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의 죄인이 있다(레 20.1-27).

20220805-06(묵상)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의 죄인이 있다.

Lev. 20.1-27

 

 

    본문 관찰

 

    몰렉 숭배와 접신한 자들에 대한 사형 규정(1-8)

    사회윤리적 처벌 규정들(9-21): 레위기 18.6-18절 시행령

    다시 계속되는 명령(22-27)

 

 

금지 사항과 형벌

 

성결한 백성들이 지켜야 하는 생활의 의무를 교훈한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반드시 죽일지니라는 단서조항이다. 이것은 지금 20장에서 나열되는 죄의 심각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못 본 체하고’(4)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 죄에 대한 침묵 역시 죄라는 점까지 주목하고 있음이다. 한편 반드시, 모두 다 죽인다.’는 것을 뜻하기보다는 최고형이 사형이다는 의미 쪽이다. 이렇듯 반드시 최고의 형벌로 다스려야 할 죄들이 언급되고 있음이 특별하다.

20장이 특별한 것은 18-19장에서 언급된 금지명령이 다시 반복되는데, 하지만 다른 점은 여기서는 앞의 명령에 대한 징벌(죄의 책임)이 구체적으로 요구되고 있음이다. 두 번에 걸쳐(18, 20) 언급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아마도 19장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몰렉 숭배와 접신한 자들에 대한 사형 규정(1-8)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욱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7-8)

 

자식을 몰렉의 제물로(2-5), 또한 접신하는 자를 처벌할 것을 규정한다(6,27):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7-8) 하나님은 이 죄에 대해서 분노하신다. 또한 이 죄를 보고도 못 본 체하고”(4) 묵인하거나 방관하는 것을 죄 없다 하지 않으신다. 그만큼 심각한 죄라는 뜻이다.

몰렉에게 자기 자식을 주면서 그것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5), 곧 이스라엘 자손이든 거류민이든지 그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2-5). 몰렉은 암몬 족속의 수호신인데 이들은 자기의 어린아이를 불에 태워 죽여 제물로 바친다. 이는 분명 종교적인 범죄다. 몰렉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영적 간음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신접한 자와 무당 역시 백성 중에서 끊으심으로써 하나님이 직접 다루신다(3,5,6,27).

 

 

사회윤리적 처벌 규정들(9-21): 레위기 18.6-18절 시행령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

       “()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불법적 성관계]

        ∙부모를 저주(마법의 힘을 빌어 악담)하는 자(9)

        ∙간통죄(10)

        ∙근친상간(11-12,14,17,19-21)

        ∙동성애(13)

        ∙수간(15-16)

        ∙생리 중 성행위(18)

 

대부분 불법적인 성적 범죄에 대한 처벌법인데 이는 레위기 186-18절의 율법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령에 해당한다. 구약은 특히나 더 강조하여 가정에서 일어나는 성적 범죄를 아주 강하게 다룬다. 대가족제를 이루며 살았던, 그래서 더 이러한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컸기 때문이다.

이처럼 죄인의 처벌은 이스라엘 공동체를 죄로부터 지켜내기 위함이다.

 

 

부스러기 묵상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24b)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26)

 

계속되는 명령을 통해 18-20을 정리하면서, 결론을 맺는다(22-26).

거룩이라는 주제가 가정에서, 무엇보다 성적인 부분에서 줄기차게 요구되고 있음이 예사롭지 않다. 하나님은 이를 지키고 행하느냐의 유무와 토하다즉 저들이 약속의 땅에서 맞게 될 수 있는 추방과 연결하신다(22). 그러니까 살인과 간음을 끊지 않고 행함으로써 범죄하면 이는 약속의 땅을 더럽히는 것이고, 그 결과 토하여 냄 곧 추방이 예고된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을 주시기에 앞서 저들이 지키고 행해야 할 규례와 법도를 말씀하신다. 악하고 가증한 가나안 백성들과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어야 할 책임과 사명이 주어져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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