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묵상)

가난한 자를 위한 신학

Prov. 14.20-35

    본문 관찰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라!(21b,31b)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26-27)

빈궁한 자를 불쌍히 여기라!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31b)

지혜에서도 가난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난다.

놀라운 것은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같다는 잠언의 신학이다.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라!(21b,31b)

                             의인      –      악인(32)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 –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21)

    ∙선을 도모하는 자 – 악을 도모하는 자(22)

    ∙지혜로운 자의 재물 – 미련한 자의 소유(24)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 –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31)

    ∙공의 – 죄(34)

세상의 한 단면이 이스라엘에서도 그대로 그려진다.

그것은 “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20)다는 잠언의 문제제기에서 드러난다. 하지만 잠언은 이 고약한 상황을 방관하지 않는다. 이런 행위는 죄를 범하는 행위이고, 반대로 가난한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은 복이 있다 선언한다(21). 놀라운 것은 더 있다: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31) 이것이 잠언의 가난한 자들을 위한 신학(神學)이다.

한편 더 적극적이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 행위는 악을 도모하는 자로서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지만 선을 계획하는 자는 자비와 진리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22). 결국 전자는 실천이 없는 말뿐인 자는 미련하고 가난해질 것이고, 후자인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에게 면류관이 될 것이다(23-24). 그러니 이 지혜를 따라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32-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26-27)

∙여호와를 경외 - (26,27)

잠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를 누구라 하는가. 부요한 자로서 지혜롭게 그의 재물을 사용하는 자다. 그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주를 공경하는 자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당신을 경외하는 자는 종교적인 목록과 행위에서 찾지 않으시고 그가 어떤 사람 곁에 있는 이웃인가를 주목한다. 이렇듯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가난한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고 돕는 자다. 하나님은 이 사람을 모른다 하지 않으신다.

먼저 당신을 경외하는 견고한 믿음의 사람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주신다(26). 또한 사망의 그물이라는 죽음의 덫에서 건져주신다(27). 이런 백성들로 부흥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잠언 기자의 코멘트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내게 된다(28). 무릇 이처럼 이웃사랑에서 하나님 사랑(경외)을 실행하는 것, 이것이 의인이다(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