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왕국 스타트: 르호보암[1](대하 10.1-11.4)

20201113(묵상)

   

 

 

분열왕국 스타트: 르호보암[1]

2 Chr. 10.1-11.4

  

   본문관찰

 

   분열왕국(10.1-36.23): 남왕국 유다의 열왕

     기(): 분열과 부흥기(10.1-20.37)

     분열왕국(10.1-12.16)

       ① 르호보암(10.1-12.16, 17) - #스마야(11.2-4, 12.5)

         분열왕국(10.1-19): 함께 자라난 젊은 신하들(10.8,10,14) - 분열왕국

         전쟁 위기: 남왕국 유다 vs 북왕국 이스라엘(11.1)

            스마야(11.2-4):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건축/저축/방패와 창(11.5-12)

         제사장과 레위인/여호와를 구하는 자들/강성/3/왕가의 번영(11.13-23)

         범죄/5(12.1-4): 애굽왕 시삭의 침입

            스마야(12.5): 겸비하여 -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조금 구원/시삭이 예루살렘을 침/17년 치리(12.7-16)

   

 

두 왕국의 시작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7.14)

 

   분열왕국 스타트(10.1-11.4; 왕상11.26-12.33 참조)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A) vs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B)

     ▪A + 무리(10.3), 온 이스라엘(10.16) 반역

               “이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10.15)

     ▪B - 원로들의 가르침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들(10.7,13-14)

              유다 성읍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유다와 베냐민 족속, 10.17, 11.1)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11.4b) - #스마야

     ▪A vs B(용사 18만명)/전쟁 위기 순종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11.4)

   

 

르호보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졌지만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애굽 망명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만일 르호보암이 아버지 솔로몬의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면 왕을 섬기겠다고 제안한다(10.1-4). 하지만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젊은 신하들’(10.8)의 의견을 따라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다고 선언한다(10.5-14). 하나님의 말씀과 뜻하심에 반대되는 결정(방향)은 늘 갈등과 아픔과 전쟁과 분열을 낳는다.

하지만 이 일은 이미 예고된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다(10.15; 왕상11.26-12.33 참조): “이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지 않고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이스라엘은 전쟁(내분, 내전)의 위기를 맞는다.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이 12 지파로 더불어 서로에게 칼을 들고 전쟁을 하게 되는 상황 속으로 빠져든 것이다. 분명 돌이킬 수 없는 위기다. 이렇듯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자신의 생각을 따라 결정하면 모두가 멸망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내 자존심과 욕망을 포기하지 않을 때 이런 일은 늘 일어날 수 있다.

   

 

분열왕국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10.19)

 

통일왕국이 나누어지는 것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호보암은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11.1b)야겠다며 전쟁 준비에 들어간다. 르호보암은 선왕(先王)인 부친 솔로몬과의 연속성이 단절될 위기를 자초하면서(10.8,13) 급기야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10.15a,16a)더니, 마침내 하나님의 일하심마저 거역하려고 든다(10.15, 11.1; 왕상11.29-39, 12.15,24 참조).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가 등장하는데(11.2), 이번에는 르호보암이 스마야를 통해 전달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11.4b) 순종함으로써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긴다.

자신의 생각대로 언행(言行)하였을 때는 나라가 분열되고 전쟁이 일어날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고,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나라가 둘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나라가 둘로 나누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결절과 뜻하심 안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부스러기 묵상

 

분열인가, 공동체를 지킬 것인가.

세상 그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솔로몬의 부흥기에도 이스라엘 가운데 누군가는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 중에 있다. 모두가 다 행복한 것 같지 않고, 때문에 솔로몬에서 르호보암으로 왕권이 넘어가는 것을 환영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힘들어서다. 지나친 노동(노역)에 동원되어 고통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 일은 건축(토목)에 올인한 솔로몬 때가 얼마나 힘든 노동을 요구했는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때에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진다.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통해서다. 르호보암은 왕이니까 모든 결정은 왕인 자신이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다. 그렇다면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길을 걷는 르호보암과 유다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그리고 그는 변함없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을 걸을 것인가.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지혜로운 조언을 경청하는 것, 무엇보다 그 조언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고 믿어 이를 받아들이는 힘은 하나님을 믿는 신뢰와 신앙이 주는 겸손한 마음과 태도에서 비롯된다. 사람의 조언을 묻고 따를 때는 전쟁의 위기가 왔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따를 때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라(왕권)의 흥망성쇠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 흐름으로 르호보암의 통치 17년이 흘러갈 것인가. 아니면 다시 또 어떤 변수가 분열왕국을 요동치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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