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30(묵상)
이스라엘은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하면
Ps. 81.1-16
본문 관찰
나팔절(1-5)
나팔절 메시지(6-10)
‘그러나’ 이스라엘(11)
‘그러므로’ & ‘그리하면’ 하나님(12-16)
나팔절에 부르는 노래
나팔절 가을 축제다(3).
하나님께서 애굽의 압제로부터 저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5)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향해 기쁨과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그럼 어떤 메시지가 담긴 노래인가(6-10).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노래(메시지)는 비수가 되어 가나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11). 이를 어쩔 것인가. 여기에 하나님은 ‘그러므로’를 말씀하신다(12-16).
나팔절하다(1-5): 즐거이 소리치라!
나팔절 메시지(6-10)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 즐겁게 …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1-3)
그렇다면 나팔절의 율례와 규례는 무엇인가(4):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더다.”(5) 무슨 말인가. 다름 아니라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무거운 노역의 짐을 지고 시달리던 때에 그 ‘고난 중에 부르짖’었고(7a), 하나님은 그들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6) 하셨다.
헛된 인조신인 애굽의 바로는 이스라엘을 노예로 부리며 고통에 처하게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처럼 당당하게 말씀하신다: “너희 중에 이방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9) 이렇게 되기를 바라며 입을 열어 하나님께 구하면 응답하실 것을 말씀한다(10).
이스라엘은 ‘그러나’(11)
vs
하나님은 ‘그러므로’ & ‘그리하면’(12-16)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한다: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11) 이렇게 하나님을 떠난 것이다. 이때 하나님은 ‘그러므로’(12- )의 하나님이시다(12-16).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났고, 그러자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러 행하게”12) 하셨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끝인가. 아니다. 이게 절묘하다. 그만큼 13절이 절묘하다: “내 말을 들으라 … 내 도를 따르라.” 이처럼 ‘그리하면’(14- )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이 주의 말씀과 율례를 따라 회개하고 돌아오면 두 가지다. 하나는, 원수(대적)에게는 영원한 형벌을(14-15),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에게는 풍성하게 될 것을 약속하신다(16).
부스러기 묵상
[히브리서 12.8-11]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즐겁고 기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절기다.
그런데 이 날 부르는 노래의 뿌리는 이스라엘의 ‘그러나’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그러므로’와 ‘그리하면’으로 바꾸신다. 사랑이다. 기다림이다. 마치 부모가 당시에는 아프고 눈물나는 채찍을 아들의 종아리에 넣어주지만, 그러나 그 연단을 통해 웃음과 열매로 돌아오는 것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