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9-30(묵상)

성막 세우기(1)

Ex. 39.32-40.16

    본문 관찰

    모세가 성막을 점검하다(39.32-43)

    하나님이 성막과 제사장에 대해 말씀하시다(40.1-16)

       성막을 세움(1-2)

       지성소 → 성소 → 성막뜰 순으로 성막 기물 배치(3-8)

       성막 도유식(9-11)

       제사장 위임식(12-16)

성막 건립, 그 이전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 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한다.

모세의 점검(39.32-43)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39.43)

성막의 기구들(지시 → 성취 → 확인)

[물 건 | 지시(25-28,30장) → 성취(37-39장) → 확인(39장)]

∙성 막 | 26.1-11,14-29,31-32,36-37 → 36.8-38 → 39.33-34

∙언약궤 | 25.10-15,17-20 → 37.1-9 → 39.35

∙떡 상 | 25.23-30 → 37.10-16 → 39.36

∙등잔대 | 25.31-39 → 37.17-24 → 39.37

∙분향단 | 30.1-5 → 37.25-28 → 39.38

∙거룩한 관유 | 30.22-33 → 37.29a → 39.38

∙정결한 향 | 30.34-38 → 37.29b → 39.38

∙번제단 | 27.1-8 → 38.1-7 → 39.39

∙물두멍 | 30.18 → 38.8 → 39.39

∙성막 뜰 | 27.9-19 → 38.9-20 → 39.40

∙에 봇 | 28.6-12 → 39.2-7 → 39.41

∙흉 패 | 28.15-28 → 39.8-21 → 39.41

∙겉 옷 | 28.31-34 → 39.22-26 → 39.41

∙속옷, 관, 띠 | 28.39 → 39.27-29 → 39.41

∙금 패 | 28.36-37 → 39.30-31 → 39.41

장인들은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만드는 것을 완료하고, 모세는 이를 검사한다: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 그들이 성막을 모세에게 가져왔으니 …”(32b-33a) 이로써 성막의 부품과 비품의 완료와 검사의 기준은 하나님의 명령대로라는 점이 끝까지 지켜지고 있음을 본다. 지금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며 순종하고 행하는가가 정답이다. 그리할 때 이어지는 것이 축복이다: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39.43)

하나님의 명령(40.1-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40.1-2,16)

‘첫째 달 초하루’(2)는 어떤 날인가. 이날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역사적인 날이다. 이제 하나님은 출애굽(구원)한 자기 백성과 회막(성막)에서 동행하시며, 동거하시며, 거룩한 교제를 나누시겠다 하신다. 이를 이루시기 위해 성막을 세우라 명령하신다(1-8). 그리고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기름(관유)을 발라 거룩하게 하도록 하신다(9-11). 거룩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것이다.

한편 이 거룩은 제사장을 거룩하게 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거룩한 성막과 성물을 사용하는 자 역시 거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로써 성막(예배)과 관련된 모든 일이 마무리되었다. 이는 모세의 순종에 기초한다(16). 하나님은 명령하시고, 모세는 순종한다.

부스러기 묵상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1)

    “모세가 …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16)

모세가 대단한 것은 순종의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너는 … 하시매”(2-15)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모세가 …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16) 한편 여기서 좀 분명하게 정리해 보자. 무엇인가. 출애굽기 가운데 모세가 시내산 언약을 반포(설교)하고, 특별히 성막을 만드는 매뉴얼을 이스라엘과 장인들에게 명령하는 것처럼 읽을 수 있다. 정말 그런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는 자, 그가 모세다.

하나님은 순종의 사람을 기뻐하시며, 또한 그 사람을 사용하신다. 그가 착하고 충성된 사람이다. 그가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다. ‘광야교회’(행7.38)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던 것처럼 교회인 우리 역시 순종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간다. 이를 통해 거룩이 이루어지고 드러난다. 이것이 빛이요 소금인 그리스도인의 소명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