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2]: 종교개혁2(대하 15.1-19)

20201118(묵상)

  

 

 

아사[2]: 종교개혁2

2 Chr. 15.1-19

  

   본문 관찰

 

   “그 땅이 10년을 평안하니라.”(14.1b)

      아사랴(15.1-7)

   “아사왕 153월에 저희(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가 예루살렘에 모이고”(15.10)

   “이때부터 아사왕 35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으니라.”(15.19)

 

      종교개혁2

      아사랴의 설교(1-7)

      아사의 종교개혁(8-19)

         왕국(8-15)

         왕실(16-19)

   

 

마음을 강하게 하여

 

전쟁의 승리, 그 이후가 아름답다.

구스의 100만 대군을 상대로 한 전쟁을 완승했으니 기고만장할 만도 하다. 이 순간 하늘의 메시지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오뎃의 아들 선지자 아사랴를 통해 유다와 아사에게 전달된다(1-7). 과연 아사가 이 메시지를 듣고 어떻게 반응할까(8a). 역시나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응답한다(8b- ). 하나님은 종교개혁을 명하시고, 왕 아사는 그 말씀에 순종한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랬으니 그의 통치 15(10) 무렵부터 다시 20년이라는, 그러니까 그의 통치 35년까지 전쟁이 없이 하나님이 주신 평안을 누리게 된다(15,19).

   

 

아사랴의 설교(1-7)

 

   “그가 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는 그의 즉위 “10년 동안 평안하게 왕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14.1). 선왕 아버지 아비야의 하나님 앞에서의 통치에 의해서다. 이 여세를 몰아 아사는 1차 종교개혁을 통해 나라의 기틀을 하나님의 말씀과 성전의 반석 위에 세워갔다(14.2-7). 그리고 이어진 구스 100만 대군과의 마레사대첩이었다(14.8-15).

사실 이처럼 거침없는 승승장구(乘勝長驅)할 때가 기회이자 위기다. 사실 사람이 얼마나 간사하고 악한가. 잘 되면 슬금슬금 교만과 자기 공로의식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나라라 할아버지 때에 둘로 나누어지고, 여러모로 북왕국 이스라엘에 비해 약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때였다. 하지만 세상이 강하다 하는 보이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중요하다 하시는 것을 붙들고 강력한 신앙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과 자세를 따라 나라를 다스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이러한 때에 자칫 무게 중심이 하나님과 율법과 예배(성전)로부터 자신의 능력과 업적과 통치로 옮겨갈 수 있다. 때문에 승리는 늘 그 다음 이어지는 언행이 중요하다. 하나님이 먼저 움직이신다. 선지자 아사라를 통해 말씀하신다: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2b) 그러시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짝 언급하신다. 이스라엘이 하나님도, 제사장도, 율법도 잃어버렸을 때에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3-6).

승리에 취해 자만하지 말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거나 버리지 말고 더욱 하나님 중심, 율법 중심, 성전(예배) 중심으로 개혁을 중단하지 말 것을 말씀하신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평화가 온 나라를 가득 덮을 것이라 하신다. 이제 더 큰 은혜 앞으로 나아갈 기회 앞에 서 있다. 작은 승리와 복에 취해 그만 거기서 추락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주신 은혜를 씨앗 삼아 더 큰 은혜와 복을 사모하게 될 것인가.

   

 

아사의 종교개혁(8-19)

 

   “아사가 이 말 곧 선지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

 

먼저 왕국을 개혁하고 언약을 갱신한다(8-15). 그는 먼저 우상을 제거하고, 제단을 재건한다(8-9).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유다로 모여든 이스라엘 여러 지파들의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면서(10-11), 온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기로 맹세하는 언약을 맺는다(12):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 남녀를 무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13)

놀랍지 않은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12a), 또한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15a)으니 말이다. 보이는 개혁과 함께 진정한 개혁인 심령의 새로움까지여서다. 이렇듯 개혁은 형식만이 아닌 내용까지 이어져야 한다. 이러니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의 사방에 평안을 주셨”(15b)음은 자연스럽다.

또한 왕실의 개혁도 예외가 아니다(16-19). 비록 모친 마아가라할지라도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었으므로태후를 폐할 뿐만 아니라 그의 우상을 불살랐다(16). 그러자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아사의 통치 15년부터 35년까지 20년을 다시 더 전쟁이 없는 평안으로 인도하신다(10,19).

 

 

부스러기 묵상

 

온 나라가 우상을 없애고 없애고”(8).

그리고 여호와의 제단은 재건하고 제사를 지내고”(8b,11). 이를 또한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나라로 세워간다(12,15). 그런 와중에 아사의 모친 마아가의 모습이 놀랍고 아프다: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었으므로”(16a) 다른 사람도 아닌 어머니가 이 모양 이 꼴이다. 이에 아들 아사는 모친을 태후의 자리에서 폐위하고 그의 우상을 찍어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16b).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사는 물러서지 않는다. 자칫 가장 가까운 가정(가족) 때문에 종교개혁의 깃발이 흐려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아사는 나라와 백성들에게서만의 개혁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으로부터의 개혁 또한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그 무엇보다 더 사랑하고 섬기려는 아사의 마음과 신앙의 절개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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