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과 언약궤, 이스라엘과 언약궤(삼상 5.1-7.2)

20220516-17(묵상)

  

 

 

블레셋과 언약궤, 이스라엘과 언약궤

1 Sam. 5.1-7.2

  

    본문 관찰

 

    블레셋과 언약궤(5.1-7.2)

       블레셋: 법궤돌리기(5.1-12) - 일곱 달

             ① 아스돗(1-7)

             ② 가드(8-9)

             ③ 에그론(10-12)

       이스라엘로 돌아오다(6.1-7.2)

             ④ 벧세메스(6.1-18)

             ⑤ 기랏여아림(6.19-7.2)

 

 

블레셋과 언약궤

 

언약궤 그 자체가 신비한 능력이 있는가.

이것이 블레셋에 빼앗긴 여호와의 궤가 당면한 질문이다. 이는 이스라엘이나(4.3-5), 블레셋이나(4.6-10) 모두가 다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하나님과 그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마저 주술적인 신앙으로 추락해 있는 것, 이것이 사사시대의 또 다른 부끄럽고 추한 이면이다. 하지만 법궤를 앞세운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전쟁에서 처참하고 패배한다(4.10-22). 이러한 때에 법궤는 여전히 천덕꾸러기 신세다.

 

 

블레셋: 법궤돌리기(5.1-12) - 일곱 달

 

법궤를 빼앗았으나 블레셋은 이 법궤 때문에 심히 큰 사망의 환난(재앙)을 당한다. 이때 블레셋은 재앙을 피해서 법궤를 아스돗(1-7) → ② 가드(8-9) → ③ 에그론(10-12)으로 옮기지만 그때마다 독한 종기’(5.6,9,12)의 재앙에 그만 골머리를 앓는다. 이처럼 여호와의 궤가 가는 곳에 하나님의 심판인 재앙과 환난이 뒤따른다. 이로써 법궤를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동시에 블레셋이 하나님을 이겼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사악함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돌아보게 된다.

 

 

언약궤: 이스라엘로 돌아오다(6.1-7.2)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6.1)

    “궤가 기랏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7.2a)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블레셋에게 언약궤는 애물단지가 되었다(6.1). 그러자 그들은 이어지는 재앙과 환난 앞에 이 언약궤를 이스라엘에게 돌려줄 방안을 찾는다. 이때 그들이 제안한 것은 이렇다: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6.8-9)

그런데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6.12a).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 모든 재앙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었다는 것을 안 것이다. 이로써 법궤만 있으면 인간이 원하는 대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도권을 잡고 당신이 하실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스러기 묵상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7.2b)

 

언약궤에 대한 언행이 여전히 불완전하고 흔들린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6.19a) 것이 대표적이다. 여전히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다. 언약궤에 대한 율법은 여전히 고려되거나 중요시 되지 않는다. 이는 다 사사시대의 추한 모습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니라 화와 고통이 되면 법궤를 애물단지 취급하는 점에서 그렇다.

이렇게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간다(7.2a). 엘리와 그의 아들들은 죽었고, 그를 이어갈 지도자는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때에 한 줄기 희미한 빛이 들어온다: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7.2b) 더 이상 법궤 만능주의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을까. 다시 사사시대는 요동치기 시작한다. 긴 방황과 절망과 아픔을 끝낼 때가 왔다. 하나님을 사모할 수 있다면 말이다. 비로소 하나님이 일하실 때가 찼다. 이를 하나님은 어떻게 하시는 것일까. 바로 사무엘이다(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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