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과 그리스도7(출 27.9-21)

20211006b(묵상)

   

 

 

성막과 그리스도(7)

Ex. 27.9-21

 

    본문 관찰

 

    성막 울타리(9-19; 38.9-20)

    문(13-16)

    등불과 기름(20-21)

  

 

성막 만들기(7)

 

성막 사방을 두르는 세마포 울타리는 안팎을 완전히 차단하는가.

그렇지 않다. 동쪽에 하나의 문을 만듦으로써 성막 밖의 사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안과 밖을 연결하는 유일한하나의 문에서 양의 문이 되신 그리스도를 생각하게 한다(10.9 참조). 성막과 그 안에 만들어진 기물들을 울타리가 보호해 주듯 주님은 지금도 당신의 백성들을 이처럼 보호하신다(1.14a).

 

 

성막의 뜰(9-19; 38.9-20)

성막의 문(13-16)

 

이번에는 성막 사방을 두르는 성막의 뜰과 그 뜰의 외곽을 구분하는 울타리에 관한 규례다. 즉 울타리 기둥들, 세마포, 그리고 부대 기구들을 만들어야 한다. 흰 세마포로 된 성막 울타리는 45m(,) × 22.5m(,) × 2m(높이)로서 성막의 안과 밖을 구분(구별)하기 위함이다.

한편 성막의 문은 오직 하나의 문이다(13, 10.7,9). 이것이 시사하는 메시지는 크고도 놀랍다. 우선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진리다(4.12). 구원의 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다. 구속의 십자가는 당연히 하나다.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십자가의 형벌을 받아 죽었지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인류에게 주어진 구원의 유일한 십자가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 뿐이다(14.6).

노아의 방주의 문 역시 오직 하나다. 홍수심판에 앞서 그 이 닫히자 어떤 인생도 들어갈 수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오늘도 오직 양()의 문이신 그리스도(교회)를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그러므로 교회(그리스도) 밖에는 구원이 없다. 오직 교회 안에만 구원이 있다. 때문에 나는 교회만 다니지 않을 뿐이지, 선하고 착하고 바르게 삽니다!”는 말은 옳은 말이 아니다. 하나님이라는 진리의 길 없이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죄인지를 모르는 무지함이야말로 심판 받아 마땅한 가장 큰 영적 무지(無知)이다.

한편 동쪽에 문이 있었기 때문에 서--북 쪽에 장막을 친 백성들은 얼마나 불편했겠는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 쪽에나 소위 편리한문을 만들 수는 없다. 이처럼 천국에 들어가는 문은 단 하나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문 외에는 구원 받을 만 한 이름을 천하 인간에 주신 일이 없다(4.12). 따라서 율법이라는 문, 양심과 도덕이라는 문, 철학이라는 문, 선행(행위)이라는 문, 다른 종교라는 그 어떠한 문들도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문은 넓이가 9M의 큰 문인데 이것은 흰색의 세마포 장에 비해서 4가지 색(청색, 자색, 홍색, 가는 흰 베실)으로 수 놓아 짠 문이다(16). 이처럼 문은 미로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공개 되어 있다. 이 문을 통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죄를 용서함 받기 위해서 출입하였다.

 

 

등불과 기름(20-21, 30.1-10)

 

등불의 기름은 올리브(감람나무 열매)를 찧어서 짜낸 깨끗한 기름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등불을 관리할 책임을 맡은 제사장들은 이 등불이 밤에도 꺼지지 않고 성소를 밝혀야 한다. 하나님은 깊은 밤에도 주무시지 않고, 졸지도 아니하시며 깨어 자기 백성을 지키는 분이신 것을 등불은 나타내 보여준다(121.4). 영적으로 어두는 밤을 지날 때에 빛이신 하나님이 오셔서 방황하는 길을 비춰주심으로 고난과 고통을 이겨내게 하신다.

   

 

부스러기 묵상

 

성막의 뜰을 두르는 울타리를 묵상해 본다.

이 울타리는 성막 밖과 안을 구분하는 표다. 이로써 하나님이 계신 곳이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을 보여준다. 성령이 내주하여 계시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닌 것을 드러내며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물론 교회 역시 세상과 세속에 물들지 않은 거룩한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세상과의 단절(분리)이 아니라 거룩한 구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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