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건축 이야기[3](대하 4.1-22)

20201104(묵상)

   

 

 

성전건축 이야기[3]

2 Chr. 4.1-22

  

   본문 관찰

 

   성전 기구들(1-10)

   놋 기구들(11-18)

   금 기구들(19-22)

   

 

성전 기구들

 

   “다윗이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설계도를 주고”(대상28.11-12)

 

성전 뜰과 성소에 두게 되는 각종 놋과 금 기물들을 제작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올려지는 제사에는 흠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제물이, 제사장이, 제사에 사용되는 각종 제사도구들이 정결하게 씻어져 흠이 없어야 한다. 이는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거룩성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속죄를 통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을 보여준다.

   

 

성전 기구들(1-10)

 

놋제단(1): 하나님께 드릴 제사의 제물이 올려지는 제단이다 

놋 바다(2-5,6b,10): 제사장이 제사하기 전에 몸을 씻는 용도로, 지름이 10 규빗(4.5M)의 둥글게 만들어서 성전 오른쪽 동남방에 두었는데 이를 받들고 있는 놋쇠 황소는 각 3 마리씩 동서남북을 행하도록 제작되었는데 이는 12 지파를 상징한다 

물두멍(6a): 성전 좌우에 5개씩 두어 번제에 속한 기구와 제물을 씻는 기구다 

등잔대(7): 성막에는 하나였으나(25.23-40) 성전에는 10개를 성전 내전 안 좌우에 각각 5개씩 두었다. 생명과 구원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떡상(8): 역시 성막에는 하나였으나(25.23-40) 성전에는 10개를 성전 내전 안 좌우에 각각 5개씩 두었다.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대접과 뜰과 뜰문과 문짝(8b,9)

   

 

놋 기구들(11-18)

금 기구들(19-22)

 

두로에서 온 놋 장인 후람이 여호와의 전의 모든 그릇들을 만듦으로써 그가 성전에 할 일을 마친다(11,16). 또한 금으로 만든 각종 성전의 기구들이 소개된다(19-22).

 

 

부스러기 묵상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영으로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31.1-4)

   “내가 또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31.6a)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으니”(38.22-23)

 

모세의 성막이 세워지는 것을 돌아본다.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저들을 사용하셨다. 이렇듯 지금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와 두로에서 온 장인 후람에게 주신 특별한 지혜를 주셔서 필요한 모든 성전 기구들을 제작하게 하셨다. 이들처럼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명하시고,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하는 청지기적 소명이 중요하다. 이것이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사명이고 목적이다.

또한 솔로몬의 성전이 이렇듯 하나 둘 지어지고 만들어짐으로써 조금씩 세워지면서 완성된다. 노아의 방주가 그러했고, 광야의 모세의 성막이 그러했고, 솔로몬의 성전이 그러하며, 신약의 우리 그리스도인 또한 지어져 가는 성전이다. 겉모양만 성전으로 지어져서는 안 된다. 속사람이 성전 답게 세워져야 하고, 그러니까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제물과 기구와 제사장이 정결하고 깨끗하게 씻겨져야 하듯이 우리 그리스도인 또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고, 날마다 회개함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거룩하게 나아가야 한다. 보이는 성전도 거룩해야 하지만 이처럼 보이지 않는 마음과 심령과 영혼 역시 거룩한 성전이어야 한다. 다윗은 이 비밀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하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51.16-17)

 

하나님이 왜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시겠는가. 아니다. 하나님은 제사를 받으시는 분이시다. 하지만 다윗은 죄와 허물과 부적격한 제물이 되어 그냥 형식적으로 드려지는 제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그러니까 제물도 제사도 제사를 드리는 사람도 모두가 다 정결하고 거룩하기를 원하고 있고, 바로 그런 제사이자 예배를 드리는 자로 서는 것이 제사와 예배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알려준다.

생각해 보라. 최고의 성전이다. 역시 제사를 위한 최고의 기구들이다. 또한 레위지파 아론의 후손들 가운데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르신 최상의 제사장이다. 동시에 흠도 없이 정결한 제물이다. , 이 모든 것을 통해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 제사와 제물을 받으시고 영광 가운데 성전에 임재하실 것이다. 형식과 내용이 하나로 일치한, 생각만 해도 놀랍고 흥분되는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 아닌가.

이처럼 예배는 여러 요소들이 합력하여 이루는 선이다. 모든 성도는 이처럼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이루는 자들이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이처럼 드려져야 한다. 이는 누구 한 사람만으로 예배와 예배자가 되는 것이 아니하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사명이고 소명이다. 하나님이 이처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제사가 온전히 드려져야 한다면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 또한 온전하게 드려져야 한다. 마음으로만? 대면으로?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예배를 회복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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