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과 그리스도4(출 26.1-30)

20211005a(묵상)

   

 

 

성막과 그리스도(4)

Ex. 26.1-30

 

    본문 관찰

 

    성막을 덮는 4중 휘장(1-14; 36.8-19) - 덮개

       ① ()_열 폭의 휘장(내부, 1-6): 베실, 홍색실

       ② (1)_성막 위에 덮는 막(7-13): 염소털

       ③ (2)_성막 위에 덮는 1막에 덧씌울 막(14a): 수양 가죽

       ④ ()_성막 바깥을 덧씌울 막(웃덮개, 14b): 해달 가죽

    널 판(15-25; 36.20-30) - 벽체

    띠(26-30; 36.31-34)

  

 

성막 설계도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30)

 

성막 본체를 덮는 네 겹의 덮개를 제작하는 모습이다(26.1-14).

네 겹의 각각의 크기(길이×넓이)(12.6m × 1.8m), (13.5m × 1.8m)인데 이는 을 덮어야하므로 더 크며, 같은 원칙에 따라 는 각각 를 덮을 만큼의 크기였다. 또한 이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모으는 것에서부터 일하는 사람들의 역할 분담과,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실로 쉽지 않은 대장정이었을 것이다. 성막이 무엇인가?(형식)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 즉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이 아닌가(내용). 그렇다면 하나님은 내용뿐만 아니라 그것을 담고 있는 형식까지도 이렇듯 소중하고 존귀하게 여기시고 이를 준비케 하신다. 다시금 형식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묵상하게 된다.

   

 

성 막(1-14; 36.8-19) - 덮개

 

성막은 널판에 4중 덮개(휘장)를 덮어씌워 만든다. 그 중에 제일 안쪽을 덮는 휘장은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자색-홍색 실로 만들되, 위에 그룹을 수놓아 이 크기(길이×넓이, 12.6m × 1.8m)10개 휘장으로 나누어 만들어야 한다. 그런 다음 이를 다시 다섯 폭씩 함께 꿰매어 2개의 큰 휘장을 만들고, 다시 이를 금고리 50개로 연결하여 그 크기(길이×넓이)12.6m × 18m의 휘장이 되게 해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서로 연결된 하나의 유기체임이 성막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슴을 뛰게 한다.

그 다음에 덮이는 휘장, 즉 성막 위에 덮는 막((1))은 염소털로 만든다(7-13). 이 역시 크기(길이×넓이)13.5m × 1.8m이고, 11벌을 만들어 각각 다섯 폭씩과 여섯 폭씩을 연결해야 한다. 그런데 여섯째 폭은 반으로 접어 이를 각각 성막 앞과 뒤에 늘어뜨린다. 또한 두 휘장은 놋고리 50개로 서로 연결하고, 휘장()에 비해 남은 90cm는 양쪽으로 각각 45cm씩 늘어뜨려 성막을 완전히 덮어야 한다.

다시 그 위를 덮는 세 번째()와 성막 바깥을 덧씌울 네 번째() 덮개는 각각 붉게 물들인 수양 가죽과 검은색의 해달 가죽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듯 성막의 휘장은 내부로 갈수록 아름답지만, 반대로 밖으로 갈수록 소박하다. 이로 보건데 나의 내면(속사람)과 겉모양(겉사람) 역시 이렇듯 성막처럼 지어져 갔으면 좋겠다.

   

 

널 판(15-25; 36.20-30) - 성막의 벽체 역할

(26-30; 36.31-34)

 

성막을 세우는데 사용되는 널판은 10규빗 × 1.5규빗(4.5m×68cm)이고, 널판마다 두 촉을 만들어 널판끼리 서로 연결되게 한다. 이 판은 총 48개로 남쪽과 북쪽 벽에 각각 20개씩, 서쪽 벽에 8, 하지만 동쪽 출입구()는 트이게 해야 한다. 그리고 각 널판 아래에 은 1달란트(34kg)의 받침 두 개를 끼워 든든하게 세워야 한다. 이때 은받침은 -이는 생명의 속전으로 낸 은으로 만들었다.- 100개를 만들었는데 남과 북쪽에 각각 40, 서쪽 벽 아래에 16, 그리고 남은 4개는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4 기둥의 받침으로 놓아야 한다.

한편 널판과 널판을 서로 연결하는 띠(빗장) 15개가 만들어져 모든 벽면에 띠처럼 연결되게 해야 한다. 띠와 띠를 꿸 고리는 모두 금으로 만든다.

   

 

부스러기 묵상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1.14a)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성막과 그리스도의 진리를 전한다.

그것은 요한복음 114절인데 말씀이 육신을 입었다는 진리와, 말씀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시매라는 말씀에서다. 특히 그 가운데 거하시매라는 헬라어 단어가 성막(장막)을 치시매라는 단어다. 그렇다면 육신을 입고 오신 성육신하신 그리스도가 성막 곧 성전이라는 말씀이다. 이는 요한복음이 진행되면서 전면에 등장하는 메시지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 동안에 일으키리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2.19,21-22)

 

따라서 성막과 그리스도는 같은 의미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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