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영성, 바른 기도(삼상 1.19-2.10)

20220509-10(묵상)

  

 

 

건강한 영성, 바른 기도

1 Sam. 1.19-2.10

  

    본문 관찰

 

    사무엘(1.1-28)

       아들이 있으나 사사시대와 아무 상관이 없다(1.1-5).

       한나는 사사시대에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한다(1.10-18).

       한나는 젖을 떼고 아들을 하나님께 드린다(1.19-28).

    한나(2.1-10)

    엘리(2.11-36)

       엘리 가정은 몰락하고 있다(2.11-36).

  

 

한나의 기도(2)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1.19b)

 

사사시대에도 한나처럼 언행하는 사람은 있다.

서원한 대로 젖을 뗀 후까지, 하지만 그가 어린아이였을 때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1.27b-29) 약속을 온전히 지킨다. 은혜를 아는 사람, 은혜를 받은 사람으로서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어서 감사의 기도, 찬양의 기도를 올려드린다. 그 안에는 영적 불임시대라는 사사시대를 향한 한나의 깊은 영성이 들어있다.

 

 

사무엘(1.19-28)

 

     한나의 임신과 사무엘의 출생(19-20): 하나님의 응답

    한나의 서원의 이행(21-28):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침

 

이전까지 한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잊혀진 자였으나(1.5-6) 이제는 기억하신 바 된 자가 되었다. 이 둘 사이에 그녀의 기도(1.9-11)가 자리하고 있다. 드디어 생각하신지라’(1.19)의 응답이 왔다. 불임의 원인은 하나님께 있고, 그래서 그분에게 구하였으며, 마침내 그분으로부터 응답이 온다.

한나는 젖을 떼고 아들을 하나님께 드린다(1.19-28). 이것이 헌신이다: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1.27b-29) 마침내 서원이 이행된다(1.21-28). 한나는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친다. 한편 한나(여자/아내)가 한 서원을 엘가나(남자/남편)가 지킨다(1.21; 30.6-8 참조). 또한 태어나기는 에브라임 사람으로 태어나지만 그러나 그는 제사장으로 키워진다(1.28).

그럼에도 아직 이스라엘은 총체적 난국인 사사시대다. 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때다. 여기에 제사장이자 사사인 엘리와 그의 가정 역시 직분은 있으되 능력과 헌신과 충성은 없는 그런 때다. , 그럼에도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고, 하나님 밖에서 살아가는 이스라엘이다. 이런 때에 사무엘이 태어난다. 그럼 무엇인가.

  

 

한나의 기도(2.1-10)

 

     감사의 찬양(1-2)

 

    역사 안에서의 하나님의 능력(3-8a)

       전지하신 하나님(3)

       운명의 전환(4-5)

       낮고 가난한 자를 높이는 하나님(6-8a)

    땅을 심판하는 하나님(8b-10)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1a)

 

한나는 고통과 슬픔 중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였고, -그 마음 변함없이- 기도가 응답되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이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 기도한다. 모두가 자기 소견에 옳을대로 살아가는 때에 그녀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믿었고 이를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무엇보다 이를 자신의 힘과 능력과 방식으로 돌파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섭리대로, 하나님의 일하심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있고, 그렇게 이루어지도록 전심전력한다.

 

    ▪한나_ 기도1(1.15a) -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하나님_ 응답(1.20) -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한나_ 기도2(2.1) -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하나님만 높이는 한나의 시선이 눈부시다(2). 그 앞에 인간은 외소할 뿐이다(3). 이 하나님의 모습(2.4-8)과 복음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고린도전서에서 그려주는 복음의 빛이다(고전1.25,27-29):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댁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패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니 하나님을 이길 자 없고(9),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깨어지고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10). 아마도 한나의 입을 통해 엘리 이후 이스라엘, 그러니까 사무엘을 통해 이루실 이스라엘의 모습을 노래하게 하신 것으로 보인다.

 

 

부스러기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위에 일하신다.

비록 이스라엘이 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언행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통치는 멈추지 않는다. 이로써 모든 희망은 이스라엘에게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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