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起)_얍복대첩.b(창 32.21-32)

양무리(20190714)

  

 

 

()_얍복대첩.b

 Gen. 32.21-32

  

   구조 분석

 

   24/ 만남: “홀로 남았더니

   25/ 시련: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26/ 항복: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27/ 사랑: “네 이름이 무엇이냐?”

   28/ 변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29/ 회복: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1/ 승리: “해가 돋았고

   

 

얍복나루, 건너보셨습니까?

  

                                                                                                             야 곱 <---- * 25.23 * ----> 에 서

 

      “여호와께서 그(이삭)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을 만나 서원했지만 그 뒤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창28.20-22 / 은혜를 체험한다. 그러나?

 

      창 31/ 거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다. 28장 이후 무려 20년이 지난 이후다.

      그런데 하나님과 형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은혜를 잊는 것을 두려워해야 했다.

 

                                                           속이는 야곱                                                                  - 팥죽

                                                                                                                                                         아버지 – 에서 코스프레

                                                                                                                                                         하나님 - 십일조

 

                                                             본 문

 

 

                                                             속임을 당하는 야곱                                                            외삼촌(29.25, 31.7,38,41)

                                                                                                                                                               아들들(34.25,30, 37.31- , 38.18- )

                                                                                                                                   ↓

  

얍복나루 보고서

 

그럼에도 다시 야곱은 형을 속이려고 한다. 또 하나님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야곱을 서원한대로 돌아오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서원을 갚지 않았다(28.20-22 32.9-12). 은혜를 잃어 버리자 오직 보이는 적(형을 적으로 봄)만을 두려워하고 있다. 또 고질병(습관병)이 도진 셈이다.

임기응변(臨機應變)

잔 꽤

 

20년의 세월(31.38,41): 28~35장까지

야곱은 창세기 28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다. 그러나 은혜(구원) 이후의 삶을 보라. 오직 세상의 일들로 분주했던 야곱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다 잃어 버리고 오직 자신만을 위해 철저하게 살아왔던 야곱, 그가 바로 나다.

그 야곱을 하나님이 얍복나루에서 만나신다. 다루신다. 간 보신다. 그래, 네 꾀로 인간 야곱을 만들겠다고? 그럼 나 하나님은 뭐냐? 너 맛 좀 볼래?

   

 

24/ 만남: “홀로 남았더니

 

야곱은 신약의 탕자의 모습 그대로다. 재산과 가족이 있었을 뿐 그의 심령은 탕자와 같다.

나 홀로의 만남 - 모든 인생은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존재이다. 어느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요, 그분 앞에 서는 것이다. 하나님은 감사하게도 야곱을 홀로 맞이해 주셨다. 홀로!! 하나님은 종종 이렇게 나를 만나고 싶어 하신다.

(1) 죄책감: 형 에서와의 만남은 기쁨이었어야 하나 두려움에 떨고 있다. 왜 그런가? 그것은 죄책감때문이다. 형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문제다. 잃고 싶지 않은 거다. 아직도 그는 자기 자신 밖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2) 양심의 고발: 야곱은 양심의 고발을 먼저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의 과거로부터 결코 자유할 수 없는 사람이다. 한 번 은혜 받은 사람은 언제나 그때를 잊고 살 수 없다.

(3) 그런데 가장 중요한 하나님에 대한 죄책감은 없다. 창세기 28장의 실행이 없다. 이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마침내 하나님은 그의 인생 시간표를 찾아오신다. 하나님의 개입하신 것이다. 마침내 하나님이 야곱을 찾아오셨다.

a. 하나님이 접근하신다.

어떤 사람이 야곱과 씨름하다가(O)

야곱이 어떤 사람과 씨름하다가(X)

b. “날이 새도록”: 이 만남(씨름)의 주도권은 하나님의 사자가 쥐고 있다.

   

 

25/ 시련: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자신만을 의지했던 야곱이다. 그러나 자신을 의지하는 것도 이 밤으로 끝나게 되었다. 왜냐? 허벅지 관절이 위골되었기 때문이다. 이 모습으로는 형 에서에게 살아 남을 수 없었다. 마침내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하나님이 허벅지 관절을 치신 것은? 부드러운 만짐(touch)이다: “야곱아! 이제 저항을 멈추어라. 내가 힘껏 쳤다면 너는 어떻게 되겠느냐?”

네 잔머리를 멈추어라.

네 힘으로 만들어가는 인간승리를 멈추어라.

창세기 2523절 수태고지를 기억하라.

네 주인은 바로 나, 여호와 하나님이다.

   

 

26/ 항복: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야곱은 오직 하나님만을 붙잡는다. 왜 그런가? 자신을 붙잡고 있는 분이 하나님임을 비로소 알았기 때문이다. 처음엔 자신을 죽이거나 체포해 에서에게로 보내려는 음모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손에 무기가 없고, 빈손이다. 그냥 오더니 씨름을 걸어온 것이다. 밤이 새도록 붙잡아야만 했다. 이 손을 놓치면 끝이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씨름을 걸어온 자가 에서의 작전이 아니라 20년 전 벧엘에서 만났던, 아니 출생하기 전부터 수태고지로 찾아오셨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부정하기 어려웠다.

(1) “당신이 옳습니다. 하나님이 답입니다.” -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3b-4)

이것이 회개이다. 하나님께서 허벅지 관절(엉덩이뼈)을 치시자 야곱은 무력한 신세가 된다. 자신의 힘으로는 이제 불가능한 신세가 된 것이다. 헛된 것을 붙들었던 지난 20년의 에서처럼 살았던 부끄러운 생활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붙듭니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셔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나를 축복하십니다.”

