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다윗2: 쫓는 자와 쫓기는 자(삼상 23.1-24.22)

20220613-15(묵상)

  

 

 

도망자 다윗2: 쫓는 자와 쫓기는 자

1 Sam. 23.1-24.22

  

   다윗_ 유랑하기(21.1-27.12)

    ▪광야행전

    *(23.15, 26.2)

    *마온(23.25)

    *엔게디(24.1)

    *바란(25.1)

 

 

복수는 하나님의 손에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앞으로 나아간다. 다윗은 블레셋에 의해 그일라가 위기에 처하자 그들을 구하지만 이 일이 사울에게 다시 쫓고 쫓기는 처지에 놓인다. 계속해서 십 광야(23.15) 마온 황무지(23.25) 엔게디 광야(24.1)로 이어지는 도망자의 행로가 이어진다. 하지만 다윗은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 묻고서 움직인다. 하지만 사울은 어떠한가.

 

 

쫓기는 자, 다윗(23.1-29): ‘여호와께 묻다.’

 

    D -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2a)

       G -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2b)

    D -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4a)

       G -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4b)

    D - “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중에게 일러 주옵소서.”(10-11a)

       G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11b)

    D -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12a)

       G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12b)

 

두 얼굴의 그일라(1-14)

다윗은 그일라의 대적인 블레셋을 놓고 하나님께 두 번(2b,4b)이나 여쭙고 난 후 저들을 무찌르고 그일라 거민을 구하였다(1-5). 하지만 저들은 사울이 다윗을 잡기 위해 올 때 다윗이 아닌 사울 편이 될 것에 대해 하나님과 나눈 대화를 통해 알게 된다(6-13). 이때 다윗은 그일라를 위해 황무지로 피한다(14).

 

다윗과 요나단의 마지막 만남(15-18)

사울이 다윗의 목숨을 매일’(14) 찾고 있는 그때에도 요나단은 다윗을 찾아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를 격려하며(16), 둘은 하나님 앞에서 언약(계약)을 맺는다(18). 흥미로운 것은 요나단이 공개적으로 다윗을 이라 선언하고 있음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17)

 

십과 마온 황무지(19-29)

유다의 한 성읍인 십 황무지’(15.55 참조) 사람들도 그일라처럼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주려 한다(19-23). 다윗이 유다 땅으로 들어왔다 할지라도 유다가 자동적으로 다윗 편이 아니다. 한편 다윗은 사울의 군대에 에워싸여 포위될 위기에 처한다(24-25). 다윗 역시 위기를 직감하고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지만 전세(戰勢)가 만만치 않다(26). 이때 블레셋이 처들어 왔고, 이에 사울은 다윗 뒤쫓기를 그칠 수 밖에 없었다(27-28).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통해 다윗을 보호하신 것이다.

 

 

엔게디 동굴(24.1-22): 사울 살려주기1

 

    사울을 죽이지 않는 다윗(1-7)

    다윗의 메시지(8-15):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13b)

    사울의 메시지(16-22):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17b)

 

사울은 블레셋 전쟁이 끝나자마자 3천 군사를 이끌고 다윗 사냥을 다시 계속한다(1-2). 이때 사울은 용변을 보기 위해 다윗의 부하들이 숨어있는 굴 안으로 들어왔다. 기회를 잡은 쪽은 다윗이다. 하지만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은 상전(사울, 6,10)에게 손을 대기를 거절하고, 복수는 하나님께 맡긴다(7-15).

다윗은 선으로 악을 이겼다. 마침내 사울은 다윗이 왕이 되리라고 예고한다(20). 이제 사울마저도 서서히 다윗의 손을 들어주기 시작하면서 이후에 자비를 요구한다(21).

 

 

부스러기 묵상

 

사울은 처참하게 망가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다윗은 모든 상황과 형편을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은 것이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차이이지만 그러나 사울이 진짜 쫓아야 할 것은 다윗몰이가 아니라 하나님과 율법을 쫓는 기본의 회복이다. 하지만 사울은 끝내 이 일을 시도 도차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40년 통치 대부분을 블레셋 전쟁 결국 그들과의 전쟁에서 전사(戰死)한다.- 에서 그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하지만 다윗은 어떠한가. 비록 그는 사울에게 쫓기는 신세이지만 하나님과 율법을 쫓아 살아간다.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긴다. 생사(生死)를 넘나드는 도망자 처지에서도 왜 이럴 수 있었을까. 그는 10 후반에, 자신을 찾아오신 하나님, 그리고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자신에게 기름을 부르신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지금 30세를 향해 나아가는 도망자 신세에 있는 시간까지 한번도 하나님을 쫓는 삶과 방향을 놓친적이 없다. 두 사람의 이 차이는 이 둘을 돌이킬 수 없는 교차로를 지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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