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과 왕의 자질(잠 16.1-15)

20210530(묵상)

 

 

 

하나님의 주권과 왕의 자질

Prov. 16.1-15

 

    본문 관찰

 

    A 여호와(1)

        16

    A' 여호와(33)

 

        하나님의 주권(1-9)

        왕의 자질(10-15) - 권력의 책무

   

 

여호와께로부터

 

하나님은 결정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주관하신다.

그래서일까. 잠언 기자는 하나님의 주권을 말하는 단락의 모든 절에서 여호와를 앞세운다. 이제까지의 솔로몬의 잠언은 마치 경구(警句)처럼 교훈을 지혜에 담았다면(10-15, 의인 vs 악인), 이제부터는 짧은 설교와 같은 교훈집에 지혜를 풀어쓰는 분위기다.

   

 

하나님의 주권(1-9)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2; 21.2)

 

사람이 그 마음에 계획을 할지라도 하나님이 마음으로부터 말로 나오는 것을 결정하고 인도하신다(1,3,9). 하나님의 식을 따라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식대로 이루어지는 삶을 경험한다(3).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 쓰임에 맞게 지으셨는데 특별히 악인들마저 재앙의 날에 적당하게 쓰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4b). 이렇듯 하나님의 주권은 악하고 교만한 악인들의 죄와 악의 도모를 방관하지 않으시며, 이로써 악인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망칠 수 없다(5). 하나님은 악을 통제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따라 산다는 게 어떤 삶인가. 6절이다: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을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결국 하나님의 주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의 삶을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원수들까지도 그와 화평하게 지낼 수 있게 하신다(7).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영광을 언행하며 산다는 것은 소유의 많고 적음에 휘둘림당하거나, 또한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다(8). 진짜 가치는 소유(재물)가 아니라 공의에 불의가 섞이지 않도록 자신을 많은 재물로부터 지켜내는 것에 있다. 하나님의 주권과 그의 영광은 입술에 담긴 구호가 아니라 살아내어야 할 소명이다.

   

 

왕의 자질(10-15) - 권력의 책무

 

    “여호와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10a)

 

나라를 다스리는 왕의 권력은 무엇으로 나오는가: “여호와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10a) 이는 왕의 재판이 하나님의 판결이다는 의미다. 그러니 왕은 사사로운 사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대로 재판해야 한다. 정직하고 공정한 경제가 저울추에서부터 실행되어 악이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11,12a). 공의는 그냥 구호로 지켜지고 세워지는 게 아니다. 정치와 경제가 날줄과 씨줄처럼 조화를 이루게 해야, 이로써 왕의 권위가 공의로 굳게 세워진다(11-12). 언론 역시 마찬가지다(13).

한편 왕의 판단과 결정이 주도하는 것보다는 늘 곁에는 지혜로운 충신이 있어야 왕의 진노를 가라앉히고(14), 늘 밝고 희망찬 태평성대(太平聖代)를 열어가게 된다(15). 이렇듯 나라와 왕과 백성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10a)이라는 지혜를 통해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이루어갈 때 하나님은 물론 왕도 기쁨으로 화답하게 된다(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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