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서7(출 23.20-33)

20211001(묵상)

   

 

 

언약서[7]

Ex. 23.20-33

 

    본문 관찰

 

    언약서(20.22-23.33, 24.7 참조)

    언약서: 미래의 조망(20-33)

  

 

가나안의 미래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20a)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23a)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27a)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28a)

 

언약서의 결론 부분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미 아브라함 때부터 예비한 곳인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것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신다(20). 그런 의미에서 출애굽은 하나님의 작정하심이 실행되는 있는 것이고, 지금 언약서에서 얘기하는 것은 그것의 완성인 가나안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조망인 셈이다. 이제 공은 이스라엘 쪽으로 넘어왔다. 가나안의 미래는 이스라엘이 그곳에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이 살게 될 가나안의 질과 그대로 연결되어 있다. 이렇듯 언약서는 단지 법조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삶으로 잉태해야 할 생명이다. 이스라엘은 무엇으로 응답해야 하며, 그럴 때 하나님은 저들에게 무엇을 약속하시는가.

   

 

가나안의 미래는 이스라엘의 삶 안에 있다.

 

순 종(21-22): 내 모든 말대로 행하라!

가나안에서 요구되는 이스라엘의 삶은 단순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라는 순종에로의 부르심이다. 하나님의 말씀(목소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 그러니까 세상의 다양한 소리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구별해 낼 수 있고,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삶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 삶의 중심을 고정하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어떤 형편과 처지 속에서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이스라엘이 선택해야 할 가나안의 미래다.

 

성 결(24-25,32-33): 하나님만 섬기라!

가나안은 모든 거짓 인조신(人造神)들을 다 타파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 곳이다. ,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만을 예배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상들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범죄하게 하는 올무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광야 40년 동안에도 이스라엘은 이 문제에 자유롭지 못했다. 부정적 명령이 주어지고 있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32).

   

 

이스라엘의 삶이 가나안의 질(quality)을 결정한다.

 

    ▪보존과 승리(22-23,27): “네 앞서 가서 그들을 끊으리니

    ▪(25): “여호와가 복을 내리고

    ▪번 영(30-31): “네가 번성하여

 

순종(21-22)과 성결(24-25,32-33)을 따라 사는 삶은 이스라엘이 얻게 될 가나안다움을 낳는다. 가나안(31, 34.1-12)은 이스라엘이 아무런 준비 없이, 때가 되면 자동적으로 차지하게 되는 그런 땅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은 가나안을 선점하고 있는 원수(대적, 23,27)를 심판하실 것이다. 그런 후에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번성하는 복을 얻게 될 것이다(25,30-31).

   

 

부스러기 묵상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32-33)

 

가나안의 미래는 이스라엘의 태도와 방향과 직결된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모욕하는 자들인 가나안 족속들’(23,28)의 신들을 경배하거나 섬기지 않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 하지만 이 일은 단시간에, 한번에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조금씩’(30), 천천히 쫓아내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처럼 더디고, 그래서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싶은 조급함과 성급함을 낳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함으로 주께서 이루어가시는 속도와 방향에 믿음의 다이얼을 맞추어야 한다

결국 이스라엘의 실력이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믿고 순종함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앞서 행하시며 약속을 이루어내실 것이다. 이처럼 미래는 철저히 하나님의 약속 위에 있다. 이스라엘의 야망이나 계획에 있지 않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시작하시고, 진행하시고, 이루실 것이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믿고, 순종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실상이다

 

  

제목 날짜
시내산언약(출 24.1-11) 2021.09.28
언약서7(출 23.20-33) 2021.09.28
언약서6(출 23.10-19) 2021.09.23
언약서5(출 23.1-9) 2021.09.23
언약서4(출 22.16-31) 2021.09.22
언약서3(출 22.1-15) 2021.09.21
언약서2(출 21.18-36) 2021.09.20
언약서1(출 20.22-21.17) 2021.09.20
십계명.十誡命(출 20.1-21) 2021.09.20
시내산 이야기2(출 19.16-25) 2021.09.20
시내산 이야기1(출 19.1-15) 2021.09.16
이드로의 법칙(출 18.1-27) 2021.09.16
광야의 시험들(출 17.1-16) 2021.09.15
일용할 양식2(출 16.21-36) 2021.09.14
일용할 양식1(출 16.1-20) 2021.09.14
구원상실증(출 15.22-27) 2021.09.14
구원의 노래(출 15.1-21) 2021.09.14
홍해건너기 - 구원과 심판(출 14.15-31) 2021.04.27
위기는 곧 기회다(출 14.1-14) 2021.04.27
가나안 스타트(출 13.1-22)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