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과 그리스도5(출 26.31-37)

20211005b(묵상)

  

 

 

성막과 그리스도(5)

Ex. 26.31-37

 

    본문 관찰

 

    성소와 지성소(31-35)

    성소와 외부와의 차단막(36-37)

  

 

성막의 거룩성에 따른 테두리들

 

성소와 지성소, 성소와 외부와의 구분을 위한 휘장에 관한 계시다.

성소(‘그 거룩’)와 지성소(‘그 거룩들의 거룩’)의 사이에 4 기둥이 있고 거기에 두른 휘장으로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한다. 또한 성소와 외부와의 사이에 5 기둥이 있고 역시 거기에 두른 휘장으로 성소와 외부를 구분한다. 한편 성막 둘레의 장소에는 오직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특별히 구별된 레위인들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 이로써 레위인들은 성막과 진의 나머지 지역 사이의 완충 역할을 했다.

   

 

뜰 안(진중, 27.9-19)

진 밖

 

뜰 안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택한 백성이 거하는 땅이다. 뜰의 바깥 벽은 폭 100 규빗, 길이 50 규빗으로 주변을 두르는데, 이곳은 이방인들로부터 이스라엘을 구분함으로써 거룩과 성결이 항상 유지되어야 한다. 따라서 성막 뜰 안으로의 출입에 있어 무조건 환영이란 없다.

때문에 뜰 안과 구별된 장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는 과 이방인들과 부정(不淨)한 자들의 영역인 진 밖이다. 특별히 후자 영역에 거하는 것은 아무 특별한 이스라엘 백성일지라도 제사(예배)를 드릴 수 없는 부정한 자는 일정 기간 동안 진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진 밖

        –

            – 뜰 안

               – 성소와 외부와의 차단막/1(언약백성만 출입)

                    – 성소/2(제사장만 출입)

                        – 휘장/3(대제사장만 출입)

                            – 지성소

   

 

            지성소(‘그 거룩들의 거룩’, 34)

        휘 장(31-33)

    성 소(‘그 거룩’, 35)

성소와 외부와의 차단막(36-37)

 

성소와 지성소(34-35) 사이에 휘장(31-33), 다시 성소와 외부와의 차단막(36-37)에 관한 계시다. 마침내 성막의 거룩성이 최고조에 달한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휘장을 치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거룩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인데 만일 이를 무시하고서 죄인이 이것에 접촉하게 되면 그는 죽게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죄 때문에 단절된 것을 보여주심과, 동시에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이 단절이 없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신 셈이다.

모든 거룩한 곳들 가운데 여호와의 법궤가 안치된 성막 내부의 지성소는 가장 제한적인 장소로써 오직 현직에 있는 대제사장만이 대속죄일(‘큰 안식일’, 11차씩, 16.29-34)에만 들어갔다. 대제사장은 염소 두 마리를 취하여 속죄제로 죽여서 그 피 얼마를 휘장 안으로가져가 시은소 위에 뿌리도록 하였다. 그 피는 생명을 잃게 된 죄인 대신으로 희생되는 생명을 가리킨다(17.11). 또한 성소(35)는 제사장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곳으로 황금 촛대, 떡상, 분향단이 놓여 있는 곳이다.

   

 

부스러기 묵상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27.5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10.19-20)

 

주님은 막힌 담이 헐어진 관계 안에서의 만남을 원하신다.

이 만남은 예배다. 예배자(Worshipper)를 찾으신다는 것이 아닌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4.21-24)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갈 은혜를 입은 사람, 그가 예배자다. 지금까지는 죄()가 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고, 또한 죄인이 죄 그대로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의()에 접촉되는 저주(죽음)를 막으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휘장으로 그 길을 막아 놓으셨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하나님과 사람 사이가 이처럼 막혀있을 수 없게 되었다. 주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이 담을 온 몸(육체)으로 헐어 버리셨다(27.51). 마침내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10.20)이 열린 것이다. 구약은 이를 바라보았다면 신약은 이를 보여주고, 그 길을 따라 주님께로 직접 나아가라 명한다. 지금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바로 이 길 아닌가.

 

   

제목 날짜
언약 갱신하기: 회복(출 34.10-28) 2021.10.18
언약 갱신하기: 준비(출 34.1-9) 2021.10.18
은총 입은 기도의 사람, 모세(출 33.12-23) 2021.10.12
금송아지 후폭풍(출 33.1-11) 2021.10.12
금송아지 숭배자들의 최후(출 32.15-35) 2021.10.12
기도④: 모세의 기도(출 31.18-32.14,30-35) 2021.10.12
Made by B & O(출 31.1-17) 2021.10.10
성막과 그리스도9(출 30.11-33) 2021.10.10
성막과 그리스도8(출 30.1-10, 34-38, 37.25-29) 2021.10.10
제사장의 상번제(출 29.38-46) 2021.10.07
대제사장 위임식(출 29.1-37) 2021.10.06
대제사장의 예복(출 28.1-43) 2021.10.06
성막과 그리스도7(출 27.9-21) 2021.10.05
성막과 그리스도6(출 27.1-8) 2021.10.05
성막과 그리스도5(출 26.31-37) 2021.10.03
성막과 그리스도4(출 26.1-30) 2021.10.03
성막과 그리스도3(출 25.23-40) 2021.09.29
성막과 그리스도2(출 25.10-22) 2021.09.29
성막과 그리스도1(출 25.1-9) 2021.09.28
시내산 40일기(출 24.12-18) 20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