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사밧[1]: 개혁을 계승하다(대하 17.1-19).

20201120(묵상)

   

 

 

여호사밧[1]: 개혁을 계승하다.

2 Chr. 17.1-19

  

   [구 조]

   여호사밧(17.1-20.37, 25)

   필승(必勝, 17) - “그가 왕위에 있는 지 3년에”(7a)

   위 기(18): 이스라엘[아합]과의 동맹 - “2년 후에”(18.2a)

      미가야(18.7,12- ) - 하나님의 진노

   구 원(은혜, 18.31-32, 19.1)

      예 후(19.2-3) - ‘그러나

   회 복(19.4-11) - 사법제도의 정비

   승 리(20): 모압과 암몬과의 전쟁

      기 도(1-13)

         야하시엘(14-17, 레위인)

      드고아대첩(18-30) - 승리

   오 점(汚點, 31-37) - 산당(33) / 아하시야[북왕국]와의 교제(35-37)

      엘리에셀(37)

 

      [본 문]

      승승장구(17.1-19)

      A. 종교개혁(3-6)

      B. 율법교육(7-9)

      C. 군사대국(1-2,10-19)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3-6)

 

여호사밧은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한다(3).

이것이 그와 유다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부흥하고, 강성대국으로 세워지는 이유다. 이는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3a) 하시고,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하게”(5a) 하셨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나라를 경제나 군사적으로만이 아니라 방백들과 레위 사람과 제사장을 유다 성읍 백성들에게 두루 보내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를 가르치”(7-9)게 하였다.

   

 

종교개혁(3-6)

율법교육(7-9) - 레위 사람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3a)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5a)

   “그가 왕위에 있는 지 3년에”(7a)

 

여호사밧은 군사대국이 비전이 아니다. 그는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6) 제거하는 등 바알에게 구하지 아니하고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다윗같이 하나님 앞에서 행한다(3). 그리고 유다 전역에 종교개혁을 시행한다(6-9). 그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섬기기를 원하는 유다는 율법이 시행되는 나라다.

그는 왕위 3년에 방백들(7), 레위 사람(8a), 제사장(8b)을 유다 모든 성읍들로 두루 보내어서 그들로 하여금 다니며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게 했다. 경제도, 건축도, 군사 강국으로 세워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말씀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유다를 가득 채우게 되는 나라를 세우고자 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사 나라를 견고하게 하시니 이에 여호사밧이 보인 반응이라는 점이 아름답다(3a,5a 7a).

   

 

군사대국(1-2,10-19)

 

군사대국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서이거나, 그러지 않으려는 것도 아니고, 또한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시는 악한 그런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지 않고서 군사의 힘과 능력으로 나라를 이끌겠다는 것이 악한 것이다. 그러므로 군사강국 위에 하나님의 통치와 지키시고 보호하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믿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군사와 하나님의 율법으로 무장한 결과 유다는 결국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10a) 보호하신다. 주변 나라들(블레셋, 아리비아)은 조공과 예물을 바치는 등 안정과 부귀까지 더하신다. 한편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유다와 베냐민에 속한 싸움을 준비한 군사가 소개되는데 합이 100만이 훨씬 넘는다(14-18).

   

 

부스러기 묵상

 

   ▪여로보암 - “여러 산당을 위하여 제사장들을 세움이라.”(11.15)

   ▪아사 - “산당을 없애고, 또 모든 유다 성읍에서 산당을 없애매”(14.3,5)

      ▪ - “산당은 이스라엘 중에서 제하지 아니하였으나”(15.17)

   ▪여호사밧 - “산당들도 유다에서 제거하였더라.”(6b)

      ▪ - “산당만은 철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20.33)

   ▪여호람 -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21.11)

   ▪아하스 - “또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니라.”(28.4)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28.25)

   ▪히스기야 - “온 땅에서 산당들을 제거하여 없애고”(31.1, 32.12)

   ▪므낫세 -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33.3)

   ▪요시야 - “그 산당들을 제거하여 버리매”(34.3)

 

여호사밧은 유다에서 산당들을 제거한다.

사실 산당은 앞서 선왕들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였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산당에서 분향하고 제사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산당은 가나안 정복시대까지 올라간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하고 들어가 보니 당시 가나안 백성들은 산당에서 바알 종교의식을 행했고, 이는 이스라엘에게 영향을 주었다(33.52, 삼상10.13).

사실 산당은 처음에는 여호와를 예배(제사, 왕상3.3, 대하1.3)하는 곳으로서의 역할도 했으나 점차 이방신들에게 제사(왕하17.9, 6.6)를 드리는 우상의 장소가 되었고, 점차 백성들이 자유롭게 출입하면서 음란하게 이방신을 섬기는 곳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때문에 백성들의 눈치를 보거나,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열정과 열심히 없는 왕들은 산당을 포기하지 못했거나 오히려 그것을 장려하기도 했던 것이다.

여호사밧의 선왕인 아버지 아사도 처음과 달리 점차 다시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는 쪽으로 넘어간다. 그만큼 무거운 주제다. 따라서 여호사밧의 처음 종교개혁이 강력했고, 이는 강한 군사만이 유다를 지키는 길이 아님을 알았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사밧 역시 끝에 가서는 산당을 어찌하지 못하였다. 누구든 첫 사람과 초심을 유지하는 게 어려운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밖으로 자유롭게 빠져나가려고 한다. 죄인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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