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의 여성관1(잠 30.18-33)

20210628(묵상)

  

 

 

잠언의 여성관(1)

Prov. 30.18-20

  

 

    본문 관찰

 

       18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19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20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여성이여 성경으로 돌아가라!

 

이문열의 소설 <선택>(1997. 민음사)이라는 작품이 있다.

한국 여성계는 소설이 출간되자 작가 이문열의 소설 <선택>(1997. 민음사)에 나오는 여인, 정부인(貞夫人) 장씨(張氏)를 놓고 이런저런 토론이 있었다. 이 이유는 전통적인 현모양처(賢母良妻)를 옹호하는 것은 아무래도 가부장적(家父長的) 문화를 은근히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거기에 비하면 성경은 얼마나 반()페미니즘 일색인가. 그러나 이 현대 여성들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기대하는, 하나님이 이 세상의 한 성()으로 허락하신 여성이 중요하다는 사실 말이다. 거기서부터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한다.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서 자신들이 임의로 설정해 놓은 여성상을 제시하고, 거기에 일치하면 페미니즘이요 아니면 반()페미니즘으로 몰아가는 것은 그야말로 저속한 페미니즘이다.

성경이 여성을 향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진지한 연구와 겸손함이 아니고서는 여성은 자신의 권리와 행복 추구라는 미명하에 하나님의 명령마저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오류를 계속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경이다.

그러면 잠언은 여성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잠언은 두 종류의 여인을 구체적으로 등장시켜서 지혜자로 하여금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교훈한다.

 

 

잠언의 여성들1: 좋지 않은 여인상이다.

 

크게 네 부류의 여인에 대한 엄한 교훈으로 되어 있다.

 

(1) 음녀(淫女). 음녀는 곁길로 가다’(58.3)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일반적으로 매춘부를 가리킨다.

 

a. 지혜만이 음녀에게 빠지는 것을 막는다.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 하리니”(2.16)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7.4-5)

 

b. 음녀는 깊은 함정이다. 재물을 탕진케 할 뿐 아니라 유혹된 자는 누구든지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스올로 기울어졌나니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2.18-19)

  *음녀로 말미암아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여인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나.”(6.26-28)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그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7.25-27)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22.14)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ㅅ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23.27-28)

 

c. 음녀는 간교하고 수치를 모르며, 거짓말쟁이다.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7.10-15)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30.20).

 

d.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다(2.17).

 

e. 성경에는 음녀 때문에 자신 뿐 아니라 주변까지 망친 사례들이 많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출애굽 후 싯딤에서 모압 여인들과의 행음으로 24천명이 하나님의 징계에 의해 염병으로 사망하였다(25.1-9).

  *시므리는 이스라엘이 행음죄로 하나님께 징계 받는 와중에서도 미디안 여인을 진 안으로 데리고 와 죽임을 당하였다(25.14).

  *삼손은 블레셋 여인 들릴라의 유혹에 빠져 비참하게 죽었다(16.1-21).

 

(2) 남편에게 욕을 끼치는 여인이다. 여인은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2.23)이기는 하나 남편을 돕는 베필이 아니라 오히려 욕이 된다.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12.4b)

 

(3) 미련한 여인이다. 지혜의 여인인가, 아니면 미련한 여인인가에 따라 한 가정의 흥망성쇠(興亡盛衰)가 여인의 손 안에 달려 있다.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14.1b)

 

(4) 남편과 다투(성내)는 여인이다. 이런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는 혼자 사는 것이 낮다고 말 할 정도로 기피하고 있다. 가정의 행복과 여인이 얼마나 밀접한가.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나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21.9, 25.24 / 두 절 동일)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21.19)

 

 

잠언의 여성들2: 좋은 여인상이다.

 

잠언의 마지막 3110절 이하에서 다시 살펴볼 것이다. 성경이 추구하는 여인의 정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잠언은 여인의 지혜를 현숙한 덕스러움을 행함으로 소개한다. 성숙한 덕행이야말로 현대 여인들이 다시 회복해야 할 모습이다.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11.16a)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12.4a)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14.1a)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31.10) 31장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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