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날’에 부를 노래가 있다(시 86.1-17).

20220630(묵상)

  

 

 

환난 날에 부를 노래가 있다.

Ps. 86.1-17

 

    본문 관찰

 

    다윗, 환난 날에 내가

    하나님, 주의 도를 내게

 

 

다윗의 기도

 

천하의 다윗에게도 환난 날이 있다(7).

놀랍다. 그런데 여기서 더 놀라운 것은 이를 대하는 다윗의 태도와 방향이다. 환난은 다윗이 만났으나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하나님이다. 다윗이 그러고 있다. 왜 그런가. 왜 이처럼이어야 하는가.다윗의 환난 날은 이처럼 말을 걸어온다.

 

 

다윗, 환난 날에 내가

 

오늘 다윗의 시간표는 환난 날이다(7). 그러면 다윗은 이를 어떻게 읽어내는가: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14) 지금 다윗은 영육(靈肉)간이 다 고통스러운 때다. 다윗은 자신의 영혼이 깊은 스올’(13)에 빠져있을 뿐만 아니라, 악한 자들이 자신을 미워하는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17).

좀 혼돈스러운 게 사실이다. 비록 가난하고 궁핍하기는 하지만 경건하다(1-2a). 뿐만 아니라 그럼에도 주를 의지하는 종’(주의 종, 2b,16)이라 고백하는 것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 비록 자신을 둘러싼 삶의 여건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스텐스에는 흔들림이 없다. 보통은 이처럼 고달프고 힘들면 신앙의 중심추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기도 하지 않은가.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에게 전방위로 포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럴수록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다. 역시 다윗이다.

 

 

하나님, 주의 도를 내게

 

     [환난 날에 부르는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1)

    ∙내 주 하나님이여 종을 구원하소서.”(2,16b)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3)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4)

    ∙여호와여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6)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11a)

    ∙내가 주의 진리를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11b)

    ∙주여 주는 내게로 돌아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16a)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17b)

 

환난 날에 부를 다윗의 하나님이시다. 이렇듯 다윗 한 사람은 약하나, 하나님은 강하시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손에 붙어있다면 다윗은 안전하다. 다윗이 두려워한 것은 분명하다. 그는 자신의 영육을 공격하는 자들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 그러면 무엇을, 누구를 두려워하는가. 바로 하나님이다: “내가 주의 진리를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11b)

 

 

부스러기 묵상

 

다윗의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5절이다: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어디 그뿐인가. 또한 15절이다: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풍성하다. 동시에 아는 것이 믿음이고, 고백이고, 기도가 된다. 이것이 다윗의 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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