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자의 말씀을 들으라!(잠 22.17-29)

20210612(묵상)

 

 

 

지혜자의 말씀을 들으라!

Prov. 22.17-29

 

    구조 관찰

 

    모음집1(22.17-24.22): 30개의 격언들

    모음집2(24.23-34): 6개의 추가적인 잠언

 

       본문 관찰

 

       지혜자의 잠언, 그 서론(17-21)

       지혜자의 행동, 그 삶(22-29)

   

 

지혜 있는 자의 말씀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17a)

 

하나님은 지혜자를 통해 계속해서 말씀하신다(17a 24:22).

지혜자를 통해 주시는 말씀을 듣고, 이것을 마음에 담고, 다시 이를 삶으로 토해내는 자를 주목한다. 이처럼 지혜 있는 자의 말씀 안에 거할 때 자신은 물론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는 자로 하나님의 지혜를 드러낸다.

   

 

지혜자의 잠언, 그 서론(17-21)

 

무엇을 귀 기울여 듣고, 그것을 마음에 간직해야 할까. 지혜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17). 무릇 들어가야 나오는 법이다. 때문에 누에가 뽕잎을 먹고 이를 명주실로 토해내듯이 지혜자의 잠언을 마음에 간직해서 이를 입으로 말하는 것은 지혜의 거룩한 선순환이라는 점에서 아름답다하지 않을 수 없다(18).

진실하고 선한 지혜는 얄팍한 세상의 상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게 한다(19). 그렇다. 하나님께서 모략과 지식이라는 지혜자의 잠언을 듣고 마음에 간직하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네가 진리의 말씀을 분명히 알고 네게 어떤 사람이 오더라도 진리의 말씀으로 대답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21, 우리말성경) 이처럼 지혜자를 통해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도록 가르침을 받았다면(19), 이제 그 역시 진리의 말씀을 흐르게 하는 통로로 살아야 한다.

   

 

지혜자의 행동, 그 삶(22-29)

 

지혜자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마음에 심겨진 자는 어떻게 사는가(살아야 하는가). 먼저 약한 자(가난한 자)와 곤고한 자(불쌍한 사람)의 것을 빼앗고 학대하는 것을 금하신다(22). 당시 성문은 재판정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할 법과 제도거 강자(권력자)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 하지만 지혜자의 잠언은 이처럼 지혜가 아닌 무력과 권력으로 공동체를 흔들어 놓는 자들의 최후를 그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도록 가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을 통쾌하게 선언한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변호하시고 그들을 약탈한 사람들을 약탈하실 것이기 때문이다.”(23, 우리말성경) 이처럼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누가 이렇게 하는가? 하나님이시다.

때문에 지혜대로가 아닌 분노대로를 고집하는 자와 다니다가는 그들에게 물든 나머지 영혼을 올무에 빠뜨리게 될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24-25). 옛 지계석(경계돌)을 옮기는 것과 같은 불공정하고 불의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누군가를 이기려고 발버둥치지 말고(28), 왕들이 인정할 만큼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이 되는 것을 권면한다(29). 무릇 지혜는 자신은 물론 너도 살고, 공동체도 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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