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서5(출 23.1-9)

20210930a(묵상)

   

 

 

언약서[5]

Ex. 23.1-9

 

    본문 관찰

 

    언약서(20.22-23.33, 24.7 참조)

    언약서: 법정 소송법(1-9)

  

 

9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20.16)

 

법정 소송에 관한 규례들 가운데 재판의 증인과 재판장의 역할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빌라도와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재판(고난)을 받으실 때, 그리고 사악한 거짓 증인들의 무고하고 악한 거짓 증언들에 엮이실 때, 바로 그 장면들이 오늘 말씀과 어찌 그리 중첩(OL)되는지...

   

 

재판은 정의로워야 한다(1-3,6-9).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27.12)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질문하며,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나,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35.11-13)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6.16,19)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19.5)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히 들은 사람의 말은 힘이 있느니라.”(21.28)

 

하나님은 유언비어(流言蜚語)를 퍼트리거나 거짓 증언을 금하신다(1). 하나님은 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 하시며, 따라서 다수의 이름(명분,권력)으로 악과 불의를 행할 수 있음을 잊지 않기를 바라신다(2). 또한 가난하다는 이유 때문에 재판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아야 함을 말씀하신다(3,6). 법 집행은 늘 정의로워야 하며 지위고하(地位高下)를 무론하고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9). 이처럼 법 앞에서는 만인이 다 평등하다.

위증(僞證)은 한 사람을 회생 불가능한 자리로 추락하게 할 수 있다. 재판의 공정성이 증인의 진실성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악인과 연합하여 여론을 조작하거나 위증하는 증언을 하게 될 때 가난한 자’(소수)는 무참하게 짓밟히게 된다. 하나님의 눈은 의인과 악인을 정확하게 살피신다(7). 특별히 뇌물은 공평한 법 집행을 어둡게 하거나 굽게 만든다(8).

   

 

소송 중인 사람도 사랑해야 한다(4-5).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5.43-45)

 

죄는 법에 호소하여 진위를 밝혀야 하지만, 그러나 소송 중인 사람이 심각한 고통(어려움) 중에 처해 있을 때, 중요한 것은 그가 그런 형편에 있음을 알게 된 이상 그를 도와주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는 정의는 법정에서 가려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비록 그가 소송 중인 자라고 하더라도 일상의 삶에서 그가 당면한 곤란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는, 그러니까 율법 그 속에 흐르는 사랑이 마르지 않아야 한다.

   

 

부스러기 묵상

 

    [우리말성경](1-3,6-9)

    1 헛소문을 퍼뜨리지 마라. 악인들 편에 서서 악한 증인이 되지 마라.

    2 군중을 따라 악을 행하지 마라.

       네가 법정에 서서 증언을 할 때 다수의 편에 서서 공의를 그르치는 일이 없게 하여라.

    3 또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편드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6 너는 소송에서 가난한 백성이라고 해서 편들어서는 안 된다.

    7 거짓된 일에 휘말리지 말고 죄 없는 의인들을 죽이지 마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8 뇌물을 받지 마라. 뇌물은 지혜로운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의인의 말을 왜곡시킨다.

    9 이방 사람을 억압하지 마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 사람이었으니 이방 사람의 마음을 잘 알 것이다.

 

소년은 장난삼아 연못에 돌을 던지지만 그 돌에 맞은 개구리는 죽는다.

나와 송사 중인 사람, 즉 나와 다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향해 내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하신다. 위증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나와 재판 중인 사람이 내가 보는 앞에서 구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를 모른 채 하지 말라는 말씀을 지키기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이를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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