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서6(출 23.10-19)

20210930b(묵상)

   

 

 

언약서[6]

Ex. 23.10-19

 

    본문 관찰

 

    언약서(20.22-23.33, 24.7 참조)

       언약서: 안식년과 안식일(10-13)

       언약서: 히브리 3대 절기(14-19)

          유월절(무교절)

          맥추절(초실절, 오순절)

          수장절(초막절)

 

 

안식과 절기들

 

    언약서(20.22-23.33, 24.7 참조)

    A 하나님 사랑(20.22-26)

        B 이웃 사랑(21.1-23:9)

    A' 하나님 사랑(23.10-19)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 안에서 주어지는 규례들이다(A').

언약서는 십계명을 확대 적용한 규례로서 하나님 사랑(AA')과 이웃 사랑(B)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본문은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긴 언약서(B)에 이어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한 언약들이 -안식년(안식일)3대 절기들- 주어지는 것과 이를 지킬 것을 명하고 있다.

   

 

안식년과 안식일(10-1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2.3)

 

안식년(6년 농사 + 1년 휴경)과 안식일(6일 노동 + 1일 쉼)의 원리는 같다. 이것은 창조의 법칙, 즉 하나님의 일하시는 원리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6일 동안 일하시고, 이 일을 다 하신 후에 안식하셨다(2.1-3). 일과 안식의 조화는 이때부터 시작되었지만,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안식에 우리 사람이 참여하게 된 점이다. 이것은 안식일 계명에서 좀 더 분명해진다(20.8-11).

한편 안식년(안식일)의 은혜가 가난한 자’(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 11,12)와 짐승들에까지 흘러가는 것이라는 말씀을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1(1)을 쉬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 사람의 쉼 때문에 그 주변에 있는 자들까지 안식의 복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 그렇다면 내가 참 안식을 할 때 이를 통해 너도 안식하게 된다는 것 아닌가.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내가 안식을 얻지 못하면 바로 그 나 때문에 주위 사람들까지 안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는 얘기다.

내가 누리는 안식만큼 가족들이 누려야 할 안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생각한다. 행복한 주일이 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예배하는 일에 늘 승리하도록 격려하고 축복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새삼스럽지만, 남서울교회(이철 목사님)를 통해 1년 동안 안식년(2004.3 - 2005.2)을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제 이 안식의 은혜가 주일마다 교회를 통해 모두에게 흐르는 하나님의 축복이기를 기도한다.

   

 

예배에 관한 규례들(14-19)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14,17)

 

유월절(무교절, 15)

애굽을 통한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누룩 넣지 않은 떡의 절기(예배)를 지킬 것을 명하신다. 이 절기는 니산월 10일에 첫 양을 구별하여 두었다가 14일 밤에 그것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고기는 구워서 유월절 음식으로 먹었던 출애굽 전야에 첫 번 행해진 절기다. 그리고 다음 날인 15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동안 누룩 없는 떡을 구워 먹는 것 때문에 애굽에서 급히 탈출하느라- 무교절이라고도 부른다(23.15-16, 23.4-14).

 

맥추절(초실절, 칠칠절, 오순절, 16a)

5월 말에서 6월 즈음에 밀 수확이 끝날 때를 기념하여 드리는 감사절인데, 유월절로부터 7주 후에 행해진 것 때문에 칠칠절이나 오순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3.16, 34.22, 16.9-11). 이 날에는 회당에서 룻기를 읽었다.

 

수장절(초막절, 16b)

올리브와 포도 등 가을 추수를 마치면서 기쁨과 감사로 드리는 감사절인데(23.16, 34.22), 광야생활 중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념하기 위해 초막에 거하는 것 때문에 초막절이라 부르는 것이 더 친숙하다.

   

 

부스러기 묵상

 

절기는 그 시점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다.

하나님은 마땅히 이를 요구하신다. 이때 형식을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강조된다. 무엇보다 예배 안에 이방의 제사 문화들이 섞이는 것을 금하신다. 동시에 이 절기들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이루신 역사와 능력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이를 통해 오늘의 평안과 감사가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에서 온 것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언제나 평안과 행복과 감사가 넘치게 되면 그것이 자신들의 능력과 힘과 땀으로 말미암은 것처럼 언행하기 쉬운 죄인들이다. 따라서 이 위험한 죄악에 빠지지 않으려면 절기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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