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할 이유있습니다(시 33.1-22).

20201023(묵상)

  

 

 

찬송할 이유있습니다.

Ps. 33.1-22

  

   본문 관찰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1-5)

   창조주요 통치하시는 하나님(6-11)

   구원하시는 하나님(12-22)

   

 

찬송, 정직한 자들의 노래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인간의 가장 우선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시편 33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다(1-5). 따라서 의인들과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찬양하는 것이다(1).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삶의 여정에서 날마다 생생하게 맛보고 경험하기 때문이다(4-5). 그러니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따라 새 노래로 감사와 즐거운 노래를 주께 올려드리며 살아야 한다(3). 그 가운데 특별히 창조주(6-12)이시며 구원자(13-22)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한다.

   

 

창조주요 통치하시는 하나님(6-12)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9a)

 

우주 만물이 창조된 것은 하나님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6-7,9a). 때문에 온 세상이 그것을 만드신 조물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를 경외”(8)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모든 것은 그것을 만든 사람의 목적과 계획(뜻함)이 있다. 그러므로 창조주요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은 영원하지만 그것을 거역하는 인간의 계획과 사상은 무너지고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10).

때문에 시인은 이를 다음과 같이 찬양하는 것은 옳다(12):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위하는 나라는 복이 있다. 그분께서 상속자로 삼으신 백성은 복이 있다.”(The Message) 창조주는 만드시고, 인간은 그분의 계획을 받들어 섬기는 관리자다. 이것이 복이다. 그러므로 이 우주와 만물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놀라운 계획을 잘 알아(받아), 이를 성취해가는 청지기(상속자)로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인가.

   

 

구원하시는 하나님(13-22)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살리시는도다.”(18-19)

 

하나님은 지금도 인생들이 창조주의 섭리를 잘 받들어 섬기며 사는가를 지켜보시며 또한 굽어살피신다(13-15). 나라의 흥망이나 인간의 생사는 모두가 다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 아래 있다. 따라서 군대와 용사와 군마의 많고 적음이 구원의 조건이 되지 못한다(16-17). 세상의 어떤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영육의 굶주림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처해 있을 때 그를 건져 살릴 자는 오직 여호와이시다(18-19). 하나님의 구원을 얻을 자는 누구인가? 이처럼 우리를 돌보시며 지키시며 구원하시는 자이심을 믿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구하고 찾는 자에게다.

   

 

부스러기 묵상

 

   “하나님, 우리가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의 전부로, 우리를 사랑해 주소서.”(22, The Message)

 

하나님께서 피조물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까.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알고, 믿고,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찬송하는 것을 원하신다. 진심을 다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부르며 경배하는 것을 원하신다. 다름 아닌 피조물이 자신을 만든 주인인 조물주를 향해 마땅히 온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당연하다. 종이 주인을 알고, 자식이 부모를 아는 것과 같다.

어찌 보면 참 쉽지 않은가. 성경의 사람들은 이 비밀을 알았다. 마음과 진심 없이 형식적인 예배와 제사를 행하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인가를 알았다. 지금 시인이 본 것도 이와 같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가는 정직한 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다.

이러한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찬양이 이 세상 모든 피조물의 노래가 되도록 하는 것, 이것이 성도와 교회와 주의 백성들이 주께 드려야 할 열매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된 찬송(복음)이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파되어, 마침내 오게 될 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다시 영원히 부를 찬양이 될 때까지 의인이요 정직한 자를 제자로 삼아내는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난한 이웃을 찾아갈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비교적 자유롭다. 하지만 예를 들어 이름만 말해도 다 알만한 재벌그룹 총수를 만나러 간다고 가정해 보라. 무엇을 들고 갈 수 있겠는가. 슈퍼에서 수박 한 덩어리를 가져갈까. 백화점에서 종합선물세트를 하나 들고 갈까. 쉽지 않은 일이다. 구색을 맞추려 해도 내 수준과 형편에서는 시늉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물며 재벌기업 대표에게 가는 길에도 그러하다면 하늘 아버지를 뵈올 때 창조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게 무엇이겠는가.

아마 지금 시인은 그러기 때문에 온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다 아신다. 그가 진심으로,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참 된 자세와 태도를 따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송하는가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위하는 나라는 복이 있다. 그분께서 상속자로 삼으신 백성은 복이 있다.”(12, The Message) 하나님을 아는 자만이,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삶의 목적과 방향이 오직 하나님 한 분인 사람만이 그의 영혼 가장 깊은 것에서 울려나오는 맑은 가락에 담긴 찬송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다. 그러므로 삶이 예배일 수 밖에 없다.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내가 어떤 찬송을 제사로 드리는 자인가를 결정한다. 찬송은 단지 소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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