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6(묵상)
지혜를 따라 살라!
Prov. 3.1-12
본문 관찰
신약(神約) 행하기(1-4): 말씀으로 살다.
여호와 신뢰대로(5-6)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7-10): 축복
부자 사이의 훈계(11-12): 사랑
지혜의 가치
‘지혜의 명령을 지키며 산다’는 말은 어떤 뜻인가.
이를 위해 잠언은 두 가지 길을 보여준다. 마침내 ‘자신의 명철을 의지할 것인가, 아니면 신약(神約)을 의지하며 살 것인가’라는 문 앞에 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치 연속되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듯하다.
신약(神約) 행하기(1-4): 말씀으로 살다.
∙“나의 법을 …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1,3)
말씀을 따라 사는 자가 복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먼저 신명기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인 ‘나’의 가르침 곧 하나님의 ‘법’(Torah, 1)을 잊지 않고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1). 또한 인자와 진리가 떠나지 않도록 마음판에 장신구처럼 새겨야 한다(3, 신6.6,8).
∙“이것이 네가 장수하여 …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2,4)
말씀을 마음판에 심으면 그의 삶에서 열매로 거둔다. 어떤 복이 열매로 약속되고 있는가. 장수를 누릴 것이 약속된다(2).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4) 받게 하신다. 놀랍다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마음판에 심으면 그것이 하나님의 주시는 생명을 온전히 누리는 복으로 열매 맺는다.
여호와 신뢰대로(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5-6)
하나님이 지도하고 인도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너는 마음을 다하여 …”(5, 신6.5) 그리고 이를 무엇보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따르는 자다. 이처럼 겸손한 사람을 하나님은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인간의 지혜와 경험과 지식을 의지하여 해결책을 찾겠다고 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신뢰대로를 따르는 자의 삶이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원한다면 그렇다면 그는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7-10): 축복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을 윤택하게 하리라.”(7-8)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의 몸을 복되게 하신다.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 넘치리라.”(9-10)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은 그것이 구체적인 행함으로 드러난다. 그것은 기업의 ‘처음 익은 열매’(9-10, 신26.2, 28.8)를 마땅히 주의 것으로 알고 인정하여 하나님께 드렸다. 이처럼 감사로 여호와를 공경하는 자의 기업(산업)을 하나님은 복되게 하신다.
부자 사이의 훈계(11-12): 사랑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징계와 사랑은 신약(神約)을 강화한다. 문맥의 흐름으로 볼 때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에도 그 사랑하는 자를 향한 징계와 꾸지람은 있다고 말씀한다. 이를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12b)는 것이라는 비유가 절묘하다.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하지 않겠느냐.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으니라.”
(히12.7-11)
‘지혜대로’(말씀대로)를 따라 사는 삶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다. 그에게 복이 있다. 하지만 이어지는 단락은 좀 낯설고, 당혹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 모두가 항상 긍정과 즐거움과 웃음과 좋은 모양만으로가 아닌, 때로 징계와 꾸지람이 그 안으로 들어온다고 말씀한다. 그 이유가 사랑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