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건축 이야기[2](대하 3.1-17)

20201103(묵상)

   

 

 

성전건축 이야기[2]

2 Chr. 3.1-17

  

   본문관찰

 

   성전건축 시작(1-2)

      건축(1)

      시작(2)

   성전(3-14)

      성전 지대(규격, 3)

      낭실(4)

      성소(대전, 5-7)

      지성소(8-14)

         지성소(8-9)

         두 그룹(10-14)

   성전 앞 두 기둥(15-17): 야긴과 보아스

   

 

성전건축

 

   “다윗이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설계도를 주고”(대상28.11-12)

  

아버지 다윗은 성막에 기초해 성전 설계도를 만들고, 솔로몬은 다윗이 준 도면을 따라 그대로 시공한다. 하지만 더 들어가 보면 성전은 하나님에 의해 계획되었고(삼하7.13), 또한 설계되었다(대상28.11-19).

   

 

성전건축 시작(1-2)

 

   솔로몬의 건축: 20(8.1)

   성전건축 시작 422(3.2; 왕상6.1 참조)

   성전건축 완공 118(76개월, 왕상6.38)

      +

   궁궐건축 시작 -

   궁궐건축 완공 13(왕상7.1)

      = 20

 

솔로몬 역시 왕으로서 40년을 다스리는데 놀랍게도 그는 성전과 궁궐을 건축하는 일에 통치기 절반(20, 8.1)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제사(예배)와 그 결과로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따라 재판하기 3년이 이어지고, 건축을 마치는 때가 그의 통치 24년인 셈이다. 그리고 성전은 이방신상이 세워지고, 궁궐은 1천명의 여인들과 놀아나는 것으로 넘어가더니 끝내 통일왕국이 막을 내리고 분열왕국으로 치닫는다. 너무 일찍 솔로몬의 치부와 결론으로 넘어간 것일까. 하지만 역대기는 이런 불편한 이야기를 생략한다. 그만큼 열왕들의 역사는 불행했고, 초라했고, 부끄럽다.

 

   성전건축 장소

               ▪솔로몬 - 예루살렘 모리아산

         ▪다윗이 정한 곳 오르난의 모리아산 타작마당

   ▪아브라함의 번제 모리아산(22.2)

 

성전이 어디에 지어졌느냐 라는 면에서 장는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솔로몬의 성전이 건축되어지는 장소가 갖는 역사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무엇보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린 곳이 모리아산이라는 점에서다(22.2). 여기서 더 핵심은 이 장소가 아브라함이 정한 곳이 아니고 하나님이 지시한 곳이라는 점에, 그렇다면 하나님이 특별하게 임재하신 바로 그곳에 성전이 지어진다는 점을 주목하게 된다.

한편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곳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예루살렘 모리아산에 타작마당을 소유한 여부스 사람 오르난(아리우나)에게서 값을 주고 구입하여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린 곳이다(삼하24.16-25, 대상21.15-18). 이런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에 성막시대를 끝내고서 성전시대를 여는 성전이 건축된다.

   

 

성전(3-14)

성전 앞 두 기둥(15-17): 야긴과 보아스

 

   지대(3)

   낭실(4)

   성소(대전, 5-7)

   지성소와 두 그룹(8-14)

   성전 앞 두 기둥(15-17): 야긴과 보아스

 

성전의 구조는 성전 앞에 있는 낭실(주랑)과 창틀 있는 붙박이 창(왕상6.2-4)을 제외하고는 성막을 그 모형으로 하였다. 한편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는 모두 순금으로 입힌다. (5a-10)은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5b)은 생명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성전은 하나님이 영광 가운데 임재하시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나오는 곳을 뜻한다.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새로운 은혜가 예비되고 있다.

또 지성소를 지었으니”(8a), 여기 지성소 안에는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든 하나님의 보좌가 있다. 이는 천상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서 땅의 성전 안 지성소에 당신의 보좌를 두심으로써 하나님의 뜻과 영광이 당신이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땅에도, 틀별히 성전의 두 그룹 사이에 충만하게 거하시며 통치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성전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다.

특별한 것 하나는 성전 문 앞에 야긴보아스로 불리우는 두 기둥을 만들었다(15-17). 이로써 이스라엘과 성전은 야긴즉 하나님 그가 세우신다는 것을, 또한 성전과 이스라엘은 보아스즉 오직 하나님 그에게 힘이 있다는 것을 성전에 들어가고 나오는 모든 자들이 알고 믿고 고백하기를 기대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스러기 묵상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1.14a)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 동안에 일으키리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2.19,21)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21.22)

 

성막(성전)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알아보자.

요한복음이 말하는 거하시매’(1.14a)의 헬라어의 뜻은 성막을 펴시매이다. 그렇다면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이 성막, 곧 성전이시라는 뜻이다(2.21). 이는 요한복음 221절과, 요한계시록 2122절 말씀과 완전 일치한다. 그래서 신약은 물론이고 구약 또한 성전을 중요시한다. 물론 하나님이 곧 보이는 건물로서의 성전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나님은 모양이나 형체를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성전을 통해 당신을 계시하시며,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인이시라는 임재를 보여준다. 그래서 성전이 지금 중요한 주제로 역대하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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