*“이제 내 잔꾀놀이와 야곱이면서도 에서 행세를 하던 에서놀이를 버리겠습니다.”

*찬양 -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2) 승부수를 던지다. 항복이다. 하나님의 찾아오심으로 말미암아 깨어진 사람은 오직 하나님만을 붙잡는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본다. 야곱은 드디어 하나님께 항복한다. 이것은 야곱의 내적 패배를 의미한다. 하지만 하나님께 패배한 인생은 희망이 있다. 그것이야말로 다시시작되는 은총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3) 교만, 자신의 힘, 잔 꽤, 제물과 부, 명예, 건강, 자아, 자녀들, 바로 이것들이 깨어져야 한다. 나의 궁극적인 힘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사랑: “네가 누구냐?”

 

하나님의 찾아오심이요, 하나님의 음성이다. 드디어 하나님은 왜 야곱을 찾아오셨는지를 비로소 밝히시기 시작하신다. 야곱은 20년 전에 네가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나의 아버지 맏아들 에서로소이다”(27.19)

(1) 동일한 질문 앞에 이제는 진실한 축복을 원하는 야곱으로 하나님 앞에 선다: “야곱이니이다

야곱은 이제 더 이상 에서가 아님을 말한다. 야곱임에도 에서로서 살아왔던 생활은 그에게 고통과 괴로움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렇다. 성도임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으로 살아가는 오늘의 에서를 버리라 하신다.

(2) 이제 그는 변화(change) 되었다. 야곱임에도 에서로 행세했던 자리에서, 이제는 야곱이니이다의 변화된 성품, 태도, 인격, 신앙고백, 영성을 소유한 야곱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것이 곧 회개. 이것이 있어야만 얍복나루를 건널 수 있다. 그래야 산다.

   

 

28/ 변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회복이다. 하나님이 드디어 인정하신 것이다:

*그래 야곱, 이제 너는 승리자다.

*나 하나님이 인정(보증)하마. 그래, 그렇게 해주마.

(1) 대면에서 얻은 안정

(2) 하나님의 인치심(8.28-30)

   

 

29/ 회복 :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하신지라

 

만남 허벅지 관절을 침(시련) 변화 회복(이스라엘) 축복

(1) 능력의 만남, 변화의 만남, 육체적(실존적, 사실적) 만남, 기도에 찬 만남이었다(“날이 새도록”, 12.2-4).

(2) 하나님이 야곱을 찾아오신 것은 시련만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

환난 인내 연단 소망(5:2-4)

(3) 야곱의 일생 가운데 본문(32.24-32)이 없기를 상상하는 것은, 아직도 시련 속에서 나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영적인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5.2-6, 1.2-4). 그렇다면 허벅지 관절을 친 시련은 축복의 또 다른 이름이다.

 

 

31/ 승리: “해가 돋았고

 

승리의 아침: 광명의 아침, 찬란한 아침, 새로운 아침, 하나님 임재의 아침

천국(21.25)의 아침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 얍복나루의 경험자만이 아는 게 있다. 분명 상처다. 하지만 은혜가 머문 정거장이다. 은혜가 머문, 그래서 홀로 남아 치른 값이다.

(1) 그야말로 영광의 상처다. 야곱만이 아는 은혜의 흔적이다.

(2) 그리스도의 흔적(6.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6.17)

   

 

당신은 예수님을 만났는가?

 

당신은 얍복나루를 경험했는가? 내 실력으로 안 되는 얍복나루를!

만남 그 전후가 어떻게 바뀌었는가? 변화되었느냐는 말이다. 양다리전법으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하고 있지는 않는가? 성도는 단물과 쓴물을 동시에 낼 수 없다. 하나님 쪽으로 인생의 방향을 돌리라. ‘에서의 자리를 박차고 빨리 돌이키라.

나의 신앙에도 <야곱의 정거장>이 있는가? 하나님은 오늘도 얍복 나루터에 나를 기다리신고 계신다. 얍복 나루터는 축복이다. 하나님의 기적이 시작되는 곳이다. 마침내 주님이 나를 만지시는 곳이기에 그렇다. 너무 화려하고, 깔끔하고, 잘 다듬어진 얍복 말고, 내가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의 그 모습 그대로의 얍복이 그리운 때를 살아간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자!

 

*톱밥난로 가에 앉아 기도하던 철야기도의 얍복나루!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합니다를 외치며 오직 신앙, 믿음, 은혜 한 모금으로 버티어내던 나의 청년의 때의 얍복나루!

*주일이면 공부를 내려놓고 교사, 성가대, 학생회 임원으로 하루를 다 보내고 밤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책상 앞에 앉으면서도 하나님이 짧은 시간에도 지혜를 주시면 된다며 공부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았던 학생의 때의 얍복나루!

*믿음 하나면 된다며 배우자를 놓고 기도하던 굳쎈 믿음의 결혼기도 앞에 서 있었던 미혼의 얍복나루!

*자식을 향해서도 오직 하나님이면 된다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여전히 세상방정식과 싸우고 있는 오늘이라는 얍복나루!

*단칸셋방에서 시작해도 결혼을 반대한 시댁, 친정 식구들을 믿음 하나로 이겨내던 신혼 시절의 얍복나루!

*오늘도 거대한 현실이라는 골리앗 앞에 벌벌 떨며 지내는 연약한 나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얍복나루신앙훈련학교에 집어 넣으시사 나를 믿음의 그릇으로 빗어 가시는 사랑의 얍복나루!

*양무리교회라는 얍복나루에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나를 하나님의 축복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그래서 얍복나루 마저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백하며 조금씩 믿음의 발을 내딛게 하시는 하나님이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시는 내 몫의 얍복나루!

 

그 얍복나루를 건너 보셨습니까?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얍복나루를 건너 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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