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vs 악인(잠 28.1-18)

20210623(묵상)

 

 

 

의인 vs 악인

Prov. 28.1-18

 

    본문 관찰

 

    의인 vs 악인(1-14)

    율법(4,7,9)

    가난한 자(3,6,8,11,15- )

   

 

의인의 삶, 악인의 삶

   

 

의인 vs 악인(1-14)

 

                         의인                                 악인

      1 담대하다                                   두려워 도망하다

      4 율법을 지키는 자                       율법을 버린 자

         악인을 대적하다                         악인을 칭찬하다

      5 법을 지킨다                               법을 무시하다.

      6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   부유하며서 굽게 행하는 자

      7 율법을 지키는 자                        아비를 욕되게 하는 자

      8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      고리대금으로 부를 늘리는 자

    10 성실한 자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

    11 가난하여도 명철한 자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는 자

    12 큰 영화가 있게 하다                    피하여 숨는다

    13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              죄를 숨기는 자

    1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

 

의인과 악인이 적나라하게 비교되고 대조되는 것을 보라. 놀랍지 않은가.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시며, 선악간에 판단하시고 심판하신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의인으로 살아가는다는 것은 많은 유혹과 이익과 편리함과 편안함과, 무엇보다 돈과 권력이 주는 힘과 능력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그 맛을 조금이라도 알고 누렸던 사람은 그것을 포기하고 내려놓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길지만 어찌보면 그래도 10년이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 살아가며 누리는 10년의 안락은 결국 평생을 좌우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마침내 인생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결정짖는다. 의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다.

   

 

율법(4,7,9)

 

[4] 율법에 대한 태도와 자세가 악인과 의인을 가려내는 하나의 기준이다.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들과 생사(生死)를 놓고 피흘리기까지 싸운다. 당연하다. 그러나 율법을 무시하는 자는 악인을 칭찬한다. 초록은 동색이고, 유유상종(類類相從)이어서다. 악과 죄에 대한 기준과 생각이 희미할수록 그는 이미 죄악과 내통하고 있는 것이다.

 

[7] 율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로서 분별이 있는 사람이지만, 율법이 금하는 음식에까지 손을 대는 불량배를 친구로 사귀는 자는 아버지(가정, 가문)를 욕되게 한다. 율법을 넘어서는 죄는 그 값을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인가는 것을 모른다. 그래서 죄인이다.

 

[9] 율법의 가르침을 지키지 않는 자의 기도는 거짓되고 가증하다. 율법대로 언행하지 않으면서 종교적인 행위와 습관을 따른다? 이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적인 두 얼굴의 사나이인 셈이다. 기도는 기도하는 자의 능력과 역량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동시에 기도는 기도자의 능력과 간절함이라는 소위 종교성을 무기로 하나님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고 주무를 수 있는 만능열쇠가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설득 당하여 그분의 뜻대로 언행하는 쪽으로 순종하는 영적 성숙에 이르는 거룩한 다리이다.

   

 

가난한 자(3,6,8,11,15- )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3)

    ∙가난한 자를 압제하는 악한 관원(15)

    ∙무지한 치리자(16a)

    ∙굽은 길로 행하는 자(18b)

         ↔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6)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8)

    ∙가난해도 명철한 자(11)

    ∙탐욕을 미워하는 자(16b)

    ∙성실하게 행하는 자(18a)

 

진짜 가난한 게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일까. 솔로몬의 통찰이 빛나는 대목이다. 무식한 치리자(권력자, 통치자)들은 가난하고 힘 없는 백성들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탐욕을 멈추지 않는, 행실이 비뚫어진 악한 부자다(6b,15,16a).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가난한 자들도 자기보다 더 가난하고 약한 자들의 곡식 낟알 하나까지 쓸어가는 폭우와 같이 학대하며 살아간다는 점이다(3). 동물의 세계에만 약육강식(弱肉强食)이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 많이 아프다.

하지만 절망은 아직 이르다. 가난하여도 성실하고 흠없이 행동하는 가난한 자 때문이다(6a).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위에서처럼 악한 부자들의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로 흐르게 하신다는 점이다(8). 하나님은 이렇듯 부자의 지혜를 폐하신다(11). 비록 가난하지만 탐욕(부정한 소득, 불의한 부)을 미워하는 가난한 자에게 장수의 복을 주시며(16b), 부와 재물 앞에서도 흠없이 행동하는 성실한 자를 위험에서 보호하신다(1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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