격은 입김보다 가벼운 속임수에 불과하다(9). 여기서 흔들릴 수 있다. 조금만 타협하고, 적당히 눈 감으면 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흔들릴 수 있는 조그만 틈을 여지없이 감찰하신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10)

   

 

피난처: 하나님만 바라라!

 

    구원(1,2,6,7)

    반석(2,6,7)

    요새(2,6)

    소망(5)

    영광(7)

    힘(7; 권능, 11)

    피난처(7,8)

    인자함(12)

 

다윗은 원수들의 무차별 공격이 엄습해 오는 중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2b,6b) 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 다름 아니라 오직 하나님바라보았기 때문이다(1,2,5,6). 그는 원수들이 침노해 들어올 때마다 그 자리에 하나님을 피난처 삼아 그곳을 하나님의 은혜의 흔적들로 채웠다. 그러니 원수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는 것 아닌가.

위기일수록 다윗은 소망을 하나님께 둔다(5). 다름 아니라 하나님만이 구원(1,2,6,7), 반석(2,4,6), 요새(2,6), (7,11), 피난처이시다(7,8)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원수들의 공격이 밀려오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는 믿음과 하나님만을 바라는 신뢰가 다윗의 비밀병기였다.

그는 이렇듯 위기를 하나님과의 보다 더 친멸함 교제와 사귐을 통해서 정면돌파한다. 누구든 어려울 때 여렵다고,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다윗은 그것을 부정하거나 그럴 수 있는 것 자체를 없는 듯이 무시하지 않는다. 드는 그것에 휩쓸려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았고, 조금이나나 틈을 보이는 언행을 처음부터 거절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다.

 

 

부스러기 묵상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12b)

 

악인과 원수들의 끝을 아는 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동시에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본 자에게도 동일하다: “날마다 우리가 수고한 것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 주십니다!”(12b, Message) 소위 권선징악(勸善懲惡)이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다 무엇으로 심든지 다 심는 대로 거두는 법이다. 노아의 때에도 그러했으며, 이스라엘이 애굽 후 홍해를 건널 때도 그러했으며,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도 그러했고, 알곡과 가라지 비유에서도 그러하고, 양과 염소를 나누는 최후의 심판에서도 동일하다. 하나님은 선악간에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다윗은 이 비밀을 알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악인이 승리하고 강해 보이지만 결코 악의 편에 서지 않았다. 하나님의 공의와 능력과 주되심과 심판주 되심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한편 흥미로운 것은 다윗은 물론이고 백성들’(8)의 구원과 하나님의 피난처되심까지를 바라고 소먕하고 있음이다. 이처럼 너를 보고, 이웃을 보고, 교회와 공동체를 볼 수 있는 것이 복되다. 무릇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는 말씀을 새롭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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