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레위 지파의 소명을 받았습니다(수 21.1-45).

20210926(양무리교회)

 

 

 

레위 지파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Josh. 21.1-42

 

    본문 관찰

 

    레위 지파의 요구(1-2)

    레위 지파의 성읍들(3-42)

  

 

레위 지파의 성읍들

 

    레위의 아들들

    (1) 게르손 - 성막의 직물 운반

    (2) 고핫 아므람(아론과 모세의 ),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 - 언약궤와 성막 기구 운반

    (3) 므라리 성막의 구조물 운반

 

정복에 이어지는 지파별 분배를 레위 지파 역시 지켜보았을 것이다:

왜 우리는 기업 분배가 없는가?’ 이를 통해 레위 지파에 대한 민수기 말씀을 기억해 낸다. 회막이 있는 조그마한 성읍 실로에 거주하고 있던 레위 지파는 이미 약속 받은 자신들의 성읍을 요구함으로써 이것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성취한다(1-2; 35.1-8, 대상6.54-8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2) 그리하여 어떤 지역’()이 아닌 성읍들이 할당되었다(3-42).

   

 

레위 지파(1-42)

 

    ▪제사장 아론 자손들(4,8-19): 유다, 베냐민, 시므온 지파 중에서 13 성읍

    ▪그핫 자손들(5,20-26): 에브라임, ,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10 성읍

    ▪게르손 자손들(6,27-33): 잇사갈, 아셀, 납달리,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13 성읍

    ▪므라리 자손들(7,34-40): 스불론, 르우벤, 갓 지파 중에서 12 성읍

 

레위 지파는 게르손, 그핫, 므라리 등 세 족속이다(6.16-19, 3). 여기에 그핫 가족들에 속한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이 성읍을 분배받는 일에 참여함으로써 레위 지파가 받은 성읍은 총 48 성읍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다른 지파들은 땅을 기업(소유)으로 받은 반면에 레위 지파만은 다른 지파들이 소유한 성읍들 중에 거주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는 점이다. 레위인은 약속의 땅에 아무런 기업이 없으며, 때문에 하나님이 이들을 친히 부양하신다.

 

    “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18.7a)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18.20)

 

하나님은 이들을 이스라엘 온 기업()에 흩어져 거주하게 하사 이스라엘 전() 지역에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골고루 미치도록 하였다(33.8-11): “레위에 대하여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거한 자에게 있도다.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33.8a,10a,)

이를 위해 각 지파는 민수기 35장의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신들의 기업에서 일부를 레위인을 위해 헌납했다. 이는 야곱이 예언한 대로 레위인은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49.7b)라는 말씀을 따라 저들이 거주할 최소한의 성읍과 목초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편 후대로 넘어가면서 레위 지파에 대한 백성들의 대우와, 레위인의 직무의 어려움이 뒤따랐던 것 같다(13.10). 어찌 되었건 레위인들은 자신들에게 지워진 멍에(책임, 사명)를 잘 감당하지 못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는 하나님이 저들에게 요구하신 기대를 저버린 셈이다. 사실 레위인들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가나안이 광야와 방불하게 무너져가는 사사기 시대의 혼돈의 책임이 꼭 레위인들에게 있다고만은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누룩의 역할을 감당치 못했다. 이는 레위인적 사명을 맡은 자로서 부르심을 입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명을 돌아보게 한다.

   

 

부스러기 묵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5.13b,14,16)

 

흩어지는 교회가 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님의 산상수훈 메시지가 하나의 힌트가 된다. 레위인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부풀게 하는 누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레위인은 가나안이 하나님의 율법과 다스림이 시행되도록 하는 가나안의 소금이자 가나안의 빛이다. 이들의 사명, 곧 소명은 하나님의 말씀의 맛을 냄으로써 이스라엘 모든 지파와 백성들이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는 일이다. 말하자면 바로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는 지금 막 디자인(Design)을 끝내고, 그러니까 정복과 분배를 마치고서 가나안을 하나님의 말씀(모세의 율법)이 그대로 집행되는 땅으로 만들라는 소명 앞에 서 있다. 레위인은 하나님의 꿈을 성취해야 하는 가나안이 갖는 이스라엘의 신비로움이다. 한 성소 실로에서(18.1), 6개의 도피성에서(20), 그리고 레위인들이 살아가는 48 성읍에서(21), 출애굽을 통해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이루신 하나님을 위해, 시내산 언약을 통해 율법을 주시고, 이 율법이 실현되는 가나안이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위해, 그렇다면 정복이 다가 아닌 또한 분배한 것이 전부가 아닌, 이제 그 안에 무엇을 누구를 위해 채워야 하는가를 보다 더 큰 그림으로 받고 있는 셈이다.

그리스도인이나 교회 역시 모든 것을 받았으나, 하지만 받은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단지 또 하나의 시작이다. 가나안이 주어지고 얻어졌다고 해서 다 된 게 아니다. 맡은 자로서 맡긴 자의 의도와 목표(목적)을 성취해 드려야 할 책임이 주어져 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선 자리이자, 교회가 채워가야 할 몫(달란트, 소명)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선 자리(레위인 성읍)는 우리들의 몫이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거룩과 삶의 흔적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그런 깃발(성읍)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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