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① - 성막, 덮는 휘장들(출 36.8-19)

20211024a(묵상)

   

 

 

성막- 성막, 덮는 휘장들

Ex. 36.8-19

 

    본문 관찰

 

    성막을 덮는 4중 휘장(8-13; 26.1-14)

       ① ()_열 폭의 휘장(내부, 8-13): 베실, 홍색실

    성막을 덮는 막(14-19; 26.1-6)

       ② (1)_성막 위에 덮는 막(14-18; 26.7-13): 염소털

       ③ (2)_성막 위에 덮는 1막에 덧씌울 막(19a; 26.14a): 수양 가죽

       ④ ()_성막 바깥을 덧씌울 막(웃덮개, 19b; 26.14b): 해달 가죽

  

 

성막 만들기(1)

 

언약(19-24)은 인격 당사자 간의 공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관계가 형성된 후에 두 당사자가 삶을 같이 사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 장소가 바로 성막이다. 출애굽에 대한 기사(1-15)가 전체 40장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출애굽기]인 것에 대해서 과연 이 이름이 정당한가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적절한 대답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점은 출애굽기의 패러다임을 출애굽(구원) 언약(율법말씀) 성막(예배)으로 그 균형을 이루도록 이끈다. 성막 건립에 대한 기록은 출애굽기의 총 1,213절 가운데 457절에 해당하는 분량이다(36.7%).

성막은 모세로부터 영구적인 하나님의 처소인 솔로몬의 성전이 건축되기 이전인 다윗까지의 기간 동안 하나님이 임재하신 지상 처소였다(왕상6.1- ,37-38). 그가 거하시는 처소로서의 성막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실체였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만나 주시는 거룩한 장소를 허락하신 것이다. 성막(25.9)은 때때로 회막(29.44)과 증거막(38.21)이라고도 불렀다.

 

 

성 막(8-13; 26.1-6):

성막을 덮는 막(14-19; 26.7-14): ②③④

 

성막 본체를 덮는 성막, 곧 내부()를 덮는 열 폭의 휘장(내부, 8-13)은 그 크기(길이×넓이)가 약 12.6m × 1.8m였고, 이를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들을 무늬 놓아 짜서 지은 것”(8b)이었으니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8a)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었을까 싶다.

한편 이스라엘은 진을 칠 때마다 성막은 그 진의 중앙에 세워졌다. 그리고 성막을 중심으로 각 지파의 자리가 지정되었다. 성막으로 접근하는 데에는, 그리고 다시 성막 안의 여러 부분으로 들어가는 데는 여러 단계의 거룩성의 정도의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와 교제를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임하시고 교제하는 모습은 에덴동산에서부터 발견된다(2.15-3.8). 하지만 에덴은 인간의 타락으로 다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룹을 두어 생명나무를 지키신 것이다(3.24). 그런데 이 그룹은 성막의 지성소에도 있는데, 이 지성소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기 때문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다. 바로 이 점이 성막으로 하여금 에덴을 연상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특별히 창세기 925-27절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의 장막 가운데 거하실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의미한다. 성막에 나타나는 계시는 이처럼 점진적으로 진전(발전, progressive)한다. 성막은 그리스도의 모형이다(1.14, 고전10.11, 9.8-12)는 사실이 대표적이다.

하나님의 지상 처소에 대한 상징 가운데 가장 의뜸이 되는 성막 역시 제한적이고 임시적이다. 이것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거하시매’=“장막을 치시매”, tabernacled, 1.14a), 그러니까 성막을 치신 예수님의 오심을 예표하고 바라보고 있다. 성막이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관계가 있는 모형적 의미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추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스러기 묵상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1.14a)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내 몸(하나님의 성전)과 성령이 함께함에 대해 생각한다.

구약은 성막의 지성소의 두 그룹 사이에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것을 말씀한다. 동시에 신약은 우리 안에 성령이 내주하신다, 곧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말씀한다. 그렇다면 우리 몸이 성전이다는 바울의 신학은 불 불편함 없이 이해되어진다. 이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란 말인가. 이로써 이미 신분적인 면에서, 그러니까 존재론적인 면에서 성도는 이미 거룩하다. 성령이 우리 안에 오셨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구약의 성소와 지성소, 특별히 지성소의 그룹 사이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거하심에 해당하는 것이어서다. 이로써 우리 성도는 걸어 다니는 성전이다. 이는 우리가 세상에 하나님을 보여주고, 나타내주는 거룩한 한 사인(sign)에 해당된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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