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3(묵상)

승전가, 그 안에 하나님이 없다.

삼하 10.1-19

    본문 관찰

    암몬과 아람 정복

    암몬대첩(1-14)

    아람대첩(15-19)

승전가2(8.1-10.19)

암몬과 아람 정복의 승전가가 울려 퍼진다.

사실 이 전쟁은 다윗이 의도한 게 아니다. 그렇지만 이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 주변국의 맹주가 된다. 암몬과 아람의 연합군과 1차 전쟁을, 그리고 아람연합군과 2차 전쟁을 통해 다윗과 이스라엘은 점점 더 강력해진다: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19b) 하지만 다윗과 이스라엘의 승리는 곧바로 하나님의 승리가 아닌가. 그러면 이 전쟁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에 이를 이끄시며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언행은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하지만 승리가 하나 둘 더 쌓여가고 있으나 어느 틈엔가 하나님께 여쭙는 것이 없다.

암몬대첩(1-14)

아람대첩(15-19)

    암몬왕 하눈(1-5): 선을 악으로 갚다.

    암몬과 아람연합군(6-14) - 승리

    아람연합군(15-19) - 승리

이스라엘 내부적으로는 사울왕가와의 화친을(9장), 밖으로는 암몬과의 화평을 도모한다(2). 하지만 암몬 나하스의 아들 하몬은 아버지의 장례조문단을 부끄럽게 하면서 다윗의 호의와 선대를 모욕으로 갚으면서 아람과 연합하여 다윗(이스라엘)과의 전쟁을 획책하기에 이른다. 선을 악으로 갚은 것이다.

암몬과 아람은 서로 연합군(동맹군)이 되어 이스라엘을 차례로 대적하지만 결과는 항상 패배가 있을 뿐이다. 그 결과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19b)

부스러기 묵상

암몬과의 전쟁에서 다윗을 돌아본다.

그는 암몬과 모압연합군과의 전쟁에 출전하지 않았고(9,13,14), 아람연합군과는 전쟁 막판에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 나서는 분위기다(17). 흥미로운 것은 이 즈음 다윗은 전쟁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았다. 이제껏 다윗은 패배한 적이 없다. 하지만 무엇엔가 균형이 깨아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것은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이는 10장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11장을 지나면서 뭔가 느낌이 예사롭지 않다. 이처럼 이것이 밧세바로 연결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