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4(묵상)
일상생활의 영성
Lev. 19.19-37
본문 관찰
다른 것끼리 서로 섞이는 것(19-22)
과일 수확법(23-25)
점술(26,31)
몸에 상해를 입히는 것(장례법, 27-28)
매음(29)
안식일 준수(30)
노인 공경(32, 잠20:29)
이방인들 보호(33-34)
정직한 사업(35-37)
사회 질서
사회생활에 대한 규례가 제시된다.
앞에서 거룩하다는 것은 십계명대로 사는 것인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1-18): 도둑질, 거짓말, 거짓 증언, 속이는 것,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는 것 등 그러니까 이것들을 하지 않아야 된다. 이것을 ‘거룩함’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나타낼 때 거룩함이 드러난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삶의 거룩, 거룩한 삶을 하나로 보신다.
일상생활의 영성: 가나안을 거룩하게 하라.
같은 맥락에서 다른 것끼리 서로 섞이는 것(19-22), 과일 수확법(23-25), 점술(26,31), 몸에 상해를 입히는 것(장례법, 27-28), 매음(29)을 각각 금하고 있다. 또한 안식일 준수와(30) 노인 공경(32, 잠20:29), 정직한 사업을 명령한다(35-37). 특별히 이방인들을 보호하라는 말씀이다(33-34).
[1] 19절 - 다른 것끼리 서로 섞이는 것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을 금하신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거룩이 이방의 속된 것과 섞이는 것을 금하는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또한 거룩은 창조 질서에 순응하는 것을 포함한다. 현대적 적용이라면, 유전자 조작이 이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될 수 있다(생명윤리).
[2] 23-25절 – 과일 수확법
가나안 땅에서 첫 3년간 거두는 열매는 소위 ‘할례받지 못한 열매’라 하여 먹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는 과도한 욕심으로 땅과 나무를 망치는 일이 없기는 바라신 것이다. 이어 4년째 해에 먼저 하나님께 그려 감사하고, 5년째 해에 과실을 먹으라 하심으로써 수확은 하나님의 축복인 것을 알라 하신다.
[3] 26-31절 – 가나안 풍습
점술(26,31), 문신(28), 매음(창녀, 음행, 기생, 29) 등 미신과 같은 가나안 풍습으로 이스라엘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명하신다. 특별히 안식일을 지키는 계명(30)을 통해 일상의 모든 날들이 기룩하기를 원하신다.
[4] 32절 - 노인공경
건강한 사회는 노인이 공경을 받는다. 이를 하지 못하는 사회는 멸망 당한다(사3.5). 사회적으로도 노인을 부양하는 것이 그 사회를 건강하게 한다.
[5] 33-34절 – 이방인들 보호
타국인까지 사랑하라. “자기같이 사랑하라!”(34) 이스라엘은 애굽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6] 35-37절 – 정직한 사업
공의와 공평을 말씀한다. 공정사회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부스러기 묵상
정의, 공평, 공정, 공의, 생활풍습이 일상생활과 함께 호흡한다.
거룩과 정결과 신앙과 율법은 종교적 시간이나 행위가 일어날 때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일상생활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역사하심을 드러내는 요소들이다. 율법은 거룩하게 소유하고 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럼 무엇인가. 율법이 명하는 하나님의 명령과 뜻하심을 구현하고 성취하기 위해 주신 매뉴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