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이야기_서곡(창 18.1-15)

   20200124(묵상)

  

 

 

소돔이야기_서곡

Gen. 18.1-15

  

   본문 관찰

 

   마므레 앞에 나타나신 하나님(1-8)

   아들의 약속(9-15)

 

      [구조2] 천사 vs 소돔이야기: 롯의 몰락 아브라함/이삭

      서곡(18.1-15)

      소돔의 죄악과 아브라함의 중보기도(18.16-33)

      롯의 구원 vs 소돔의 멸망(19.1-29)

      소돔의 멸망, 그 이후: 롯의 부정적 언행(19.30-38)

   

 

천사 vs 소돔이야기(1)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느니라.”(13.2)

 

하나님의 현현(찾아오심, ‘나타나시니라’)이 소개된다.

사람 셋’(2)이 찾아왔고, 그 중에 한 분은 여호와’(13,17)시다: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22) 그리고 다른 두 사람은 천사(19.1).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부지중에 하나님의 심방을 받는 것이다. 이 심방에서 이루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묵상해 본다.

   

 

마므레 앞에 나타나신 하나님(1-8)

 

마므레의 상수리 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놀랍게도 하나님이 나타나신다. 아브라함이 장막 문으로 달려가 기쁨으로 초대하여 친교를 나눈 여행객 셋 가운데 한 분은 하나님이다(1-2,10,13,16-17,22,33, 19.1 참조). 날이 뜨거울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물과 쉼과 음식을 정성껏 대접한 이웃사랑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대접한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내민 사랑의 손이 주님께 한 일이 될 것임을 모르고 한 아름다운 섬김이었다(25.35-40 참조). 결과적으로 이 일은 아들(후손)을 약속한 언약이 마침내 성취되는 때를 알리는 서곡이 된다.

부지중에 천사와 하나님께 사심 없는 베풂과 교제를 나누고 있는 아브라함에게서 내 손과 마음에도 이처럼 섬김이 들려지기를 소망한다(13.2 참조). 하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의 방문 목적은 소돔에 대한 심판 집행이라는 점이다. 이렇듯 임박한 심판을 앞에 두고 있음에도 아브라함의 언행은 전혀 다른 은혜와 축복을 낳는 쪽으로 향한다. 한쪽은 심판을, 또 다른 한쪽은 은혜와 축복을... 그 이유와 원인이 무엇 때문인가를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흐름이다.

   

 

아들 약속(9-15)

 

   약속1 - 기한이 이를 때에

   독백 - 웃고 이르되

   반문1 -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약속2 - 기한이 이를 때에

   응답 -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반문2 -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하나님을 영접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약속이 주어진다: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10,14; 15.1-6 참조)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사라는 속으로 웃었고(12), 하나님은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14)라며 책망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믿게 하시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신다. 혹시 나 또한 인간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쪽에 서서 하나님의 능력을 웃어 넘기면서도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15)라고 내심 나의 불신앙을 숨기고 있는 것들은 없는지 돌아본다.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도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14a)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 믿음이 내게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삶은 늘 이 믿음으로 응답하는 삶을 방해하고 있다.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가 아닌 불신의 미소로 반응하고 있는 사라와 같은 모습이 내게도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그럼 무엇이 나의 불신앙일까.

 

 

부스러기 묵상

 

   언약(12.2-3, 7.3) 영원히’(13.14-18)

   ▪12.2 -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12.7 -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13.15,16 - 네 자손에게,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15.5 - 네 자손이 이와(뭇 별) 같으리라

   ▪15.13 -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400년 동안)

      *하갈을 취함 85(16.3)

   ▪16.10 -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게 하여 그 수가 셀 수 없게

   ▪17.2,4,6 - 심히 번성케 하리라(열국의 아비)

      *이스마엘이나? - 17.18

   ▪17.19 -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18.10 -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내년 이맘때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10a)

실로 놀라운 말씀이다. 아브라함은 엘리에셀 이스마엘이 상속자가 되도록 하나님께 청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앞서 사라에게서 난 자가 상속자가 될 것이라 하셨다(17.15-22). 하지만 이번에도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 말씀을 믿지 않고 있다(11-12). 더 놀라운 것은 이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언약하고 계셔서다(10).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와 연약함보다 크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에 휩쓸리는 분이 아니시고 오히려 그 연약함을 사용하사 당신의 놀라운 영광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보다 많아 셀 수 없을 것이라는 후손에 대한 약속은 이삭 단 한 아들이 전부였다. 그리고 이삭 역시 에서와 야곱, 단 둘이었다. 그리고 손자인 야곱의 대()에서는 12아들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창세기 15장의 언약처럼 400년 후에 민족을 이루어 출애굽하는 역사를 이루는 것을 우리는 본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는 것처럼, 사과 하나에 든 씨앗은 그 씨앗 속에 이미 수 천 수 만의 사과를 품고 있듯이 하나님의 약속은 이처럼 성취되어 간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지금도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지금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는 일에 쓰이는 도구들이다. 시작은 미약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나중은 심히 창대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 성경이다. 1,000리 길도 1걸음부터다. 이 작은 것이 천을 이룬다. 그러니 내가 1이라고 시피보거나, 무시하거나, 포기하거나, 건성건성 처리한다면 하나로 끝일 수 있다. 이삭 한 아들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볼 수 있는 눈, 이것이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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